지난 가을 꿀벌 100억 마리 실종…원인은?
입력 2023.02.22 (19:26)
수정 2023.02.2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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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가을 충북 뿐만 아니라 전국에 걸쳐 꿀벌 100억 마리가 사라지거나 죽으면서 정부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주요 원인을 해충의 일종인 '응애'라고 보고 있는데, 농가들은 이상 기후 영향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꿀벌이 사라지거나 죽는 현상이 전국적으로 벌통 50만 개에서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벌통 하나에 꿀벌이 평균 2만 마리가 산다는 것을 감안하면 총 100억 마리가 석달 간 피해를 입은 겁니다.
이번 겨울에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겨울 꿀벌 80억 마리가 사라진데 이어 가을에도 현상이 반복되자, 전체 벌통 수는 1년 만에 8.2% 줄어들었습니다.
정부는 해충의 일종인 응애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는데, 농가들이 방제 조치를 충분히 하지 않았거나 방제제를 너무 많이 써 꿀벌 면역력을 낮췄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욱/농식품부 축산정책관 : "방제제를 과다하게 사용하다 보니까 또 내성도 강해지고 또 꿀벌도 체력도 저하되고. 그래서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했지 않느냐."]
하지만 농가들은 가을과 겨울 이상저온, 이상고온 현상이 반복되면서 꿀벌 생태에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번 꿀벌 피해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라면서, 방제 작업에 집중하겠단 계획입니다.
정부는 농가에 월동 직후 방제약품을 신속히 공급하고, 6월부터 10월까지 집중 방제기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피해를 입은 농가에 벌통을 조기 공급하고, 농가당 최대 1천만 원까지 농축산경영자금을 지원해 사료비·기자재 등 구입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꿀벌 개체수가 급감해도 국내 양봉 산업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면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봤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지난해 가을 충북 뿐만 아니라 전국에 걸쳐 꿀벌 100억 마리가 사라지거나 죽으면서 정부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주요 원인을 해충의 일종인 '응애'라고 보고 있는데, 농가들은 이상 기후 영향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꿀벌이 사라지거나 죽는 현상이 전국적으로 벌통 50만 개에서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벌통 하나에 꿀벌이 평균 2만 마리가 산다는 것을 감안하면 총 100억 마리가 석달 간 피해를 입은 겁니다.
이번 겨울에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겨울 꿀벌 80억 마리가 사라진데 이어 가을에도 현상이 반복되자, 전체 벌통 수는 1년 만에 8.2% 줄어들었습니다.
정부는 해충의 일종인 응애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는데, 농가들이 방제 조치를 충분히 하지 않았거나 방제제를 너무 많이 써 꿀벌 면역력을 낮췄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욱/농식품부 축산정책관 : "방제제를 과다하게 사용하다 보니까 또 내성도 강해지고 또 꿀벌도 체력도 저하되고. 그래서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했지 않느냐."]
하지만 농가들은 가을과 겨울 이상저온, 이상고온 현상이 반복되면서 꿀벌 생태에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번 꿀벌 피해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라면서, 방제 작업에 집중하겠단 계획입니다.
정부는 농가에 월동 직후 방제약품을 신속히 공급하고, 6월부터 10월까지 집중 방제기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피해를 입은 농가에 벌통을 조기 공급하고, 농가당 최대 1천만 원까지 농축산경영자금을 지원해 사료비·기자재 등 구입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꿀벌 개체수가 급감해도 국내 양봉 산업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면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봤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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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2-22 19: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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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 충북 뿐만 아니라 전국에 걸쳐 꿀벌 100억 마리가 사라지거나 죽으면서 정부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주요 원인을 해충의 일종인 '응애'라고 보고 있는데, 농가들은 이상 기후 영향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꿀벌이 사라지거나 죽는 현상이 전국적으로 벌통 50만 개에서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벌통 하나에 꿀벌이 평균 2만 마리가 산다는 것을 감안하면 총 100억 마리가 석달 간 피해를 입은 겁니다.
이번 겨울에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겨울 꿀벌 80억 마리가 사라진데 이어 가을에도 현상이 반복되자, 전체 벌통 수는 1년 만에 8.2% 줄어들었습니다.
정부는 해충의 일종인 응애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는데, 농가들이 방제 조치를 충분히 하지 않았거나 방제제를 너무 많이 써 꿀벌 면역력을 낮췄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욱/농식품부 축산정책관 : "방제제를 과다하게 사용하다 보니까 또 내성도 강해지고 또 꿀벌도 체력도 저하되고. 그래서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했지 않느냐."]
하지만 농가들은 가을과 겨울 이상저온, 이상고온 현상이 반복되면서 꿀벌 생태에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번 꿀벌 피해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라면서, 방제 작업에 집중하겠단 계획입니다.
정부는 농가에 월동 직후 방제약품을 신속히 공급하고, 6월부터 10월까지 집중 방제기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피해를 입은 농가에 벌통을 조기 공급하고, 농가당 최대 1천만 원까지 농축산경영자금을 지원해 사료비·기자재 등 구입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꿀벌 개체수가 급감해도 국내 양봉 산업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면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봤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지난해 가을 충북 뿐만 아니라 전국에 걸쳐 꿀벌 100억 마리가 사라지거나 죽으면서 정부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주요 원인을 해충의 일종인 '응애'라고 보고 있는데, 농가들은 이상 기후 영향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꿀벌이 사라지거나 죽는 현상이 전국적으로 벌통 50만 개에서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벌통 하나에 꿀벌이 평균 2만 마리가 산다는 것을 감안하면 총 100억 마리가 석달 간 피해를 입은 겁니다.
이번 겨울에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겨울 꿀벌 80억 마리가 사라진데 이어 가을에도 현상이 반복되자, 전체 벌통 수는 1년 만에 8.2% 줄어들었습니다.
정부는 해충의 일종인 응애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는데, 농가들이 방제 조치를 충분히 하지 않았거나 방제제를 너무 많이 써 꿀벌 면역력을 낮췄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욱/농식품부 축산정책관 : "방제제를 과다하게 사용하다 보니까 또 내성도 강해지고 또 꿀벌도 체력도 저하되고. 그래서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했지 않느냐."]
하지만 농가들은 가을과 겨울 이상저온, 이상고온 현상이 반복되면서 꿀벌 생태에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번 꿀벌 피해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라면서, 방제 작업에 집중하겠단 계획입니다.
정부는 농가에 월동 직후 방제약품을 신속히 공급하고, 6월부터 10월까지 집중 방제기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피해를 입은 농가에 벌통을 조기 공급하고, 농가당 최대 1천만 원까지 농축산경영자금을 지원해 사료비·기자재 등 구입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꿀벌 개체수가 급감해도 국내 양봉 산업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면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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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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