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배우고 문제 풀고…시민 유치 열기 확산

[앵커]

오는 4월 세계박람회기구의 현지 실사를 앞두고, 엑스포 부산 유치 열기를 모으기 위한 시민 참여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엑스포와 관련한 문제를 풀어보며, 유치 의미를 되새기는 '시민 골든벨' 행사가 열렸는데요.

실사 전까지 부산 시내 곳곳에서 유치 관련한 다양한 행사가 잇따를 예정입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30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시민 열기를 끌어올리고자 결성된 시민유치위원회와 여성추진협의회.

이번에 마련한 시민 참여 유치 활동은 엑스포 관련 퀴즈를 풀어보는 골든벨 대회입니다.

[박은하/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 "11월 말에 파리에서 부산이 골든벨을 울리는 그 즐거운 장면을 상상해봅니다. 얼마나 가슴 벅찹니까."]

문제를 풀며 엑스포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배우고,

[문제 출제자 : "등록박람회는 대규모 박람회로, 개최주기는 10년이다. 맞으면 오…. 정답은? (5년.)"]

역사는 물론, 엑스포 유치를 결정하는 과정도 짚어봅니다.

[문제 출제자 : "세계 박람회 유치 후보 도시들은 득표로 결정하는데 동점인 경우에는…."]

학생들은 엑스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를 공부하며, 응원의 마음을 새겼습니다.

[이은미/부산시 북구 : "엑스포에 관련이 있는 것들을 많이 배워서 좋았어요. 2030엑스포 부산이 될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아직은 완벽히 외기 힘든 2030부산 엑스포의 주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정확히 적어낸, 단 한 명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순조/부산시 사상구 : "제가 상 타는 적 진짜 없었거든요. 너무 감사하고, 2030엑스포는 부산에 꼭 이뤄지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엑스포 유치의 의미를 새기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유치 의지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