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42%,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 겨우 감당”

입력 2023.02.23 (13:25) 수정 2023.02.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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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열 곳 가운데 4곳은 영업이익이 나더라도 대출이자 부담액을 겨우 충당할 정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고금리 시대의 수출업계 금융 애로 진단과 과제’를 주제로 한 무역산업포럼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무역협회가 지난해 12월 무역업계 400개사를 대상으로 한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업체의 42%가 이자 부담액이 영업이익과 비슷하거나 초과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 기업의 58%는 자금 사정 악화가 1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 봤습니다.

기업이 가장 원하는 금융 지원에 대해서는 금리 부담 완화, 신규 대출 확대, 신용보증 확대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만기 협회 부회장은 포럼에서 “고금리가 산업 생태계 와해를 초래하지 않도록 정부와 금융기관들의 특단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협회는 수출기업들의 금융 애로 실태를 담은 건의서를 금융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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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3 13:25:01
    • 수정2023-02-23 13:28:16
    경제
수출기업 열 곳 가운데 4곳은 영업이익이 나더라도 대출이자 부담액을 겨우 충당할 정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고금리 시대의 수출업계 금융 애로 진단과 과제’를 주제로 한 무역산업포럼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무역협회가 지난해 12월 무역업계 400개사를 대상으로 한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업체의 42%가 이자 부담액이 영업이익과 비슷하거나 초과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 기업의 58%는 자금 사정 악화가 1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 봤습니다.

기업이 가장 원하는 금융 지원에 대해서는 금리 부담 완화, 신규 대출 확대, 신용보증 확대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만기 협회 부회장은 포럼에서 “고금리가 산업 생태계 와해를 초래하지 않도록 정부와 금융기관들의 특단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협회는 수출기업들의 금융 애로 실태를 담은 건의서를 금융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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