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대중교통체계 개선 추진…진통 우려

입력 2023.02.23 (21:43) 수정 2023.02.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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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시가 올해 시민 편익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 개선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합니다.

특히, 신도시로 커가고 있는 혁신·기업도시와 도심 주요 거점지역을 연결하는 노선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 시간대 원주 혁신도시.

식사를 하러 나온 공공기관 직원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이전 공공기관이 몰려 있는 반곡동은 인구가 44,000명을 넘었습니다.

원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대중교통은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입니다.

터미널과 중앙시장 등 도심 주요 거점과의 연결성이 떨어져` 택시나 자가용이 아니면 다니는 것이 불편합니다.

[배호석/원주혁신도시 상인회장 : "교통편이 안 돼서 못옵니다라는 그런 경우들이 되게 많아요. 인건비 부담이 굉장히 높아지는거고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여건이 너무나 희박해지는 거죠."]

대중교통을 통해 KTX 열차를 이용하는 것도 불편합니다.

원주역과 만종역 막차 시간에는 시내 버스 운행이 끊기기 때문입니다.

버스 운행 시간을 연장해달라는 요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터미널, 역 등 주요 거점 몇 곳에만 정차하는 급행 노선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이에 따라 사업비 7,000만 원을 들여 대중교통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병선/원주시 대중교통과장 : "신도시인 기업도시, 혁신도시 그런 부분에 대중교통이 불편한 점, 무엇보다 가장 불편한 시민분들의 입장에서 저희가 해결될 수 있도록 지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노선의 신설이나 증편이 필요한데 버스 업체들이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어 제대로 된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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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시, 대중교통체계 개선 추진…진통 우려
    • 입력 2023-02-23 21:43:45
    • 수정2023-02-23 22:07:44
    뉴스9(춘천)
[앵커]

원주시가 올해 시민 편익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 개선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합니다.

특히, 신도시로 커가고 있는 혁신·기업도시와 도심 주요 거점지역을 연결하는 노선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 시간대 원주 혁신도시.

식사를 하러 나온 공공기관 직원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이전 공공기관이 몰려 있는 반곡동은 인구가 44,000명을 넘었습니다.

원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대중교통은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입니다.

터미널과 중앙시장 등 도심 주요 거점과의 연결성이 떨어져` 택시나 자가용이 아니면 다니는 것이 불편합니다.

[배호석/원주혁신도시 상인회장 : "교통편이 안 돼서 못옵니다라는 그런 경우들이 되게 많아요. 인건비 부담이 굉장히 높아지는거고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여건이 너무나 희박해지는 거죠."]

대중교통을 통해 KTX 열차를 이용하는 것도 불편합니다.

원주역과 만종역 막차 시간에는 시내 버스 운행이 끊기기 때문입니다.

버스 운행 시간을 연장해달라는 요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터미널, 역 등 주요 거점 몇 곳에만 정차하는 급행 노선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이에 따라 사업비 7,000만 원을 들여 대중교통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병선/원주시 대중교통과장 : "신도시인 기업도시, 혁신도시 그런 부분에 대중교통이 불편한 점, 무엇보다 가장 불편한 시민분들의 입장에서 저희가 해결될 수 있도록 지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노선의 신설이나 증편이 필요한데 버스 업체들이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어 제대로 된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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