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서 겨울로…‘강진 청자축제’ 개막

입력 2023.02.24 (08:12) 수정 2023.02.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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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의 대표 여름 축제였던 강진 청자축제가 올해부터는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로 개최 시기를 앞당겨 선보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축소 운영됐던 지난 3년의 아쉬움이 잊힐 만큼 올해는 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꾸며졌는데요,

김정대 기자가 축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천년 비색을 간직한 청자가 불가마에서 꺼내지고, 비로소 막을 올리게 된 강진 청자축제!

'흙, 사람 그리고 불'을 주제로 일주일의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강진청자축제 대박나라. 하나, 둘, 셋."]

코로나19로 축소 운영됐던 지난 3년을 털고, 만반의 준비를 해 개최 시기도 앞당겼습니다.

전남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였던 강진 청자축제가 올해부터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로 새롭게 거듭났습니다.

개장 첫날부터 축제장을 가득 채운 인파!

청자 박물관에서 역사 여행을 마친 어린이들은 천 년 전 도공과 기념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새깁니다.

[윤은혜/어린이집 교사 : "우리 아이들에게 옛날 우리 선조님들이 어떤 모습으로 생활했고 어떤 그릇을 가지고 생활했는지 다양한 모습을 체험시켜주기 위해 나왔습니다."]

처음이라 서툴지만 물레 앞에 앉아 직접 도자기를 빚는 색다른 경험도 해봅니다.

[김효민/경기도 용인시 : "물을 묻히고 만드니까 알고 있던 흙의 질감이 아닌 것 같아요. 여기 와서 해보니까 재밌고 오면 한 번씩 꼭 할 것 같아요."]

축제장 곳곳은 밤이 되면 화려한 LED 조명으로 수 놓이게 되고, 주 무대에서는 유명 가수 초청 공연과 마당극, 버스킹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집니다.

청자 축제의 백미인 화목 가마 불 피우기는 물론, 연날리기, 장작 패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강진 한우와 청자 할인 판매 등 방문객만 누릴 수 있는 혜택도 마련됐습니다.

[황호용/강진청자축제 추진위원장 : "(코로나19 여파로) 청자축제를 4년 만에 하기 때문에 잘하기 위해서 모든 군민과 청자축제 위원들, 군 관계자들이 힘을 합쳤습니다."]

강진군은 청자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오는 2025년 세계 도자기 엑스포 유치와 고려청자 요지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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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에서 겨울로…‘강진 청자축제’ 개막
    • 입력 2023-02-24 08:12:09
    • 수정2023-02-24 08:23:55
    뉴스광장(광주)
[앵커]

전남의 대표 여름 축제였던 강진 청자축제가 올해부터는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로 개최 시기를 앞당겨 선보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축소 운영됐던 지난 3년의 아쉬움이 잊힐 만큼 올해는 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꾸며졌는데요,

김정대 기자가 축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천년 비색을 간직한 청자가 불가마에서 꺼내지고, 비로소 막을 올리게 된 강진 청자축제!

'흙, 사람 그리고 불'을 주제로 일주일의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강진청자축제 대박나라. 하나, 둘, 셋."]

코로나19로 축소 운영됐던 지난 3년을 털고, 만반의 준비를 해 개최 시기도 앞당겼습니다.

전남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였던 강진 청자축제가 올해부터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로 새롭게 거듭났습니다.

개장 첫날부터 축제장을 가득 채운 인파!

청자 박물관에서 역사 여행을 마친 어린이들은 천 년 전 도공과 기념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새깁니다.

[윤은혜/어린이집 교사 : "우리 아이들에게 옛날 우리 선조님들이 어떤 모습으로 생활했고 어떤 그릇을 가지고 생활했는지 다양한 모습을 체험시켜주기 위해 나왔습니다."]

처음이라 서툴지만 물레 앞에 앉아 직접 도자기를 빚는 색다른 경험도 해봅니다.

[김효민/경기도 용인시 : "물을 묻히고 만드니까 알고 있던 흙의 질감이 아닌 것 같아요. 여기 와서 해보니까 재밌고 오면 한 번씩 꼭 할 것 같아요."]

축제장 곳곳은 밤이 되면 화려한 LED 조명으로 수 놓이게 되고, 주 무대에서는 유명 가수 초청 공연과 마당극, 버스킹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집니다.

청자 축제의 백미인 화목 가마 불 피우기는 물론, 연날리기, 장작 패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강진 한우와 청자 할인 판매 등 방문객만 누릴 수 있는 혜택도 마련됐습니다.

[황호용/강진청자축제 추진위원장 : "(코로나19 여파로) 청자축제를 4년 만에 하기 때문에 잘하기 위해서 모든 군민과 청자축제 위원들, 군 관계자들이 힘을 합쳤습니다."]

강진군은 청자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오는 2025년 세계 도자기 엑스포 유치와 고려청자 요지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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