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주력 탱크, 우크라이나 첫 도착…독일 탱크 지원 확대

입력 2023.02.25 (07:08) 수정 2023.02.2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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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인 어제 독일제 주력 전차가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습니다.

서방 국가들의 전차 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이 지원 규모 확대 의사를 밝혔고 스웨덴도 주력 전차 지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베를린에서 유호윤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폴란드가 지원한 독일제 주력 전차 레오파르트2가 현지시간으로 어제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습니다.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직접 레오파르트2 4대를 전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 정확히 1년이 된 날에 독일제 주력 전차가 처음으로 우크라이나군에 지원된 겁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지원받은 탱크에 직접 탑승해보기도 했습니다.

[올렉시 레즈니코프/우크라이나 국방장관 : "모스크바로 가는 길은 어디입니까?"]

폴란드가 약속한 레오파르트2 전차는 1개 대대 규모인 총 14대로, 조만간 추가 지원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고심 끝에 자신들의 주력 전차를 우크라이나 전장에 보내기로 한 독일도 전차 지원 규모를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독일은 기존에 약속한 14대에서 4대 더 많은 18대의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우리는 러시아가 국제법의 토대로 돌아가 마침내 협상 테이블에 앉도록 지속해서 압력을 가해야 합니다."]

아울러 스웨덴도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등과 함께 자신들이 보유한 레오파르트2 10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서방 국가들이 잇따라 전차 지원에 나서면서 레오파르트2를 비롯해 미국의 에이브럼스, 영국의 챌린저2 전차가 다음 달부터 우크라이나 전선에 배치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서방 주력 전차를 앞세운 우크라이나군이 구형 전차가 주력인 러시아에 맞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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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5 07:08:12
    • 수정2023-02-25 07: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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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인 어제 독일제 주력 전차가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습니다.

서방 국가들의 전차 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이 지원 규모 확대 의사를 밝혔고 스웨덴도 주력 전차 지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베를린에서 유호윤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폴란드가 지원한 독일제 주력 전차 레오파르트2가 현지시간으로 어제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습니다.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직접 레오파르트2 4대를 전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 정확히 1년이 된 날에 독일제 주력 전차가 처음으로 우크라이나군에 지원된 겁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지원받은 탱크에 직접 탑승해보기도 했습니다.

[올렉시 레즈니코프/우크라이나 국방장관 : "모스크바로 가는 길은 어디입니까?"]

폴란드가 약속한 레오파르트2 전차는 1개 대대 규모인 총 14대로, 조만간 추가 지원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고심 끝에 자신들의 주력 전차를 우크라이나 전장에 보내기로 한 독일도 전차 지원 규모를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독일은 기존에 약속한 14대에서 4대 더 많은 18대의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우리는 러시아가 국제법의 토대로 돌아가 마침내 협상 테이블에 앉도록 지속해서 압력을 가해야 합니다."]

아울러 스웨덴도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등과 함께 자신들이 보유한 레오파르트2 10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서방 국가들이 잇따라 전차 지원에 나서면서 레오파르트2를 비롯해 미국의 에이브럼스, 영국의 챌린저2 전차가 다음 달부터 우크라이나 전선에 배치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서방 주력 전차를 앞세운 우크라이나군이 구형 전차가 주력인 러시아에 맞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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