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라이벌전…챔피언 울산, 개막전서 전북 제압

입력 2023.02.25 (21:33) 수정 2023.02.2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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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출범 40주년을 맞은 프로축구 K리그가 겨울잠을 일찍 마치고 찾아왔는데요.

개막전에선 지난해 챔피언 울산이 전북에 역전승을 거두며 웃었습니다.

최고 라이벌전답게 코로나 19 이후 최다 관중이 모였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 홈팬들이 버스에서 내리는 선수들을 맞기 위해 장사진을 쳤습니다.

말끔한 정장 차림을 한 선수들은 팬들과 손뼉을 맞추며 흥겨운 개막전을 준비합니다.

원정팀 전북도 대규모 응원단이 찾아 맞불을 놓으며 열기를 높였습니다.

[전북 팬 : "오오렐레 오오렐레 헤이 헤이 헤이 헤이."]

[울산 응원단 : "울산 현대~ 파이팅. 오오오오."]

2만 8천 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전북이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울산에서 전북으로 갈아탄 아마노 준의 도움을 받아 송민규가 올 시즌 첫 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울산은 거세게 반격했습니다.

바코의 슛이 흘러나온걸 엄원상이 놓치지 않고 해결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후반 19분엔 루빅손이 상대 골키퍼의 어설픈 볼 처리를 틈타 역전 골을 넣었고, 울산 홈팬들은 환호했습니다.

울산은 2대 1의 짜릿한 역전 드라마로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엄원상/울산 : "팬들에게 작년에 했던 것처럼 우승이 얼마나 기쁜 것인지 가져다 드리고 싶고 앞으로 열심히 해서 모든 경기 이렇게 축제 같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두 팀은 첫 대결부터 수준높은 명승부와 응원전을 펼치며 올 시즌도 뜨거운 우승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임상협이 선제골을 터뜨린 서울은 인천을 2대 1로 꺾었습니다.

승격팀 광주는 아사니의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을 1대 0으로 물리치고 1부리그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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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운 라이벌전…챔피언 울산, 개막전서 전북 제압
    • 입력 2023-02-25 21:33:11
    • 수정2023-02-25 21:42:15
    뉴스 9
[앵커]

올해 출범 40주년을 맞은 프로축구 K리그가 겨울잠을 일찍 마치고 찾아왔는데요.

개막전에선 지난해 챔피언 울산이 전북에 역전승을 거두며 웃었습니다.

최고 라이벌전답게 코로나 19 이후 최다 관중이 모였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 홈팬들이 버스에서 내리는 선수들을 맞기 위해 장사진을 쳤습니다.

말끔한 정장 차림을 한 선수들은 팬들과 손뼉을 맞추며 흥겨운 개막전을 준비합니다.

원정팀 전북도 대규모 응원단이 찾아 맞불을 놓으며 열기를 높였습니다.

[전북 팬 : "오오렐레 오오렐레 헤이 헤이 헤이 헤이."]

[울산 응원단 : "울산 현대~ 파이팅. 오오오오."]

2만 8천 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전북이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울산에서 전북으로 갈아탄 아마노 준의 도움을 받아 송민규가 올 시즌 첫 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울산은 거세게 반격했습니다.

바코의 슛이 흘러나온걸 엄원상이 놓치지 않고 해결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후반 19분엔 루빅손이 상대 골키퍼의 어설픈 볼 처리를 틈타 역전 골을 넣었고, 울산 홈팬들은 환호했습니다.

울산은 2대 1의 짜릿한 역전 드라마로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엄원상/울산 : "팬들에게 작년에 했던 것처럼 우승이 얼마나 기쁜 것인지 가져다 드리고 싶고 앞으로 열심히 해서 모든 경기 이렇게 축제 같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두 팀은 첫 대결부터 수준높은 명승부와 응원전을 펼치며 올 시즌도 뜨거운 우승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임상협이 선제골을 터뜨린 서울은 인천을 2대 1로 꺾었습니다.

승격팀 광주는 아사니의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을 1대 0으로 물리치고 1부리그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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