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코로나19 중증화율·치명률 상승…개량 백신 접종해야”
입력 2023.02.27 (11:36)
수정 2023.02.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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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마스크 의무 완화 이후 코로나19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고령층 등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오늘(27일)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정례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유행은 실내마스크 의무 착용 1단계 조정 이후에도 매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도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4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평가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중증화율은 1월 첫째 주 0.17%에서 2월 첫째 주 0.27%로 올랐으며, 치명률 역시 지난달 셋째 주 0.09%에서 소폭 올라 2월 첫째 주 0.1%로 나타났습니다.
정 단장은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증가한 것이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면역력 감소 등 다른 이유가 있는지 등을 질병청이 살펴보고 있다”며 세부 분석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최근 주간 사망자를 살펴보면 돌아가신 분 100명 중 93∼94명은 60세 이상”이라며 고위험군이 중환자실에 갈 확률과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낮추는 방법은 개량 백신 접종과 감염 뒤 치료제 복용 두 가지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60세 이상 개량 백신 접종률은 35.1%이며, 치료제 처방률은 30%대 수준에서 정체하고 있습니다.
정 단장은 “항바이러스 치료제 복용 시 코로나19 관련 사망을 약 60% 감소시킨다는 홍콩의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바이러스 배출량도 감소시켜 타인에 대한 전파의 위험도 줄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라게브리오의 경우 알약을 드시지 못하시는 분들에게는 가루 또는 시럽 형태로 처방해 복용하시기 편하게 해주시기 바란다”며 “고위험군에서 개량 백신 접종과 치료제 복용을 성실히 이행해주신다면 개인의 건강보호는 물론 건강보험재정과 국고를 절약하는 부수적인 효과를 거두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할 경우 지난해 기준 1인당 하루 평균 진료비는 약 150만 원이며 총진료비는 약 1,600만 원(평균 11일 입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정 단장은 “언젠가는 팬데믹이 종식되고, 이르면 금년 중에 일반의료체계로 진료가 전환될 수 있다. 현재까지 국가가 전액 부담해온 진단과 치료에 드는 비용을 각 개인이 건강보험체계 하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고위험군이 백신과 치료제를 소홀히 하면 개인의 건강과 재정이 동시에 어려움에 처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오늘(27일)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정례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유행은 실내마스크 의무 착용 1단계 조정 이후에도 매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도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4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평가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중증화율은 1월 첫째 주 0.17%에서 2월 첫째 주 0.27%로 올랐으며, 치명률 역시 지난달 셋째 주 0.09%에서 소폭 올라 2월 첫째 주 0.1%로 나타났습니다.
정 단장은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증가한 것이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면역력 감소 등 다른 이유가 있는지 등을 질병청이 살펴보고 있다”며 세부 분석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최근 주간 사망자를 살펴보면 돌아가신 분 100명 중 93∼94명은 60세 이상”이라며 고위험군이 중환자실에 갈 확률과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낮추는 방법은 개량 백신 접종과 감염 뒤 치료제 복용 두 가지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60세 이상 개량 백신 접종률은 35.1%이며, 치료제 처방률은 30%대 수준에서 정체하고 있습니다.
정 단장은 “항바이러스 치료제 복용 시 코로나19 관련 사망을 약 60% 감소시킨다는 홍콩의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바이러스 배출량도 감소시켜 타인에 대한 전파의 위험도 줄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라게브리오의 경우 알약을 드시지 못하시는 분들에게는 가루 또는 시럽 형태로 처방해 복용하시기 편하게 해주시기 바란다”며 “고위험군에서 개량 백신 접종과 치료제 복용을 성실히 이행해주신다면 개인의 건강보호는 물론 건강보험재정과 국고를 절약하는 부수적인 효과를 거두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할 경우 지난해 기준 1인당 하루 평균 진료비는 약 150만 원이며 총진료비는 약 1,600만 원(평균 11일 입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정 단장은 “언젠가는 팬데믹이 종식되고, 이르면 금년 중에 일반의료체계로 진료가 전환될 수 있다. 현재까지 국가가 전액 부담해온 진단과 치료에 드는 비용을 각 개인이 건강보험체계 하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고위험군이 백신과 치료제를 소홀히 하면 개인의 건강과 재정이 동시에 어려움에 처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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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2-27 11:36:50
- 수정2023-02-27 11:37:38
실내마스크 의무 완화 이후 코로나19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고령층 등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오늘(27일)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정례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유행은 실내마스크 의무 착용 1단계 조정 이후에도 매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도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4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평가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중증화율은 1월 첫째 주 0.17%에서 2월 첫째 주 0.27%로 올랐으며, 치명률 역시 지난달 셋째 주 0.09%에서 소폭 올라 2월 첫째 주 0.1%로 나타났습니다.
정 단장은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증가한 것이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면역력 감소 등 다른 이유가 있는지 등을 질병청이 살펴보고 있다”며 세부 분석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최근 주간 사망자를 살펴보면 돌아가신 분 100명 중 93∼94명은 60세 이상”이라며 고위험군이 중환자실에 갈 확률과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낮추는 방법은 개량 백신 접종과 감염 뒤 치료제 복용 두 가지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60세 이상 개량 백신 접종률은 35.1%이며, 치료제 처방률은 30%대 수준에서 정체하고 있습니다.
정 단장은 “항바이러스 치료제 복용 시 코로나19 관련 사망을 약 60% 감소시킨다는 홍콩의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바이러스 배출량도 감소시켜 타인에 대한 전파의 위험도 줄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라게브리오의 경우 알약을 드시지 못하시는 분들에게는 가루 또는 시럽 형태로 처방해 복용하시기 편하게 해주시기 바란다”며 “고위험군에서 개량 백신 접종과 치료제 복용을 성실히 이행해주신다면 개인의 건강보호는 물론 건강보험재정과 국고를 절약하는 부수적인 효과를 거두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할 경우 지난해 기준 1인당 하루 평균 진료비는 약 150만 원이며 총진료비는 약 1,600만 원(평균 11일 입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정 단장은 “언젠가는 팬데믹이 종식되고, 이르면 금년 중에 일반의료체계로 진료가 전환될 수 있다. 현재까지 국가가 전액 부담해온 진단과 치료에 드는 비용을 각 개인이 건강보험체계 하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고위험군이 백신과 치료제를 소홀히 하면 개인의 건강과 재정이 동시에 어려움에 처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오늘(27일)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정례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유행은 실내마스크 의무 착용 1단계 조정 이후에도 매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도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4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평가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중증화율은 1월 첫째 주 0.17%에서 2월 첫째 주 0.27%로 올랐으며, 치명률 역시 지난달 셋째 주 0.09%에서 소폭 올라 2월 첫째 주 0.1%로 나타났습니다.
정 단장은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증가한 것이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면역력 감소 등 다른 이유가 있는지 등을 질병청이 살펴보고 있다”며 세부 분석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최근 주간 사망자를 살펴보면 돌아가신 분 100명 중 93∼94명은 60세 이상”이라며 고위험군이 중환자실에 갈 확률과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낮추는 방법은 개량 백신 접종과 감염 뒤 치료제 복용 두 가지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60세 이상 개량 백신 접종률은 35.1%이며, 치료제 처방률은 30%대 수준에서 정체하고 있습니다.
정 단장은 “항바이러스 치료제 복용 시 코로나19 관련 사망을 약 60% 감소시킨다는 홍콩의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바이러스 배출량도 감소시켜 타인에 대한 전파의 위험도 줄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라게브리오의 경우 알약을 드시지 못하시는 분들에게는 가루 또는 시럽 형태로 처방해 복용하시기 편하게 해주시기 바란다”며 “고위험군에서 개량 백신 접종과 치료제 복용을 성실히 이행해주신다면 개인의 건강보호는 물론 건강보험재정과 국고를 절약하는 부수적인 효과를 거두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할 경우 지난해 기준 1인당 하루 평균 진료비는 약 150만 원이며 총진료비는 약 1,600만 원(평균 11일 입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정 단장은 “언젠가는 팬데믹이 종식되고, 이르면 금년 중에 일반의료체계로 진료가 전환될 수 있다. 현재까지 국가가 전액 부담해온 진단과 치료에 드는 비용을 각 개인이 건강보험체계 하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고위험군이 백신과 치료제를 소홀히 하면 개인의 건강과 재정이 동시에 어려움에 처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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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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