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심을 떠나 순록 키우며 사는 ‘청년 자연인’

입력 2023.02.27 (12:46) 수정 2023.02.2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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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하얀색 눈으로 뒤덮인 중국 네이멍구 다싱안링의 원시림.

어원커 족 청년 위궈 씨는 영하 40도의 혹한에도 매일 산을 오릅니다.

소리로 순록을 불러 모아 사료를 주고 그 사이 재빨리 수를 셉니다.

밤새 맹수에 잡아먹힌 순록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위궈/어원커 족 청년 : "깊은 숲속이라 위험한 상황이 많습니다. (순록을 잡아먹는) 육식 동물이 많습니다."]

어려서 숲을 떠났던 위궈 씨는 베이징에서 대학을 마치고 여러 대도시를 돌며 직장생활을 하다 4년 전 고향에 돌아왔습니다.

도심 생활을 하면서 한순간도 조상의 전통을 이어받아 순록을 키우는 삶을 잊어본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지난해부터는 어원커 족의 문화와 숲속 생활을 영상에 담아 SNS에 올려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위궈/어원커 족 청년 : "현대인들은 생활이 너무 바쁘잖아요. 퇴근할 때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제 영상을 보며 위안을 얻는 것 같아요."]

위궈 씨는 숲속 생활이 다소 불편할 때도 있지만 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조상들의 생활방식을 이어 나간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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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7 12:46:32
    • 수정2023-02-27 12:52:14
    뉴스 12
온통 하얀색 눈으로 뒤덮인 중국 네이멍구 다싱안링의 원시림.

어원커 족 청년 위궈 씨는 영하 40도의 혹한에도 매일 산을 오릅니다.

소리로 순록을 불러 모아 사료를 주고 그 사이 재빨리 수를 셉니다.

밤새 맹수에 잡아먹힌 순록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위궈/어원커 족 청년 : "깊은 숲속이라 위험한 상황이 많습니다. (순록을 잡아먹는) 육식 동물이 많습니다."]

어려서 숲을 떠났던 위궈 씨는 베이징에서 대학을 마치고 여러 대도시를 돌며 직장생활을 하다 4년 전 고향에 돌아왔습니다.

도심 생활을 하면서 한순간도 조상의 전통을 이어받아 순록을 키우는 삶을 잊어본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지난해부터는 어원커 족의 문화와 숲속 생활을 영상에 담아 SNS에 올려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위궈/어원커 족 청년 : "현대인들은 생활이 너무 바쁘잖아요. 퇴근할 때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제 영상을 보며 위안을 얻는 것 같아요."]

위궈 씨는 숲속 생활이 다소 불편할 때도 있지만 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조상들의 생활방식을 이어 나간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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