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 지피티’ 열풍…부산도 활용방안 모색

[앵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대화형 인공지능 모델인 '챗 지피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챗 지피티를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시민 강연회를 개최했는데요.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례로 배우는 챗지피티 활용법'이라는 주제로 부산시가 개최한 전문가 강연회.

'챗 지피티' 열풍을 말해주듯 활용방법을 알아보려는 시민들로 강연회 자리가 꽉 찼습니다.

특히, 챗 지피티를 다양한 사업 분야에 확대 적용하려는 IT 기업들이 이번 강의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미 일부 기업들은 챗 지피티를 활용해 복잡한 코딩 작업을 할 때 오류를 잡아내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허윤길/마유비 대표 : "(챗 지피티를) 개발팀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개발 분야 말고도 다른 분야에서도 활용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교육 분야에서 챗 지피티를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선 우려 섞인 시선도 많았습니다.

[교육 관련 박사과정 학생 : "교육에 적용하면 교육 효과 어떻다고 보시나요? 왜냐면 질문만으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으니까 (생각하지 않는)…."]

[김재원/앨리스그룹 대표이사/강연자 : "학습이라는 것은 답을 아는 게 아니라 그 과정을 이해하고, 전체적인 프로세스가 있는 건데 생략되는 거니까 폐해로 될 수 있는 상황인데…."]

결국 중요한건, 이용자의 비판적 사고와 사실 검증 능력입니다.

[김재원/앨리스그룹 대표이사 : "(질문에 대해) 못한다, 틀렸더라(대답하기) 보다 그럴싸하게 생성을 하다 보니 실제 내용에서 오류가 있고 꼭 검증을 해야 합니다."]

부산시는 이번 강연을 계기로 시민들이 인공지능 기술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강의를 계속해서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