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굴뚝기업’ 배터리 투자 가속도
입력 2023.02.27 (23:25)
수정 2023.02.27 (23: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비철금속과 화학 등 울산의 전통적인 굴뚝기업들이 최근 전기차용 배터리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과 롯데케미칼 등이 앞다퉈 배터리 신사업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려아연의 자회사 케이잼이 지난해 준공한 동박1공장입니다.
동박 제작의 핵심 설비인 티타늄드럼 40대를 최근 입고하고 본격적인 시제품 생산에 나섰습니다.
동박은 배터리 핵심소재인 음극재를 감싸는 얇은 구리막인데, 폭이 143cm에 두께는 8㎛, 동막 한 두루마리를 모두 펼치면 길이가 15km에 이릅니다.
고려아연은 품질 검증 등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하는데 현재 연 만 3천 톤인 생산 규모를 2030년까지 8배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허균/케이잼(고려아연 자회사) 대표 : "만 3천 톤의 동박은 전기자동차 약 30만 대를 연간 만들 수 있는 규모이구요. 앞으로 동박 생산공장을 계속 증설하여…."]
배터리 양극재의 전단계 물질인 전구체 생산 공장도 건립 공사가 한창입니다.
지난해 LG화학과 업무협약을 맺었고 내년쯤 공장이 완공되면 내후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개시합니다.
고려아연은 이와는 별도로 최근에는 미국에 폐배터리 재활용공장 건립도 적극 검토중입니다.
롯데케미칼 역시 공격적으로 배터리 사업 진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굴지의 동박 제조업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조만간 마무리하기로 하고 2조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는 인수 자금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미국의 중국산 배터리 배제 움직임에 따른 한국의 수혜가 예상됨에 따라 울산 굴뚝기업들의 배터리 관련 투자는 앞으로도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비철금속과 화학 등 울산의 전통적인 굴뚝기업들이 최근 전기차용 배터리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과 롯데케미칼 등이 앞다퉈 배터리 신사업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려아연의 자회사 케이잼이 지난해 준공한 동박1공장입니다.
동박 제작의 핵심 설비인 티타늄드럼 40대를 최근 입고하고 본격적인 시제품 생산에 나섰습니다.
동박은 배터리 핵심소재인 음극재를 감싸는 얇은 구리막인데, 폭이 143cm에 두께는 8㎛, 동막 한 두루마리를 모두 펼치면 길이가 15km에 이릅니다.
고려아연은 품질 검증 등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하는데 현재 연 만 3천 톤인 생산 규모를 2030년까지 8배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허균/케이잼(고려아연 자회사) 대표 : "만 3천 톤의 동박은 전기자동차 약 30만 대를 연간 만들 수 있는 규모이구요. 앞으로 동박 생산공장을 계속 증설하여…."]
배터리 양극재의 전단계 물질인 전구체 생산 공장도 건립 공사가 한창입니다.
지난해 LG화학과 업무협약을 맺었고 내년쯤 공장이 완공되면 내후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개시합니다.
고려아연은 이와는 별도로 최근에는 미국에 폐배터리 재활용공장 건립도 적극 검토중입니다.
롯데케미칼 역시 공격적으로 배터리 사업 진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굴지의 동박 제조업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조만간 마무리하기로 하고 2조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는 인수 자금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미국의 중국산 배터리 배제 움직임에 따른 한국의 수혜가 예상됨에 따라 울산 굴뚝기업들의 배터리 관련 투자는 앞으로도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울산 ‘굴뚝기업’ 배터리 투자 가속도
-
- 입력 2023-02-27 23:25:10
- 수정2023-02-27 23:50:01
[앵커]
비철금속과 화학 등 울산의 전통적인 굴뚝기업들이 최근 전기차용 배터리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과 롯데케미칼 등이 앞다퉈 배터리 신사업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려아연의 자회사 케이잼이 지난해 준공한 동박1공장입니다.
동박 제작의 핵심 설비인 티타늄드럼 40대를 최근 입고하고 본격적인 시제품 생산에 나섰습니다.
동박은 배터리 핵심소재인 음극재를 감싸는 얇은 구리막인데, 폭이 143cm에 두께는 8㎛, 동막 한 두루마리를 모두 펼치면 길이가 15km에 이릅니다.
고려아연은 품질 검증 등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하는데 현재 연 만 3천 톤인 생산 규모를 2030년까지 8배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허균/케이잼(고려아연 자회사) 대표 : "만 3천 톤의 동박은 전기자동차 약 30만 대를 연간 만들 수 있는 규모이구요. 앞으로 동박 생산공장을 계속 증설하여…."]
배터리 양극재의 전단계 물질인 전구체 생산 공장도 건립 공사가 한창입니다.
지난해 LG화학과 업무협약을 맺었고 내년쯤 공장이 완공되면 내후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개시합니다.
고려아연은 이와는 별도로 최근에는 미국에 폐배터리 재활용공장 건립도 적극 검토중입니다.
롯데케미칼 역시 공격적으로 배터리 사업 진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굴지의 동박 제조업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조만간 마무리하기로 하고 2조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는 인수 자금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미국의 중국산 배터리 배제 움직임에 따른 한국의 수혜가 예상됨에 따라 울산 굴뚝기업들의 배터리 관련 투자는 앞으로도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비철금속과 화학 등 울산의 전통적인 굴뚝기업들이 최근 전기차용 배터리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과 롯데케미칼 등이 앞다퉈 배터리 신사업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려아연의 자회사 케이잼이 지난해 준공한 동박1공장입니다.
동박 제작의 핵심 설비인 티타늄드럼 40대를 최근 입고하고 본격적인 시제품 생산에 나섰습니다.
동박은 배터리 핵심소재인 음극재를 감싸는 얇은 구리막인데, 폭이 143cm에 두께는 8㎛, 동막 한 두루마리를 모두 펼치면 길이가 15km에 이릅니다.
고려아연은 품질 검증 등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하는데 현재 연 만 3천 톤인 생산 규모를 2030년까지 8배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허균/케이잼(고려아연 자회사) 대표 : "만 3천 톤의 동박은 전기자동차 약 30만 대를 연간 만들 수 있는 규모이구요. 앞으로 동박 생산공장을 계속 증설하여…."]
배터리 양극재의 전단계 물질인 전구체 생산 공장도 건립 공사가 한창입니다.
지난해 LG화학과 업무협약을 맺었고 내년쯤 공장이 완공되면 내후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개시합니다.
고려아연은 이와는 별도로 최근에는 미국에 폐배터리 재활용공장 건립도 적극 검토중입니다.
롯데케미칼 역시 공격적으로 배터리 사업 진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굴지의 동박 제조업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조만간 마무리하기로 하고 2조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는 인수 자금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미국의 중국산 배터리 배제 움직임에 따른 한국의 수혜가 예상됨에 따라 울산 굴뚝기업들의 배터리 관련 투자는 앞으로도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
-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이현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