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호킹·여자골볼팀 만난 오세훈 시장 “장애 뛰어넘은 영웅”

입력 2023.02.28 (16:54) 수정 2023.02.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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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는 물리학 박사 민경현 씨와 서울시청 여자골볼팀 등 12명을 시청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이들을 격려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오늘(28일) 간담회에서 “장애를 딛고 한계를 극복한 이분들이 더 많은 장애인과 서울시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그리고 꺾이지 않는 마음을 잘 전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민경현 씨는 생후 12개월에 희소 유전질환인 ‘척수성 근위축증’으로 2년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충북대 천문우주학과에 입학한 뒤 2013년 연세대 대학원에 진학했고, 이후 9년 만에 석박사 통합과정을 마친 뒤 물리학 박사의 꿈을 이뤘습니다.

2019년 창단된 서울시청 골볼팀 김희진과 심선화, 최엄지, 서민지 선수는 지난해 7월 한국 여자골볼 사상 최초로 아시아태평양골볼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시각장애인 스포츠인 골볼은 소리 나는 방울이 들어있는 공을 상대 팀 골대에 넣는 운동입니다.

이 밖에도 하계패럴림픽에서 3연속 메달을 딴 서울시청 탐구팀 정영아 선수,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휠체어 컬링 4강 주역 서순석 선수와 이들을 지도해온 코치진,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 재활센터 강성웅 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오 시장은 간담회 뒤 본인의 페이스북에 ‘한계를 뛰어넘은 영웅들’이란 제목으로 “이분들은 ‘한계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내가 오히려 위안과 힘을 얻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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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호킹·여자골볼팀 만난 오세훈 시장 “장애 뛰어넘은 영웅”
    • 입력 2023-02-28 16:54:24
    • 수정2023-02-28 16:57:00
    사회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는 물리학 박사 민경현 씨와 서울시청 여자골볼팀 등 12명을 시청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이들을 격려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오늘(28일) 간담회에서 “장애를 딛고 한계를 극복한 이분들이 더 많은 장애인과 서울시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그리고 꺾이지 않는 마음을 잘 전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민경현 씨는 생후 12개월에 희소 유전질환인 ‘척수성 근위축증’으로 2년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충북대 천문우주학과에 입학한 뒤 2013년 연세대 대학원에 진학했고, 이후 9년 만에 석박사 통합과정을 마친 뒤 물리학 박사의 꿈을 이뤘습니다.

2019년 창단된 서울시청 골볼팀 김희진과 심선화, 최엄지, 서민지 선수는 지난해 7월 한국 여자골볼 사상 최초로 아시아태평양골볼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시각장애인 스포츠인 골볼은 소리 나는 방울이 들어있는 공을 상대 팀 골대에 넣는 운동입니다.

이 밖에도 하계패럴림픽에서 3연속 메달을 딴 서울시청 탐구팀 정영아 선수,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휠체어 컬링 4강 주역 서순석 선수와 이들을 지도해온 코치진,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 재활센터 강성웅 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오 시장은 간담회 뒤 본인의 페이스북에 ‘한계를 뛰어넘은 영웅들’이란 제목으로 “이분들은 ‘한계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내가 오히려 위안과 힘을 얻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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