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전향’ 박철우 “노장의 변신은 무죄!”

입력 2023.02.28 (22:00) 수정 2023.02.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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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통산 최다 득점에 빛나는 공격수 박철우가 39살의 나이에 센터로 포지션 변경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헌신과 희생이라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배구를 계속 할 수 있어 더 기쁘다는 박철우 선수를 박선우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박철우 하면 호쾌한 왼손 스파이크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최근 들어 속공과 블로킹 연습에 한창입니다.

후배들의 성장에 출전 기회가 줄어든 박철우는 감독의 센터 전향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2m의 큰 키와 탄력에 보기 드문 왼손잡이 센터라는 장점을 살리겠다며 성공적인 변신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박철우/한국전력 : "상대도 (왼손잡이 센터를) 어색하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처음부터 스텝부터 스윙까지 다 처음부터 배운다고 생각하고 다시 도전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의 센터이자 한 살 어린 후배 신영석의 조언이 커다란 힘입니다.

[신영석/한국전력 : "이걸 어떻게 포장하죠? 처음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박철우/한국전력 : "서른아홉에?"]

[신영석/한국전력 : "첫술에 배부르랴 이런 말이 있듯이 처음에 좀 쓴맛을 봐야…."]

[박철우/한국전력 : "알겠습니다. (센터) 선배님!"]

최정상급 왼손 거포였던 박철우는 이제 단 한 점을 잡기 위해 투입되는 원포인트 블로커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박철우/한국전력 : "헌신이다, 팀을 위한 희생이다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고, 저에게는 새로운 기회이고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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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터 전향’ 박철우 “노장의 변신은 무죄!”
    • 입력 2023-02-28 22:00:16
    • 수정2023-02-28 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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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통산 최다 득점에 빛나는 공격수 박철우가 39살의 나이에 센터로 포지션 변경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헌신과 희생이라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배구를 계속 할 수 있어 더 기쁘다는 박철우 선수를 박선우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박철우 하면 호쾌한 왼손 스파이크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최근 들어 속공과 블로킹 연습에 한창입니다.

후배들의 성장에 출전 기회가 줄어든 박철우는 감독의 센터 전향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2m의 큰 키와 탄력에 보기 드문 왼손잡이 센터라는 장점을 살리겠다며 성공적인 변신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박철우/한국전력 : "상대도 (왼손잡이 센터를) 어색하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처음부터 스텝부터 스윙까지 다 처음부터 배운다고 생각하고 다시 도전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의 센터이자 한 살 어린 후배 신영석의 조언이 커다란 힘입니다.

[신영석/한국전력 : "이걸 어떻게 포장하죠? 처음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박철우/한국전력 : "서른아홉에?"]

[신영석/한국전력 : "첫술에 배부르랴 이런 말이 있듯이 처음에 좀 쓴맛을 봐야…."]

[박철우/한국전력 : "알겠습니다. (센터) 선배님!"]

최정상급 왼손 거포였던 박철우는 이제 단 한 점을 잡기 위해 투입되는 원포인트 블로커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박철우/한국전력 : "헌신이다, 팀을 위한 희생이다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고, 저에게는 새로운 기회이고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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