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속도…도시재생으로 ‘부지’ 활용

입력 2023.03.01 (19:14) 수정 2023.03.0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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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사업이 속도를 내며 기존 시장 부지의 활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청주시는 도시 재생 사업을 통해 원도심과 청주 산단을 잇는 신산업 육성의 거점 시설을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88년 문을 연 청주시 농수산물 도매시장.

세월의 흐름만큼 낡고 협소합니다.

청주시는 노후화된 시설 개선을 위해 2025년 10월까지 옥산면으로 도매시장을 신축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전 부지의 74%는 토지 보상이 마무리됐고, 중간 설계에 착수해 이르면 올 9월 착공 예정입니다.

[노영란/청주시 도매시장관리과장 : "토지 보상이 (올해) 상반기에 끝나면 저희가 도시계획 실시 인가가 끝나는 9월 정도는 시공사를 선정해서 최대한 (빨리) 착공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전이 마무리되는 2년 8개월 뒤면 4만 4천여㎡에 달하는 원도심 인근 대규모 시유지가 빈 땅으로 남게 됩니다.

활용 방안을 고심하던 청주시는 최근, 도시 재생 사업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올 상반기 국토교통부의 혁신지구 도시재생 사업 공모에 도전해 원도심과 청주 산단을 잇는 신산업 육성의 거점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주거와 업무, 상업 기능을 한 데 모은 거점시설을 조성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입니다.

[박찬근/청주시 재생성장과장 : "공공 주도로 산업 상업 주거가 집적되는 거점시설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총 사업비가 천억 이상이고 국비 지원이 약 250억이 (예상됩니다.)"]

이전을 앞둔 농수산물 도매시장 부지가 쇠퇴하는 도시 기능을 살리는 지역 경제의 거점 공간으로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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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속도…도시재생으로 ‘부지’ 활용
    • 입력 2023-03-01 19:14:48
    • 수정2023-03-01 19:21:05
    뉴스7(청주)
[앵커]

청주시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사업이 속도를 내며 기존 시장 부지의 활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청주시는 도시 재생 사업을 통해 원도심과 청주 산단을 잇는 신산업 육성의 거점 시설을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88년 문을 연 청주시 농수산물 도매시장.

세월의 흐름만큼 낡고 협소합니다.

청주시는 노후화된 시설 개선을 위해 2025년 10월까지 옥산면으로 도매시장을 신축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전 부지의 74%는 토지 보상이 마무리됐고, 중간 설계에 착수해 이르면 올 9월 착공 예정입니다.

[노영란/청주시 도매시장관리과장 : "토지 보상이 (올해) 상반기에 끝나면 저희가 도시계획 실시 인가가 끝나는 9월 정도는 시공사를 선정해서 최대한 (빨리) 착공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전이 마무리되는 2년 8개월 뒤면 4만 4천여㎡에 달하는 원도심 인근 대규모 시유지가 빈 땅으로 남게 됩니다.

활용 방안을 고심하던 청주시는 최근, 도시 재생 사업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올 상반기 국토교통부의 혁신지구 도시재생 사업 공모에 도전해 원도심과 청주 산단을 잇는 신산업 육성의 거점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주거와 업무, 상업 기능을 한 데 모은 거점시설을 조성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입니다.

[박찬근/청주시 재생성장과장 : "공공 주도로 산업 상업 주거가 집적되는 거점시설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총 사업비가 천억 이상이고 국비 지원이 약 250억이 (예상됩니다.)"]

이전을 앞둔 농수산물 도매시장 부지가 쇠퇴하는 도시 기능을 살리는 지역 경제의 거점 공간으로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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