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3개 당국 심사만 남아

입력 2023.03.01 (20:01) 수정 2023.03.0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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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쟁 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오늘(1일) 양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3개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승인만 남았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습니다.

영국 경쟁시장청은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이 합병 이후 시장 경쟁성 제한을 완화하기 위해 제안한 시정 조치안을 수용한 바 있습니다.

현재 대한항공이 히스로 공항의 주 10개, 아시아나항공이 7개 슬롯을 보유 중인데 합병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슬롯을 모두 버진애틀랜틱에 넘겨주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영국의 승인 결정이 현재 진행 중인 미국, EU, 일본 심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결합을 심사 중인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사 기간을 연장한 바 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1단계(예비) 심사를 마치고 2단계 심사에 착수했고, 오는 7월 5일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일본의 경우 경쟁 당국과 사전 협의 절차가 진행 중이며, 대한항공은 사전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정식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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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3개 당국 심사만 남아
    • 입력 2023-03-01 20:01:00
    • 수정2023-03-01 20:30:13
    경제
영국 경쟁 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오늘(1일) 양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3개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승인만 남았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습니다.

영국 경쟁시장청은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이 합병 이후 시장 경쟁성 제한을 완화하기 위해 제안한 시정 조치안을 수용한 바 있습니다.

현재 대한항공이 히스로 공항의 주 10개, 아시아나항공이 7개 슬롯을 보유 중인데 합병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슬롯을 모두 버진애틀랜틱에 넘겨주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영국의 승인 결정이 현재 진행 중인 미국, EU, 일본 심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결합을 심사 중인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사 기간을 연장한 바 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1단계(예비) 심사를 마치고 2단계 심사에 착수했고, 오는 7월 5일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일본의 경우 경쟁 당국과 사전 협의 절차가 진행 중이며, 대한항공은 사전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정식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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