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되면 검사하세요!…시민이 직접 방사능 검사 청구
입력 2023.03.02 (07:39)
수정 2023.03.0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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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일정이 이번 달로 다가오면서 먹거리 안전에 대한 걱정이 늘고 있죠.
일부 지자체들에선 시민들이 직접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청구하는 제도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용인시 위생과 직원들이 마트에서 전복을 수거하고 있습니다.
시민으로부터 방사능 검사를 청구받아 식품 수거에 나선 겁니다.
수거된 식품은 경기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지는데, 요오드와 세슘 수치가 기준치인 100베크렐 이하인지 여부를 측정합니다.
[조인식/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사 : "들어오는 식품의 형태에 따라서 분쇄를 하거나 아니면 절단을 하거나, 액상인 경우에는 그대로 용기에 담아서 방사성 물질 측정 장비를 사용해서 측정하게 됩니다."]
시민이 직접 식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청구하는 이른바, '시민 방사능검사 청구제입니다.
용인시가 올 초부터 시행 중인데 경기도에선 의정부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그동안 시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했던 검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이해광/검사청구 시민 : "결과를 저한테 직접 통보를 해주더라고요. 그 결과를 직접 제 눈으로 보니까 안심하고 음식을 조리해서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용인시민이나 용인시 소재 집단급식소나 시민단체라면 누구나 한 달에 한 번 신청이 가능합니다.
마트나 식품 판매점의 농수산물이나 가공품이 검사 대상인데, 부패하거나 변질된 식품 원산지를 확인할 수 없는 식품 개봉된 식품 등은 제외됩니다.
[이상일/용인시장 : "(시민) 본인이 사고자 하는 먹거리에 대해서 (직접) 확인을 하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민 입장에서는 이 제도를 충분히 활용하시면 좋겠다…."]
신청자는 검사 완료일로부터 10일 이내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고 결과는 시 홈페이지에도 게시됩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일정이 이번 달로 다가오면서 먹거리 안전에 대한 걱정이 늘고 있죠.
일부 지자체들에선 시민들이 직접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청구하는 제도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용인시 위생과 직원들이 마트에서 전복을 수거하고 있습니다.
시민으로부터 방사능 검사를 청구받아 식품 수거에 나선 겁니다.
수거된 식품은 경기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지는데, 요오드와 세슘 수치가 기준치인 100베크렐 이하인지 여부를 측정합니다.
[조인식/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사 : "들어오는 식품의 형태에 따라서 분쇄를 하거나 아니면 절단을 하거나, 액상인 경우에는 그대로 용기에 담아서 방사성 물질 측정 장비를 사용해서 측정하게 됩니다."]
시민이 직접 식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청구하는 이른바, '시민 방사능검사 청구제입니다.
용인시가 올 초부터 시행 중인데 경기도에선 의정부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그동안 시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했던 검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이해광/검사청구 시민 : "결과를 저한테 직접 통보를 해주더라고요. 그 결과를 직접 제 눈으로 보니까 안심하고 음식을 조리해서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용인시민이나 용인시 소재 집단급식소나 시민단체라면 누구나 한 달에 한 번 신청이 가능합니다.
마트나 식품 판매점의 농수산물이나 가공품이 검사 대상인데, 부패하거나 변질된 식품 원산지를 확인할 수 없는 식품 개봉된 식품 등은 제외됩니다.
[이상일/용인시장 : "(시민) 본인이 사고자 하는 먹거리에 대해서 (직접) 확인을 하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민 입장에서는 이 제도를 충분히 활용하시면 좋겠다…."]
신청자는 검사 완료일로부터 10일 이내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고 결과는 시 홈페이지에도 게시됩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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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3-02 07: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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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일정이 이번 달로 다가오면서 먹거리 안전에 대한 걱정이 늘고 있죠.
일부 지자체들에선 시민들이 직접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청구하는 제도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용인시 위생과 직원들이 마트에서 전복을 수거하고 있습니다.
시민으로부터 방사능 검사를 청구받아 식품 수거에 나선 겁니다.
수거된 식품은 경기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지는데, 요오드와 세슘 수치가 기준치인 100베크렐 이하인지 여부를 측정합니다.
[조인식/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사 : "들어오는 식품의 형태에 따라서 분쇄를 하거나 아니면 절단을 하거나, 액상인 경우에는 그대로 용기에 담아서 방사성 물질 측정 장비를 사용해서 측정하게 됩니다."]
시민이 직접 식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청구하는 이른바, '시민 방사능검사 청구제입니다.
용인시가 올 초부터 시행 중인데 경기도에선 의정부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그동안 시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했던 검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이해광/검사청구 시민 : "결과를 저한테 직접 통보를 해주더라고요. 그 결과를 직접 제 눈으로 보니까 안심하고 음식을 조리해서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용인시민이나 용인시 소재 집단급식소나 시민단체라면 누구나 한 달에 한 번 신청이 가능합니다.
마트나 식품 판매점의 농수산물이나 가공품이 검사 대상인데, 부패하거나 변질된 식품 원산지를 확인할 수 없는 식품 개봉된 식품 등은 제외됩니다.
[이상일/용인시장 : "(시민) 본인이 사고자 하는 먹거리에 대해서 (직접) 확인을 하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민 입장에서는 이 제도를 충분히 활용하시면 좋겠다…."]
신청자는 검사 완료일로부터 10일 이내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고 결과는 시 홈페이지에도 게시됩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일정이 이번 달로 다가오면서 먹거리 안전에 대한 걱정이 늘고 있죠.
일부 지자체들에선 시민들이 직접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청구하는 제도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용인시 위생과 직원들이 마트에서 전복을 수거하고 있습니다.
시민으로부터 방사능 검사를 청구받아 식품 수거에 나선 겁니다.
수거된 식품은 경기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지는데, 요오드와 세슘 수치가 기준치인 100베크렐 이하인지 여부를 측정합니다.
[조인식/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사 : "들어오는 식품의 형태에 따라서 분쇄를 하거나 아니면 절단을 하거나, 액상인 경우에는 그대로 용기에 담아서 방사성 물질 측정 장비를 사용해서 측정하게 됩니다."]
시민이 직접 식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청구하는 이른바, '시민 방사능검사 청구제입니다.
용인시가 올 초부터 시행 중인데 경기도에선 의정부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그동안 시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했던 검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이해광/검사청구 시민 : "결과를 저한테 직접 통보를 해주더라고요. 그 결과를 직접 제 눈으로 보니까 안심하고 음식을 조리해서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용인시민이나 용인시 소재 집단급식소나 시민단체라면 누구나 한 달에 한 번 신청이 가능합니다.
마트나 식품 판매점의 농수산물이나 가공품이 검사 대상인데, 부패하거나 변질된 식품 원산지를 확인할 수 없는 식품 개봉된 식품 등은 제외됩니다.
[이상일/용인시장 : "(시민) 본인이 사고자 하는 먹거리에 대해서 (직접) 확인을 하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민 입장에서는 이 제도를 충분히 활용하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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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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