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미학’ 국보급 조선 백자, 감격의 고국 나들이
입력 2023.03.02 (07:44)
수정 2023.03.0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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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려가 청자의 나라였다면 조선은 '백자의 나라'였죠.
'순백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조선의 명품 백자 185점을 선보이는, 다시 보기 힘든 전시회가 열립니다.
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기 위해 일본에 있는 귀중한 우리 백자 34점이 감격의 고국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눈 앞에 펼쳐지는 순백의 물결.
최고의 명품 조선 백자 42점이 관람객을 맞습니다.
국보와 보물이 즐비한 가운데 더없이 반가운 손님들이 보입니다.
호랑이에 기대고 선 신선의 모습을 그려 넣은 청화 백자.
든든한 형태에 품격 있는 그림이 어우러진 명품입니다.
오직 조선에만 있는 보름달처럼 넉넉한 백자 달항아리.
비슷한 크기의 달항아리 중에서도 단정한 형태미가 돋보이는 명작입니다.
화려하게 채색된 용 무늬가 왕실의 드높은 위엄을 보여준다면, 연꽃 무늬로 장식된 순백자는 소박한 아름다움을 한껏 드러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일본에 있다가 이번 전시를 위해 잠시 고국에 온 귀한 보물들입니다.
[이준광/전시 기획자 : "자주 볼 수 없는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서 보여드리는 것은 큰 보람인데요. 그중에서도 일본에 건너간 지 오래된 작품들을 모아서 일반 관람객들에게 이렇게 선보일 수 있는 것에 대해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국가지정문화재 59점의 절반이 넘는 31점을 한데 모으고 일본에 있는 34점까지 함께 선보이는 최대 규모의 조선 백자 전시회.
흰 바탕에 푸른 안료로 장식한 청화 백자부터 다채로운 색의 변주가 특징적인 철화, 동화 백자, '순백의 미'를 뽐내는 순백자까지.
조선 백자의 다채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준광/리움미술관 책임연구원 : "우리 조선 백자는 외국의 화려한 도자기하고는 달리 외관과 본질이 잘 어우러진 것이 특징입니다. 그 안에 담겨 있는, 조선 사람들이 꿈꾸던 군자의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선조들의 미감이 빚어낸 백자의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명품 185점이 관람객을 기다립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고응용/자막제작:임희수
고려가 청자의 나라였다면 조선은 '백자의 나라'였죠.
'순백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조선의 명품 백자 185점을 선보이는, 다시 보기 힘든 전시회가 열립니다.
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기 위해 일본에 있는 귀중한 우리 백자 34점이 감격의 고국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눈 앞에 펼쳐지는 순백의 물결.
최고의 명품 조선 백자 42점이 관람객을 맞습니다.
국보와 보물이 즐비한 가운데 더없이 반가운 손님들이 보입니다.
호랑이에 기대고 선 신선의 모습을 그려 넣은 청화 백자.
든든한 형태에 품격 있는 그림이 어우러진 명품입니다.
오직 조선에만 있는 보름달처럼 넉넉한 백자 달항아리.
비슷한 크기의 달항아리 중에서도 단정한 형태미가 돋보이는 명작입니다.
화려하게 채색된 용 무늬가 왕실의 드높은 위엄을 보여준다면, 연꽃 무늬로 장식된 순백자는 소박한 아름다움을 한껏 드러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일본에 있다가 이번 전시를 위해 잠시 고국에 온 귀한 보물들입니다.
[이준광/전시 기획자 : "자주 볼 수 없는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서 보여드리는 것은 큰 보람인데요. 그중에서도 일본에 건너간 지 오래된 작품들을 모아서 일반 관람객들에게 이렇게 선보일 수 있는 것에 대해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국가지정문화재 59점의 절반이 넘는 31점을 한데 모으고 일본에 있는 34점까지 함께 선보이는 최대 규모의 조선 백자 전시회.
흰 바탕에 푸른 안료로 장식한 청화 백자부터 다채로운 색의 변주가 특징적인 철화, 동화 백자, '순백의 미'를 뽐내는 순백자까지.
조선 백자의 다채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준광/리움미술관 책임연구원 : "우리 조선 백자는 외국의 화려한 도자기하고는 달리 외관과 본질이 잘 어우러진 것이 특징입니다. 그 안에 담겨 있는, 조선 사람들이 꿈꾸던 군자의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선조들의 미감이 빚어낸 백자의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명품 185점이 관람객을 기다립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고응용/자막제작:임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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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백의 미학’ 국보급 조선 백자, 감격의 고국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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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02 07:44:17
- 수정2023-03-02 07: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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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가 청자의 나라였다면 조선은 '백자의 나라'였죠.
'순백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조선의 명품 백자 185점을 선보이는, 다시 보기 힘든 전시회가 열립니다.
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기 위해 일본에 있는 귀중한 우리 백자 34점이 감격의 고국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눈 앞에 펼쳐지는 순백의 물결.
최고의 명품 조선 백자 42점이 관람객을 맞습니다.
국보와 보물이 즐비한 가운데 더없이 반가운 손님들이 보입니다.
호랑이에 기대고 선 신선의 모습을 그려 넣은 청화 백자.
든든한 형태에 품격 있는 그림이 어우러진 명품입니다.
오직 조선에만 있는 보름달처럼 넉넉한 백자 달항아리.
비슷한 크기의 달항아리 중에서도 단정한 형태미가 돋보이는 명작입니다.
화려하게 채색된 용 무늬가 왕실의 드높은 위엄을 보여준다면, 연꽃 무늬로 장식된 순백자는 소박한 아름다움을 한껏 드러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일본에 있다가 이번 전시를 위해 잠시 고국에 온 귀한 보물들입니다.
[이준광/전시 기획자 : "자주 볼 수 없는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서 보여드리는 것은 큰 보람인데요. 그중에서도 일본에 건너간 지 오래된 작품들을 모아서 일반 관람객들에게 이렇게 선보일 수 있는 것에 대해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국가지정문화재 59점의 절반이 넘는 31점을 한데 모으고 일본에 있는 34점까지 함께 선보이는 최대 규모의 조선 백자 전시회.
흰 바탕에 푸른 안료로 장식한 청화 백자부터 다채로운 색의 변주가 특징적인 철화, 동화 백자, '순백의 미'를 뽐내는 순백자까지.
조선 백자의 다채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준광/리움미술관 책임연구원 : "우리 조선 백자는 외국의 화려한 도자기하고는 달리 외관과 본질이 잘 어우러진 것이 특징입니다. 그 안에 담겨 있는, 조선 사람들이 꿈꾸던 군자의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선조들의 미감이 빚어낸 백자의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명품 185점이 관람객을 기다립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고응용/자막제작:임희수
고려가 청자의 나라였다면 조선은 '백자의 나라'였죠.
'순백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조선의 명품 백자 185점을 선보이는, 다시 보기 힘든 전시회가 열립니다.
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기 위해 일본에 있는 귀중한 우리 백자 34점이 감격의 고국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눈 앞에 펼쳐지는 순백의 물결.
최고의 명품 조선 백자 42점이 관람객을 맞습니다.
국보와 보물이 즐비한 가운데 더없이 반가운 손님들이 보입니다.
호랑이에 기대고 선 신선의 모습을 그려 넣은 청화 백자.
든든한 형태에 품격 있는 그림이 어우러진 명품입니다.
오직 조선에만 있는 보름달처럼 넉넉한 백자 달항아리.
비슷한 크기의 달항아리 중에서도 단정한 형태미가 돋보이는 명작입니다.
화려하게 채색된 용 무늬가 왕실의 드높은 위엄을 보여준다면, 연꽃 무늬로 장식된 순백자는 소박한 아름다움을 한껏 드러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일본에 있다가 이번 전시를 위해 잠시 고국에 온 귀한 보물들입니다.
[이준광/전시 기획자 : "자주 볼 수 없는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서 보여드리는 것은 큰 보람인데요. 그중에서도 일본에 건너간 지 오래된 작품들을 모아서 일반 관람객들에게 이렇게 선보일 수 있는 것에 대해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국가지정문화재 59점의 절반이 넘는 31점을 한데 모으고 일본에 있는 34점까지 함께 선보이는 최대 규모의 조선 백자 전시회.
흰 바탕에 푸른 안료로 장식한 청화 백자부터 다채로운 색의 변주가 특징적인 철화, 동화 백자, '순백의 미'를 뽐내는 순백자까지.
조선 백자의 다채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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