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코카인·케타민 추가 검출…투약 의심 마약류 총 4종

입력 2023.03.02 (14:05) 수정 2023.03.0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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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류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의 모발에서 코카인과 케타민이 검출됐습니다.

유 씨가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마약은 총 4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이달 안에 유 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지난달 5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유 씨의 소변과 모발에 대한 정밀검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습니다.

국과수는 소변과 모발에 대한 검사 결과를 차례로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소변에서는 대마 성분이, 모발에서는 프로포폴과 함께 중독성이 강한 코카인과 마취제에 들어가는 케타민 성분까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변 검사는 일주일 안에 투여한 마약류만 확인할 수 있지만, 모발 검사는 1년 이내의 마약류를 대부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출 결과로만 보면, 유 씨가 최근 1년 안에 총 4종의 마약류를 투약했다는 의심이 가능합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유 씨의 투약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프로포폴과 케타민은 마취제에 주로 쓰이는 만큼 의료진이 처방하게 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말, 유아인 씨가 2021년 한 해 동안 프로포폴을 총 73회 투약했다는 기록을 확보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지난해 기록까지 더하면 투약 횟수는 100차례가 넘습니다.

경찰은 유아인 씨에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한편, 이달 안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유 씨의 소속사는 '경찰에서 전달받은 내용이 없고, 소환 통보를 받은 사실도 없다'며 상세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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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인, 코카인·케타민 추가 검출…투약 의심 마약류 총 4종
    • 입력 2023-03-02 14:05:00
    • 수정2023-03-02 19: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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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류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의 모발에서 코카인과 케타민이 검출됐습니다.

유 씨가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마약은 총 4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이달 안에 유 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지난달 5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유 씨의 소변과 모발에 대한 정밀검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습니다.

국과수는 소변과 모발에 대한 검사 결과를 차례로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소변에서는 대마 성분이, 모발에서는 프로포폴과 함께 중독성이 강한 코카인과 마취제에 들어가는 케타민 성분까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변 검사는 일주일 안에 투여한 마약류만 확인할 수 있지만, 모발 검사는 1년 이내의 마약류를 대부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출 결과로만 보면, 유 씨가 최근 1년 안에 총 4종의 마약류를 투약했다는 의심이 가능합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유 씨의 투약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프로포폴과 케타민은 마취제에 주로 쓰이는 만큼 의료진이 처방하게 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말, 유아인 씨가 2021년 한 해 동안 프로포폴을 총 73회 투약했다는 기록을 확보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지난해 기록까지 더하면 투약 횟수는 100차례가 넘습니다.

경찰은 유아인 씨에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한편, 이달 안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유 씨의 소속사는 '경찰에서 전달받은 내용이 없고, 소환 통보를 받은 사실도 없다'며 상세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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