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대면 입학식…“새 출발 설레요”

입력 2023.03.02 (19:02) 수정 2023.03.02 (20: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각급 학교가 개학과 함께 입학식을 치렀습니다.

얼굴을 마주한 4년 만의 입학식입니다.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며 설렘과 기대로 한껏 부풀어 오른 하루였습니다.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월곡동의 대반초등학교.

오늘, 신입생 61명이 입학과 함께 새 식구가 됐습니다.

아이들은 마주 보고 앉아 친구들의 얼굴을 익히고, 입학식 선물을 한 아름씩 받고 더 의젓해지기로 약속합니다.

[김소윤·김가윤/대반초 1학년 :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놀고 싶어요. 사진 찍는 거 하고요. 선물 받는 거하고요. TV 나오는 거하고(기분 좋았어요)."]

새 교과서에 서툴지만, 또박또박 이름을 쓰니 기분이 마냥 좋습니다.

스스로 해야할 일이 많아지는 나이, 학부모들에게도 입학은 설레지만 긴장되는 일입니다.

[김유은/신입생 학부모 : "학교에서 지낼 거 생각하니까, 떨리기도 하고, 잘 할거라고 믿긴 하지만 긴장도 되고 그렇습니다."]

레드카펫을 밟고 꽃을 받으며 입장하는 아이들, 오늘의 주인공들입니다.

때로는 느려지거나, 넘어져도 걱정하지 말라며 교장 선생님은 동화책을 읽어주시고,

[박갑기/석현초 교장 : "주룩주룩 세차게 비가 쏟아져도 꿋꿋하게 이겨내며, 후다닥 씻어내기보다 느릿느릿 비누거품을 즐기면 좋겠어."]

부모님도 아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습니다.

[차주현·윤나연/신입생·학부모 : "스스로 잘할 거라 믿고, 우리 주현이 잘할 수 있지? (응)."]

개학, 새 학기를 맞은 재학생들의 기분도 남다릅니다.

일상을 되찾은 중고등학교에도 활력이 넘칩니다.

[임혜성/광덕고 2학년 : "칸막이 같은 것도 없어지고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다는 거에 대해서 너무 기쁘고 학생들이랑 같이 재밌게 놀 수도 있고…."]

올해 광주와 전남 지역 초중고 신입생은 모두 8만 7천여 명.

아직 마스크를 모두 벗어던질 순 없었지만, 움츠렸던 몸과 마음도 활짝 핀 모두에게 소중한 입학식이 됐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신한비·정현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4년 만에 대면 입학식…“새 출발 설레요”
    • 입력 2023-03-02 19:02:26
    • 수정2023-03-02 20:42:20
    뉴스7(광주)
[앵커]

오늘 각급 학교가 개학과 함께 입학식을 치렀습니다.

얼굴을 마주한 4년 만의 입학식입니다.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며 설렘과 기대로 한껏 부풀어 오른 하루였습니다.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월곡동의 대반초등학교.

오늘, 신입생 61명이 입학과 함께 새 식구가 됐습니다.

아이들은 마주 보고 앉아 친구들의 얼굴을 익히고, 입학식 선물을 한 아름씩 받고 더 의젓해지기로 약속합니다.

[김소윤·김가윤/대반초 1학년 :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놀고 싶어요. 사진 찍는 거 하고요. 선물 받는 거하고요. TV 나오는 거하고(기분 좋았어요)."]

새 교과서에 서툴지만, 또박또박 이름을 쓰니 기분이 마냥 좋습니다.

스스로 해야할 일이 많아지는 나이, 학부모들에게도 입학은 설레지만 긴장되는 일입니다.

[김유은/신입생 학부모 : "학교에서 지낼 거 생각하니까, 떨리기도 하고, 잘 할거라고 믿긴 하지만 긴장도 되고 그렇습니다."]

레드카펫을 밟고 꽃을 받으며 입장하는 아이들, 오늘의 주인공들입니다.

때로는 느려지거나, 넘어져도 걱정하지 말라며 교장 선생님은 동화책을 읽어주시고,

[박갑기/석현초 교장 : "주룩주룩 세차게 비가 쏟아져도 꿋꿋하게 이겨내며, 후다닥 씻어내기보다 느릿느릿 비누거품을 즐기면 좋겠어."]

부모님도 아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습니다.

[차주현·윤나연/신입생·학부모 : "스스로 잘할 거라 믿고, 우리 주현이 잘할 수 있지? (응)."]

개학, 새 학기를 맞은 재학생들의 기분도 남다릅니다.

일상을 되찾은 중고등학교에도 활력이 넘칩니다.

[임혜성/광덕고 2학년 : "칸막이 같은 것도 없어지고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다는 거에 대해서 너무 기쁘고 학생들이랑 같이 재밌게 놀 수도 있고…."]

올해 광주와 전남 지역 초중고 신입생은 모두 8만 7천여 명.

아직 마스크를 모두 벗어던질 순 없었지만, 움츠렸던 몸과 마음도 활짝 핀 모두에게 소중한 입학식이 됐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신한비·정현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