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비극 없길”…뒤늦은 통학로 안전 강화
입력 2023.03.02 (21:05)
수정 2023.03.0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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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는 이렇게 일상을 되찾고 있지만 아이들 통학길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해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숨지거나 다치는 아이들이 5백 명이 넘고, 걸어다닐 보도가 없는 곳도 5백 곳이 넘습니다.
윤아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어린이보호구역인 학교 앞에서 9살 어린이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 학교 담벼락을 따라 폭 1.5미터의 보도가 설치됐습니다.
사고 당시 모습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조명호/학부모 : "차가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양방향이었고 인도가 없기 때문에 늘 불안하고 학교 끝날 시간에 맞춰서 아이를 챙겨야 되고 아이가 안전하게 올 수 있는지 늘 확인해야..."]
사고 이후 일방통행 도로로도 지정됐습니다.
[강나연/학부모 : "안전에 대해서 준비가 돼 있었으면 예방이 돼 있었으면 그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지금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인데 그래도 앞으로라도 이런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학교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에 과태료 부과 스티커가 붙여집니다.
어린이보호구역의 주정차는 모두 불법입니다.
과태료는 일반도로의 3배로 승용차 12만 원, 승합차 13만 원입니다.
[임대성/서울시 주차지도팀장 : "어린이 보행할 때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어린이 사고가 있을 수 있고요. 그 다음에 속도를 너무 많이 내서 과속으로 인한 사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국의 어린이보호구역 6천 2백여 곳 가운데 보도가 없는 곳은 5백 2십여 곳, 정부는 올해 45곳에 보도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박무혁/도로교통공단 교수 : "교통사고가 크게 발생하고 이슈가 있을 때에만 계속 정부 대책이 덧붙여지는 사후 처방만 나오고 있거든요. 어린이들의 입장에서 정부 정책이 사전 예방적인 관점에서 조속히 나와야 한다."]
2021년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는 5백2십여 건, 5백6십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 서다은/영상편집:전유진/그래픽:노경일 이호영
학교는 이렇게 일상을 되찾고 있지만 아이들 통학길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해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숨지거나 다치는 아이들이 5백 명이 넘고, 걸어다닐 보도가 없는 곳도 5백 곳이 넘습니다.
윤아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어린이보호구역인 학교 앞에서 9살 어린이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 학교 담벼락을 따라 폭 1.5미터의 보도가 설치됐습니다.
사고 당시 모습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조명호/학부모 : "차가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양방향이었고 인도가 없기 때문에 늘 불안하고 학교 끝날 시간에 맞춰서 아이를 챙겨야 되고 아이가 안전하게 올 수 있는지 늘 확인해야..."]
사고 이후 일방통행 도로로도 지정됐습니다.
[강나연/학부모 : "안전에 대해서 준비가 돼 있었으면 예방이 돼 있었으면 그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지금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인데 그래도 앞으로라도 이런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학교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에 과태료 부과 스티커가 붙여집니다.
어린이보호구역의 주정차는 모두 불법입니다.
과태료는 일반도로의 3배로 승용차 12만 원, 승합차 13만 원입니다.
[임대성/서울시 주차지도팀장 : "어린이 보행할 때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어린이 사고가 있을 수 있고요. 그 다음에 속도를 너무 많이 내서 과속으로 인한 사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국의 어린이보호구역 6천 2백여 곳 가운데 보도가 없는 곳은 5백 2십여 곳, 정부는 올해 45곳에 보도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박무혁/도로교통공단 교수 : "교통사고가 크게 발생하고 이슈가 있을 때에만 계속 정부 대책이 덧붙여지는 사후 처방만 나오고 있거든요. 어린이들의 입장에서 정부 정책이 사전 예방적인 관점에서 조속히 나와야 한다."]
2021년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는 5백2십여 건, 5백6십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 서다은/영상편집:전유진/그래픽:노경일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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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이렇게 일상을 되찾고 있지만 아이들 통학길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해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숨지거나 다치는 아이들이 5백 명이 넘고, 걸어다닐 보도가 없는 곳도 5백 곳이 넘습니다.
윤아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어린이보호구역인 학교 앞에서 9살 어린이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 학교 담벼락을 따라 폭 1.5미터의 보도가 설치됐습니다.
사고 당시 모습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조명호/학부모 : "차가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양방향이었고 인도가 없기 때문에 늘 불안하고 학교 끝날 시간에 맞춰서 아이를 챙겨야 되고 아이가 안전하게 올 수 있는지 늘 확인해야..."]
사고 이후 일방통행 도로로도 지정됐습니다.
[강나연/학부모 : "안전에 대해서 준비가 돼 있었으면 예방이 돼 있었으면 그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지금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인데 그래도 앞으로라도 이런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학교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에 과태료 부과 스티커가 붙여집니다.
어린이보호구역의 주정차는 모두 불법입니다.
과태료는 일반도로의 3배로 승용차 12만 원, 승합차 13만 원입니다.
[임대성/서울시 주차지도팀장 : "어린이 보행할 때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어린이 사고가 있을 수 있고요. 그 다음에 속도를 너무 많이 내서 과속으로 인한 사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국의 어린이보호구역 6천 2백여 곳 가운데 보도가 없는 곳은 5백 2십여 곳, 정부는 올해 45곳에 보도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박무혁/도로교통공단 교수 : "교통사고가 크게 발생하고 이슈가 있을 때에만 계속 정부 대책이 덧붙여지는 사후 처방만 나오고 있거든요. 어린이들의 입장에서 정부 정책이 사전 예방적인 관점에서 조속히 나와야 한다."]
2021년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는 5백2십여 건, 5백6십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 서다은/영상편집:전유진/그래픽:노경일 이호영
학교는 이렇게 일상을 되찾고 있지만 아이들 통학길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해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숨지거나 다치는 아이들이 5백 명이 넘고, 걸어다닐 보도가 없는 곳도 5백 곳이 넘습니다.
윤아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어린이보호구역인 학교 앞에서 9살 어린이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 학교 담벼락을 따라 폭 1.5미터의 보도가 설치됐습니다.
사고 당시 모습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조명호/학부모 : "차가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양방향이었고 인도가 없기 때문에 늘 불안하고 학교 끝날 시간에 맞춰서 아이를 챙겨야 되고 아이가 안전하게 올 수 있는지 늘 확인해야..."]
사고 이후 일방통행 도로로도 지정됐습니다.
[강나연/학부모 : "안전에 대해서 준비가 돼 있었으면 예방이 돼 있었으면 그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지금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인데 그래도 앞으로라도 이런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학교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에 과태료 부과 스티커가 붙여집니다.
어린이보호구역의 주정차는 모두 불법입니다.
과태료는 일반도로의 3배로 승용차 12만 원, 승합차 13만 원입니다.
[임대성/서울시 주차지도팀장 : "어린이 보행할 때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어린이 사고가 있을 수 있고요. 그 다음에 속도를 너무 많이 내서 과속으로 인한 사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국의 어린이보호구역 6천 2백여 곳 가운데 보도가 없는 곳은 5백 2십여 곳, 정부는 올해 45곳에 보도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박무혁/도로교통공단 교수 : "교통사고가 크게 발생하고 이슈가 있을 때에만 계속 정부 대책이 덧붙여지는 사후 처방만 나오고 있거든요. 어린이들의 입장에서 정부 정책이 사전 예방적인 관점에서 조속히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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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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