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에서 6살·3살 남매 추락해 숨져…밤사이 사건사고

입력 2023.03.03 (06:19) 수정 2023.03.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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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서울 중랑구의 오피스텔에선 6살과 3살 남매가 창문 밖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인천에선 만취 상태의 운전자가 버스 정류장을 덮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원동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중랑구의 한 오피스텔.

어제 오후 5시 반쯤 이곳에 살던 6살과 3살 남매가 6층 창문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창문 바로 아래에는 침대가 놓여 있었고, 침대부터 창문까지의 높이는 1 미터가 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 감식 경찰 : "(창문 바로 밑에 침대가 있었고?) 침대는 있었어요. (높이가 되게 낮아요? 애들이 넘어갈 수 있을 정도로?) 낮죠,.. 낮은 건 맞죠."]

사고 순간 아이의 보호자는 집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엄마는 이제 요리를 하고 있었고 주방에서 그 다음에 이제 방에서 애들끼리 놀다가 떨어진 거로 추정이 되니까."]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졌고, 잔해가 도로를 뒤덮었습니다.

유리 조각은 버스 정류장 곳곳에 흩어져있습니다.

어제 밤 11시 반쯤, 34살 남성이 몰던 차량이 인천 서구 청라호수공원 근처 버스정류장을 덮쳤습니다.

사고의 충격은 이곳에 서 있던 표지판이 저렇게 뽑혀져 나갈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다행히도 사고 당시에 버스정류장에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운전자는 머리에 가벼운 부상을 입고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고,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운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 최하운/영상편집:김종선/화면제공: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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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텔에서 6살·3살 남매 추락해 숨져…밤사이 사건사고
    • 입력 2023-03-03 06:19:24
    • 수정2023-03-03 09:20:53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서울 중랑구의 오피스텔에선 6살과 3살 남매가 창문 밖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인천에선 만취 상태의 운전자가 버스 정류장을 덮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원동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중랑구의 한 오피스텔.

어제 오후 5시 반쯤 이곳에 살던 6살과 3살 남매가 6층 창문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창문 바로 아래에는 침대가 놓여 있었고, 침대부터 창문까지의 높이는 1 미터가 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 감식 경찰 : "(창문 바로 밑에 침대가 있었고?) 침대는 있었어요. (높이가 되게 낮아요? 애들이 넘어갈 수 있을 정도로?) 낮죠,.. 낮은 건 맞죠."]

사고 순간 아이의 보호자는 집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엄마는 이제 요리를 하고 있었고 주방에서 그 다음에 이제 방에서 애들끼리 놀다가 떨어진 거로 추정이 되니까."]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졌고, 잔해가 도로를 뒤덮었습니다.

유리 조각은 버스 정류장 곳곳에 흩어져있습니다.

어제 밤 11시 반쯤, 34살 남성이 몰던 차량이 인천 서구 청라호수공원 근처 버스정류장을 덮쳤습니다.

사고의 충격은 이곳에 서 있던 표지판이 저렇게 뽑혀져 나갈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다행히도 사고 당시에 버스정류장에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운전자는 머리에 가벼운 부상을 입고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고,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운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 최하운/영상편집:김종선/화면제공: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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