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스크·학교폭력 과제 안고 새 학기 출발

입력 2023.03.03 (07:37) 수정 2023.03.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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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상태에서 처음 맞는 새 학기가 시작됐습니다.

3년 만에 대면 활동이 재개되며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그만큼 학교폭력도 늘지 않을까,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상태에서 맞이한 새 학기 첫날, 교실이 오랜만에 떠들썩합니다.

[김윤서/어진중 2학년 : "마스크 가리다 보니까 살짝 거리감이 있었는데, 이제 다 벗고 지내니까 더 다가가기 편한 것 같아요."]

등교 전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했던 자가진단도 완화됐고 체험학습도 정상적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통학버스를 이용할 때 같이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환경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이 유지됩니다.

[이민희/어진중 교사 : "학교에서 진행하는 현장체험학습이나 체육대회, 수학여행 같은 것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대전의 한 고등학교는 급식실 칸막이와 한 칸씩 띄어 앉기를 모두 없애고 예전처럼 학생들이 모여 앉아 밥을 먹을 수 있게 했습니다.

[김은희/충남고 보건교사 : "방역 도우미들이 매번 학생들이 식사 교대할 때마다 깨끗하게 소독을 새로 해주기 때문에…."]

방역조치 완화로 대면 활동이 재개되면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만큼 학교폭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새 학기가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 학교별로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수연/세종 연양초 교사 : "학생들이 새롭게 만난 친구들이랑 같이 관계 맺는 것도 연습하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결하는 방법도 연습할 수 있도록 첫째 주부터 둘째 주까지 (교육을 할 예정입니다.)"]

완화된 방역조치 속에 일상회복 기대감과 학교폭력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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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마스크·학교폭력 과제 안고 새 학기 출발
    • 입력 2023-03-03 07:37:33
    • 수정2023-03-03 14:25:52
    뉴스광장(대전)
[앵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상태에서 처음 맞는 새 학기가 시작됐습니다.

3년 만에 대면 활동이 재개되며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그만큼 학교폭력도 늘지 않을까,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상태에서 맞이한 새 학기 첫날, 교실이 오랜만에 떠들썩합니다.

[김윤서/어진중 2학년 : "마스크 가리다 보니까 살짝 거리감이 있었는데, 이제 다 벗고 지내니까 더 다가가기 편한 것 같아요."]

등교 전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했던 자가진단도 완화됐고 체험학습도 정상적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통학버스를 이용할 때 같이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환경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이 유지됩니다.

[이민희/어진중 교사 : "학교에서 진행하는 현장체험학습이나 체육대회, 수학여행 같은 것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대전의 한 고등학교는 급식실 칸막이와 한 칸씩 띄어 앉기를 모두 없애고 예전처럼 학생들이 모여 앉아 밥을 먹을 수 있게 했습니다.

[김은희/충남고 보건교사 : "방역 도우미들이 매번 학생들이 식사 교대할 때마다 깨끗하게 소독을 새로 해주기 때문에…."]

방역조치 완화로 대면 활동이 재개되면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만큼 학교폭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새 학기가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 학교별로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수연/세종 연양초 교사 : "학생들이 새롭게 만난 친구들이랑 같이 관계 맺는 것도 연습하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결하는 방법도 연습할 수 있도록 첫째 주부터 둘째 주까지 (교육을 할 예정입니다.)"]

완화된 방역조치 속에 일상회복 기대감과 학교폭력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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