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김기현 땅으로 진입로 변경이 핵심…땅 원주인과는 부동산 ‘공동작업’”

입력 2023.03.03 (10:38) 수정 2023.03.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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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황교안 후보가 김기현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차익’ 의혹과 관련해 “진입로 노선이 바뀐 부분이 가장 중요하고 핵심인데 그 부분에 대해 대답이 없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황 후보는 오늘(3일) MBC라디오에서 “노선이 3개까지 면밀하게 검토됐었는데 이게 왜 갑자기 김 후보 땅으로 들어가게 됐느냐가 핵심”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김 후보 땅이 아닌) 상당히 떨어져 있는 옆으로 지나가도록 설계가 됐었다”며 “대충 된 게 아니라 1안, 2안, 3인까지 만들어서 설계된 것인데 갑자기 김 후보 땅으로 노선이 바뀌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후보는 해당 토지 원소유주 김 모 씨와 김 후보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황 후보는 “김 씨가 누구냐 물어도 대답이 없고 계속 다른 얘기만 하고 있다”며 “(둘 사이) 여러 거래가 있었고, 그 거래들마다 김 씨가 관련됐다. 부동산 관련해서는 ‘공동작업’을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문제는 김 후보와 저와의 갈등이 아니다”라며 “잘못하면 당이 무너지고 총선에서 질 수밖에 없고, 지금 (김 후보가) 대통령을 팔고 다니고 있는 만큼 부담은 모두 대통령이 뒤집어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교안 후보는 김 후보가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자신을 수사 의뢰한 데 대해선 “고소·고발하면 바로 입건돼 수사를 할 수 있는데 수사 의뢰를 한 것은 ‘시간 끌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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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3 10:38:39
    • 수정2023-03-03 10:47:17
    정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황교안 후보가 김기현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차익’ 의혹과 관련해 “진입로 노선이 바뀐 부분이 가장 중요하고 핵심인데 그 부분에 대해 대답이 없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황 후보는 오늘(3일) MBC라디오에서 “노선이 3개까지 면밀하게 검토됐었는데 이게 왜 갑자기 김 후보 땅으로 들어가게 됐느냐가 핵심”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김 후보 땅이 아닌) 상당히 떨어져 있는 옆으로 지나가도록 설계가 됐었다”며 “대충 된 게 아니라 1안, 2안, 3인까지 만들어서 설계된 것인데 갑자기 김 후보 땅으로 노선이 바뀌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후보는 해당 토지 원소유주 김 모 씨와 김 후보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황 후보는 “김 씨가 누구냐 물어도 대답이 없고 계속 다른 얘기만 하고 있다”며 “(둘 사이) 여러 거래가 있었고, 그 거래들마다 김 씨가 관련됐다. 부동산 관련해서는 ‘공동작업’을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문제는 김 후보와 저와의 갈등이 아니다”라며 “잘못하면 당이 무너지고 총선에서 질 수밖에 없고, 지금 (김 후보가) 대통령을 팔고 다니고 있는 만큼 부담은 모두 대통령이 뒤집어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교안 후보는 김 후보가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자신을 수사 의뢰한 데 대해선 “고소·고발하면 바로 입건돼 수사를 할 수 있는데 수사 의뢰를 한 것은 ‘시간 끌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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