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불 40%가 최근 1주일 집중…건조·강풍에 위험 고조

입력 2023.03.03 (12:13) 수정 2023.03.0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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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이 건조한 가운데 연일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주일 동안만 해도 산불이 69건 발생했는데, 올해 난 산불의 40% 넘는 산불이 이 기간에 발생했습니다.

앞으로도 건조한 날씨와 강풍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들어 발생한 크고 작은 산불은 164건에 이릅니다.

여기에 최근 1주일만 보면 급증세가 눈에 띕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지난 1주일간 발생한 산불은 6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40% 넘는 산불이 지난 1주일간 발생한 것입니다.

특히, 하루 10건이 넘는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날이 늘면서 산림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산불 위험이 커지면서 어제 오후 6시부터 동해안 지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이로써 전국 모든 지역이 산불경보 '주의'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이처럼 산불 위험이 증가하는 데는 건조한 날씨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현재 강원도 영동지방 등과 경북 일부에는 건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영남 대부분 지역과 수도권, 호남, 충북 일부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이 건조하다며 화재 예방을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강한 바람도 문젭니다.

오늘 강원 산지에는 순간풍속 초속 25미터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고 예보됐습니다.

산림청은 특히, 영농 준비철을 맞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라며 논·밭에서 쓰레기 등을 태우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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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산불 40%가 최근 1주일 집중…건조·강풍에 위험 고조
    • 입력 2023-03-03 12:13:55
    • 수정2023-03-03 14:11:27
    뉴스 12
[앵커]

전국이 건조한 가운데 연일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주일 동안만 해도 산불이 69건 발생했는데, 올해 난 산불의 40% 넘는 산불이 이 기간에 발생했습니다.

앞으로도 건조한 날씨와 강풍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들어 발생한 크고 작은 산불은 164건에 이릅니다.

여기에 최근 1주일만 보면 급증세가 눈에 띕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지난 1주일간 발생한 산불은 6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40% 넘는 산불이 지난 1주일간 발생한 것입니다.

특히, 하루 10건이 넘는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날이 늘면서 산림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산불 위험이 커지면서 어제 오후 6시부터 동해안 지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이로써 전국 모든 지역이 산불경보 '주의'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이처럼 산불 위험이 증가하는 데는 건조한 날씨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현재 강원도 영동지방 등과 경북 일부에는 건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영남 대부분 지역과 수도권, 호남, 충북 일부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이 건조하다며 화재 예방을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강한 바람도 문젭니다.

오늘 강원 산지에는 순간풍속 초속 25미터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고 예보됐습니다.

산림청은 특히, 영농 준비철을 맞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라며 논·밭에서 쓰레기 등을 태우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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