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남부지역 가뭄에 “비상 시 섬진강 물 끌어 공업용수 공급”

입력 2023.03.03 (16:32) 수정 2023.03.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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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남부지역 가뭄으로 추가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섬진강 본류 하천의 물을 끌어서 산업단지에 공업 용수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환경부에 지시했습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오늘(3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가뭄으로 인한 국민들의 어려움이 없도록 만반의 대비를 할 것을 주문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 수석은 남부지역 가뭄 해소를 위해 용수 사용량을 줄이는 차원에서 공장 정비 시기를 조정하고, 다른 용도로 용수를 활용하도록 하는 등 정부 차원의 대책을 이행하고 있었고, 윤 대통령도 이례적인 남부지역 가뭄에 대해 여러 차례 보고받고 지시를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됐던 나희승 코레일 사장 해임건의안을 윤 대통령이 재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나희승 사장 취임 이후 (열차) 탈선사고와 사망사고가 빈번히 발생해서 기관장으로서는 관리 개선 노력이 현저히 부족했다는 평가가 내려졌다고 한다”며 “탈선사고는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안전과 직결된 공공기관은 내부 기강과 업무체계가 확실히 서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대통령실은 이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고 국토부 장관이 해임을 건의하면 즉시 대통령께 보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국토부가 올린 코레일 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의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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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남부지역 가뭄에 “비상 시 섬진강 물 끌어 공업용수 공급”
    • 입력 2023-03-03 16:32:52
    • 수정2023-03-03 16: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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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남부지역 가뭄으로 추가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섬진강 본류 하천의 물을 끌어서 산업단지에 공업 용수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환경부에 지시했습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오늘(3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가뭄으로 인한 국민들의 어려움이 없도록 만반의 대비를 할 것을 주문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 수석은 남부지역 가뭄 해소를 위해 용수 사용량을 줄이는 차원에서 공장 정비 시기를 조정하고, 다른 용도로 용수를 활용하도록 하는 등 정부 차원의 대책을 이행하고 있었고, 윤 대통령도 이례적인 남부지역 가뭄에 대해 여러 차례 보고받고 지시를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됐던 나희승 코레일 사장 해임건의안을 윤 대통령이 재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나희승 사장 취임 이후 (열차) 탈선사고와 사망사고가 빈번히 발생해서 기관장으로서는 관리 개선 노력이 현저히 부족했다는 평가가 내려졌다고 한다”며 “탈선사고는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안전과 직결된 공공기관은 내부 기강과 업무체계가 확실히 서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대통령실은 이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고 국토부 장관이 해임을 건의하면 즉시 대통령께 보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국토부가 올린 코레일 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의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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