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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일본 제국주의 침략 정당했다고 말할 대통령 없어”
입력 2023.03.03 (16:37) 수정 2023.03.03 (16:37) 정치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일본의 사과나 반성을 촉구하는 내용이 없다는 지적에 대통령실이 “제국주의 침략이 정당했다고 말할 대통령이 어디 있겠느냐”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념사에 사과와 피해 회복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는 부분이 빠졌는데, 일본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역사의 아픔을 이기고, 미래를 위해서 우리를 돌아보고, 다시는 슬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힘을 키우고, 세계사적 변화의 안목을 키우자는 말은 진영을 넘어 역대 정부에서 강조됐다”며 “(역대) 대통령들 말씀을 보면 똑같다”고 말했습니다.

일부에서 기념사가 ‘식민사관’에 근거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3.1 운동은 뒤로 가자는 게 아니라 미래로 가자는 선언이었다”며 “기미독립선언문을 외친 애국지사들의 미래 지향적 정신을 갖고 지금도 우리는 앞으로 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자유롭고 민주적인 나라를 세우고, 보편적 가치를 가진 이웃나라와 연대하고 협력하고, 번영의 미래를 가져오는 것이 3.1 운동의 정신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일관되게 흔들림 없이 갖고 있던 국정운영 철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일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결론이 나오기 전이어서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이 없다”고만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 “일본 제국주의 침략 정당했다고 말할 대통령 없어”
    • 입력 2023-03-03 16:37:17
    • 수정2023-03-03 16:37:55
    정치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일본의 사과나 반성을 촉구하는 내용이 없다는 지적에 대통령실이 “제국주의 침략이 정당했다고 말할 대통령이 어디 있겠느냐”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념사에 사과와 피해 회복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는 부분이 빠졌는데, 일본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역사의 아픔을 이기고, 미래를 위해서 우리를 돌아보고, 다시는 슬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힘을 키우고, 세계사적 변화의 안목을 키우자는 말은 진영을 넘어 역대 정부에서 강조됐다”며 “(역대) 대통령들 말씀을 보면 똑같다”고 말했습니다.

일부에서 기념사가 ‘식민사관’에 근거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3.1 운동은 뒤로 가자는 게 아니라 미래로 가자는 선언이었다”며 “기미독립선언문을 외친 애국지사들의 미래 지향적 정신을 갖고 지금도 우리는 앞으로 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자유롭고 민주적인 나라를 세우고, 보편적 가치를 가진 이웃나라와 연대하고 협력하고, 번영의 미래를 가져오는 것이 3.1 운동의 정신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일관되게 흔들림 없이 갖고 있던 국정운영 철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일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결론이 나오기 전이어서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이 없다”고만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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