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장관, 올봄 중국 방문 추진…“바이든, 긴장 완화 기대”

입력 2023.03.03 (19:29) 수정 2023.03.0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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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올봄 중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으로 2일 보도했습니다.

러몬도 장관은 블룸버그 인터뷰를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상업적이고 외교적으로 미국에 좋은 모든 방법으로 중국과 접촉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긴장을 완화하는 소통을 바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의 관계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하며 “올봄 (중국에) 팀을 보내 그런 문제를 해결하려 하며 아마 나도 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주도하는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등으로 첨단기술 분야에서 양국간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계획입니다.

러몬도 장관은 중국 특정 산업에 대한 미국 자본의 투자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의도하지 않은 후폭풍을 미칠 수 있는 위험성을 고려해 시간을 갖고 천천히 조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업과 무역, 국제적 투자를 막겠다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미국 최고의 벤처 기업가들과 노하우, 자금,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이 중국의 군사용으로 쓰이는 것을 원하지 않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미국 역사에서 우리의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다른 패권국과 격렬하게 국제적으로 경쟁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며 “지금도 그러한 경우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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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3 19:29:56
    • 수정2023-03-03 19:33:34
    국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올봄 중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으로 2일 보도했습니다.

러몬도 장관은 블룸버그 인터뷰를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상업적이고 외교적으로 미국에 좋은 모든 방법으로 중국과 접촉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긴장을 완화하는 소통을 바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의 관계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하며 “올봄 (중국에) 팀을 보내 그런 문제를 해결하려 하며 아마 나도 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주도하는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등으로 첨단기술 분야에서 양국간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계획입니다.

러몬도 장관은 중국 특정 산업에 대한 미국 자본의 투자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의도하지 않은 후폭풍을 미칠 수 있는 위험성을 고려해 시간을 갖고 천천히 조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업과 무역, 국제적 투자를 막겠다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미국 최고의 벤처 기업가들과 노하우, 자금,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이 중국의 군사용으로 쓰이는 것을 원하지 않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미국 역사에서 우리의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다른 패권국과 격렬하게 국제적으로 경쟁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며 “지금도 그러한 경우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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