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외교당국자 브뤼셀서 우크라 지원 논의…한국도 참석
입력 2023.03.03 (20:47)
수정 2023.03.04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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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주요국 고위 외교당국자 간 관련 회의에 한국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와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윤순구 주EU 대사가 현지시간으로 2일 브뤼셀에서 폴란드 주재로 열린 미국과 일본 등 주요 7개국(G7),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스웨덴, 핀란드 등 주요국 EU 주재 대사 회동에 초청돼 참석했습니다.
회동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과 대(對)러시아 제재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사는 이날 회동에서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노력을 설명하고 향후에도 계속 인도적 지원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회동에는 올해 G7 의장국인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 국가로는 한국이 유일하게 참석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논의는 우크라이나 지원 장기화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등 서방의 자체 무기 재고가 고갈되면서 우크라이나가 보다 많은 국가에 무기 지원을 요청하려는 상황에서 열렸습니다.
앞서 올해 1월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한국을 방문해 직접 무기 지원을 공개 요청했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산 무기가 지원된다면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전쟁 발발 초기부터 우크라이나에 경제·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는 한국 정부는 살상 무기 직접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공개된 미 CNN방송 '퀘스트 민즈 비즈니스'(Quest Means Business)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는 아니다", "살상 무기를 지원할지 사안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등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연합뉴스와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윤순구 주EU 대사가 현지시간으로 2일 브뤼셀에서 폴란드 주재로 열린 미국과 일본 등 주요 7개국(G7),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스웨덴, 핀란드 등 주요국 EU 주재 대사 회동에 초청돼 참석했습니다.
회동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과 대(對)러시아 제재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사는 이날 회동에서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노력을 설명하고 향후에도 계속 인도적 지원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회동에는 올해 G7 의장국인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 국가로는 한국이 유일하게 참석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논의는 우크라이나 지원 장기화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등 서방의 자체 무기 재고가 고갈되면서 우크라이나가 보다 많은 국가에 무기 지원을 요청하려는 상황에서 열렸습니다.
앞서 올해 1월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한국을 방문해 직접 무기 지원을 공개 요청했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산 무기가 지원된다면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전쟁 발발 초기부터 우크라이나에 경제·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는 한국 정부는 살상 무기 직접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공개된 미 CNN방송 '퀘스트 민즈 비즈니스'(Quest Means Business)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는 아니다", "살상 무기를 지원할지 사안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등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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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국 외교당국자 브뤼셀서 우크라 지원 논의…한국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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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03 20:47:39
- 수정2023-03-04 03:34:43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주요국 고위 외교당국자 간 관련 회의에 한국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와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윤순구 주EU 대사가 현지시간으로 2일 브뤼셀에서 폴란드 주재로 열린 미국과 일본 등 주요 7개국(G7),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스웨덴, 핀란드 등 주요국 EU 주재 대사 회동에 초청돼 참석했습니다.
회동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과 대(對)러시아 제재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사는 이날 회동에서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노력을 설명하고 향후에도 계속 인도적 지원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회동에는 올해 G7 의장국인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 국가로는 한국이 유일하게 참석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논의는 우크라이나 지원 장기화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등 서방의 자체 무기 재고가 고갈되면서 우크라이나가 보다 많은 국가에 무기 지원을 요청하려는 상황에서 열렸습니다.
앞서 올해 1월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한국을 방문해 직접 무기 지원을 공개 요청했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산 무기가 지원된다면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전쟁 발발 초기부터 우크라이나에 경제·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는 한국 정부는 살상 무기 직접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공개된 미 CNN방송 '퀘스트 민즈 비즈니스'(Quest Means Business)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는 아니다", "살상 무기를 지원할지 사안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등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연합뉴스와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윤순구 주EU 대사가 현지시간으로 2일 브뤼셀에서 폴란드 주재로 열린 미국과 일본 등 주요 7개국(G7),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스웨덴, 핀란드 등 주요국 EU 주재 대사 회동에 초청돼 참석했습니다.
회동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과 대(對)러시아 제재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사는 이날 회동에서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노력을 설명하고 향후에도 계속 인도적 지원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회동에는 올해 G7 의장국인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 국가로는 한국이 유일하게 참석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논의는 우크라이나 지원 장기화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등 서방의 자체 무기 재고가 고갈되면서 우크라이나가 보다 많은 국가에 무기 지원을 요청하려는 상황에서 열렸습니다.
앞서 올해 1월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한국을 방문해 직접 무기 지원을 공개 요청했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산 무기가 지원된다면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전쟁 발발 초기부터 우크라이나에 경제·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는 한국 정부는 살상 무기 직접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공개된 미 CNN방송 '퀘스트 민즈 비즈니스'(Quest Means Business)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는 아니다", "살상 무기를 지원할지 사안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등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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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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