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선발 유력’ 다르빗슈, 라이브 투구서 ‘두 얼굴의 사나이’?

입력 2023.03.03 (21:52) 수정 2023.03.0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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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0일 WBC 한일전 선발이 유력한 일본의 다르빗슈 유가 라이브 투구에서 제구력 난조로 애를 먹었습니다.

투타겸업 선수 오타니는 오늘 일본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WBC 결승에서 마무리 투수로 나와 한국을 상대로 우승을 확정 지으며 포효했던 일본의 다르빗슈 유.

14년 만에 열리는 한일전에서 선발 투수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다르빗슈는 일본 주니치 타자들을 상대로 라이브 투구에 나섰는데 1회가 문제였습니다.

선두 타자에게 던진 2구째 150km 빠른 공이 오른쪽 무릎을 강타했습니다.

제구력 난조는 계속돼 1회에만 4사구 2개, 안타 2개 등을 내줘 2실점 했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두 이닝은 무실점으로 잘 막았습니다.

최고 구속은 153km였고, 특히 날카로운 변화구가 위력적이었습니다.

[다르빗슈 유 : "직구가 손가락에 걸리는 느낌도 있었어요. 오른손 타자한테 커브가 잘 들어갔습니다. 여기에서 타협하지 않고 방심하지 않겠습니다."]

미국에서 일본 도쿄를 거쳐 나고야까지 전세기로 이동한 끝에 일본 대표팀에 합류한 오타니.

동료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습니다.

사사키 로키는 혼혈 선수 눗바의 티셔츠를 입고 나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슈퍼스타 오타니의 합류로 일본의 사기도 더욱 높아졌습니다.

[일본 대표팀 감독 : "기간은 짧지만 좋은 팀을 만들어서 이길 수 있게 잘 부탁합니다."]

LA다저스 시절 박찬호와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강타자 마이크 피아자가 이끄는 A조의 이탈리아 대표팀.

로마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고, 와인과 피자를 함께 먹는 등 대회 직전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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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 선발 유력’ 다르빗슈, 라이브 투구서 ‘두 얼굴의 사나이’?
    • 입력 2023-03-03 21:52:53
    • 수정2023-03-03 22: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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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0일 WBC 한일전 선발이 유력한 일본의 다르빗슈 유가 라이브 투구에서 제구력 난조로 애를 먹었습니다.

투타겸업 선수 오타니는 오늘 일본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WBC 결승에서 마무리 투수로 나와 한국을 상대로 우승을 확정 지으며 포효했던 일본의 다르빗슈 유.

14년 만에 열리는 한일전에서 선발 투수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다르빗슈는 일본 주니치 타자들을 상대로 라이브 투구에 나섰는데 1회가 문제였습니다.

선두 타자에게 던진 2구째 150km 빠른 공이 오른쪽 무릎을 강타했습니다.

제구력 난조는 계속돼 1회에만 4사구 2개, 안타 2개 등을 내줘 2실점 했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두 이닝은 무실점으로 잘 막았습니다.

최고 구속은 153km였고, 특히 날카로운 변화구가 위력적이었습니다.

[다르빗슈 유 : "직구가 손가락에 걸리는 느낌도 있었어요. 오른손 타자한테 커브가 잘 들어갔습니다. 여기에서 타협하지 않고 방심하지 않겠습니다."]

미국에서 일본 도쿄를 거쳐 나고야까지 전세기로 이동한 끝에 일본 대표팀에 합류한 오타니.

동료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습니다.

사사키 로키는 혼혈 선수 눗바의 티셔츠를 입고 나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슈퍼스타 오타니의 합류로 일본의 사기도 더욱 높아졌습니다.

[일본 대표팀 감독 : "기간은 짧지만 좋은 팀을 만들어서 이길 수 있게 잘 부탁합니다."]

LA다저스 시절 박찬호와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강타자 마이크 피아자가 이끄는 A조의 이탈리아 대표팀.

로마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고, 와인과 피자를 함께 먹는 등 대회 직전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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