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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세계선수권 우승…한국 스키 사상 첫 금메달
입력 2023.03.03 (21:54) 수정 2023.03.03 (22:03)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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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기대주 이채운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한국 스키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지막 3차 시기, 이채운이 손뼉을 치며 힘차게 스노보드를 밀고 나갑니다.

첫 번째 회전부터 압도적이었습니다.

무려 네 바퀴가 넘는 1,440도를 완벽하게 균형 잡힌 기술로 성공했고, 이어진 또 한 번의 1,440도 연속 회전도 흠잡을 데 없었습니다.

1,2차 시기보다 더 높은 93.5점을 받아 1위를 확정한 순간, 이채운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16살의 이채운이 93.5점을 받아서 선두에 올랐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시상대 맨 위에서 두 손을 번쩍 든 이채운은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스키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입니다.

[이채운/스노보드 국가대표 : "지금 이 순간이 믿기지 않고, 머리가 뻥 하고 뚫린 것 같아요. 정말 믿을 수 없습니다."]

축구 스타 손흥민을 닮아 '보드 타는 손흥민'으로 불린 이채운은 주니어 시절부터 세계 정상에 오른 기대주였습니다.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출전해 우상 숀 화이트처럼 되기를 꿈꿨습니다.

[이채운 : "숀 화이트 삼촌! 제가 어릴 때 (삼촌 경기 보고) 감명받아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를 타게 됐는데. 입문하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

이채운이 3년 뒤 열리는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성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이채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세계선수권 우승…한국 스키 사상 첫 금메달
    • 입력 2023-03-03 21:54:42
    • 수정2023-03-03 22:03:41
    뉴스 9
[앵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기대주 이채운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한국 스키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지막 3차 시기, 이채운이 손뼉을 치며 힘차게 스노보드를 밀고 나갑니다.

첫 번째 회전부터 압도적이었습니다.

무려 네 바퀴가 넘는 1,440도를 완벽하게 균형 잡힌 기술로 성공했고, 이어진 또 한 번의 1,440도 연속 회전도 흠잡을 데 없었습니다.

1,2차 시기보다 더 높은 93.5점을 받아 1위를 확정한 순간, 이채운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16살의 이채운이 93.5점을 받아서 선두에 올랐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시상대 맨 위에서 두 손을 번쩍 든 이채운은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스키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입니다.

[이채운/스노보드 국가대표 : "지금 이 순간이 믿기지 않고, 머리가 뻥 하고 뚫린 것 같아요. 정말 믿을 수 없습니다."]

축구 스타 손흥민을 닮아 '보드 타는 손흥민'으로 불린 이채운은 주니어 시절부터 세계 정상에 오른 기대주였습니다.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출전해 우상 숀 화이트처럼 되기를 꿈꿨습니다.

[이채운 : "숀 화이트 삼촌! 제가 어릴 때 (삼촌 경기 보고) 감명받아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를 타게 됐는데. 입문하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

이채운이 3년 뒤 열리는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성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