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로 변한 시장…상인들 ‘망연자실’
입력 2023.03.06 (07:14)
수정 2023.03.0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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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객의 방화로 시장 상인들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게 됐습니다.
잿더미로 변한 점포를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는데요.
당국은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밤중에 걸려온 전화에 맨발로 시장을 찾았다는 이은순 씨.
타들어 가는 가게를 속절없이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은순/인천 현대시장 상인 : "불이 막 타고 있는 거야. 그래서 저쪽에서 울기만 했죠. 너무 기가 막혀서..."]
화마가 덮친 시장은 하루아침에 폐허로 변했습니다.
양쪽으로 길게 늘어선 가게 50여 곳이 불길에 모두 녹아내렸고 지붕조차 힘없이 주저앉았습니다.
20년 넘게 이 씨의 삶의 터전이었던 야채 가게 역시 잿더미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은순/인천 현대시장 상인 : "건질 것도 하나도 없고 완전히 다 타 버렸어요, 아주. 완전히 다 무너졌어요."]
당장 생계 걱정에 한숨만 나옵니다.
[이은순/인천 현대시장 상인 : "속상하죠. 너무 속상하고. 정말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사는 사람인데, 너무 힘들어요. 진짜 눈물만 나와요. 정말."]
불길을 피한 다른 가게들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생선들로 가득 찼던 수조는 텅텅 비었고 상자 안엔 죽은 생선들만 가득합니다.
[채태석/인천 현대시장 상인 : "전기가 나가는 바람에 활어들이 다 죽은 거야, 다. 냉동실에 꽃게니 생선이니 다 들어가 있다고. 녹으면 다 못 팔잖아."]
언제쯤 장사를 다시 할 수 있을지 상인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채명석/인천 현대시장 상인 : "장사는 못 할 것 같아요, 지금. 저쪽이나 여기 시장이나 좀 정비를 하고 대책을 좀 세워서 해야지만..."]
인천시는 긴급 회의를 열고 임시 영업 공간 마련과 함께 재해구호기금,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행정안전부도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이상미
취객의 방화로 시장 상인들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게 됐습니다.
잿더미로 변한 점포를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는데요.
당국은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밤중에 걸려온 전화에 맨발로 시장을 찾았다는 이은순 씨.
타들어 가는 가게를 속절없이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은순/인천 현대시장 상인 : "불이 막 타고 있는 거야. 그래서 저쪽에서 울기만 했죠. 너무 기가 막혀서..."]
화마가 덮친 시장은 하루아침에 폐허로 변했습니다.
양쪽으로 길게 늘어선 가게 50여 곳이 불길에 모두 녹아내렸고 지붕조차 힘없이 주저앉았습니다.
20년 넘게 이 씨의 삶의 터전이었던 야채 가게 역시 잿더미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은순/인천 현대시장 상인 : "건질 것도 하나도 없고 완전히 다 타 버렸어요, 아주. 완전히 다 무너졌어요."]
당장 생계 걱정에 한숨만 나옵니다.
[이은순/인천 현대시장 상인 : "속상하죠. 너무 속상하고. 정말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사는 사람인데, 너무 힘들어요. 진짜 눈물만 나와요. 정말."]
불길을 피한 다른 가게들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생선들로 가득 찼던 수조는 텅텅 비었고 상자 안엔 죽은 생선들만 가득합니다.
[채태석/인천 현대시장 상인 : "전기가 나가는 바람에 활어들이 다 죽은 거야, 다. 냉동실에 꽃게니 생선이니 다 들어가 있다고. 녹으면 다 못 팔잖아."]
언제쯤 장사를 다시 할 수 있을지 상인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채명석/인천 현대시장 상인 : "장사는 못 할 것 같아요, 지금. 저쪽이나 여기 시장이나 좀 정비를 하고 대책을 좀 세워서 해야지만..."]
인천시는 긴급 회의를 열고 임시 영업 공간 마련과 함께 재해구호기금,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행정안전부도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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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객의 방화로 시장 상인들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게 됐습니다.
잿더미로 변한 점포를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는데요.
당국은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밤중에 걸려온 전화에 맨발로 시장을 찾았다는 이은순 씨.
타들어 가는 가게를 속절없이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은순/인천 현대시장 상인 : "불이 막 타고 있는 거야. 그래서 저쪽에서 울기만 했죠. 너무 기가 막혀서..."]
화마가 덮친 시장은 하루아침에 폐허로 변했습니다.
양쪽으로 길게 늘어선 가게 50여 곳이 불길에 모두 녹아내렸고 지붕조차 힘없이 주저앉았습니다.
20년 넘게 이 씨의 삶의 터전이었던 야채 가게 역시 잿더미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은순/인천 현대시장 상인 : "건질 것도 하나도 없고 완전히 다 타 버렸어요, 아주. 완전히 다 무너졌어요."]
당장 생계 걱정에 한숨만 나옵니다.
[이은순/인천 현대시장 상인 : "속상하죠. 너무 속상하고. 정말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사는 사람인데, 너무 힘들어요. 진짜 눈물만 나와요. 정말."]
불길을 피한 다른 가게들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생선들로 가득 찼던 수조는 텅텅 비었고 상자 안엔 죽은 생선들만 가득합니다.
[채태석/인천 현대시장 상인 : "전기가 나가는 바람에 활어들이 다 죽은 거야, 다. 냉동실에 꽃게니 생선이니 다 들어가 있다고. 녹으면 다 못 팔잖아."]
언제쯤 장사를 다시 할 수 있을지 상인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채명석/인천 현대시장 상인 : "장사는 못 할 것 같아요, 지금. 저쪽이나 여기 시장이나 좀 정비를 하고 대책을 좀 세워서 해야지만..."]
인천시는 긴급 회의를 열고 임시 영업 공간 마련과 함께 재해구호기금,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행정안전부도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이상미
취객의 방화로 시장 상인들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게 됐습니다.
잿더미로 변한 점포를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는데요.
당국은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밤중에 걸려온 전화에 맨발로 시장을 찾았다는 이은순 씨.
타들어 가는 가게를 속절없이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은순/인천 현대시장 상인 : "불이 막 타고 있는 거야. 그래서 저쪽에서 울기만 했죠. 너무 기가 막혀서..."]
화마가 덮친 시장은 하루아침에 폐허로 변했습니다.
양쪽으로 길게 늘어선 가게 50여 곳이 불길에 모두 녹아내렸고 지붕조차 힘없이 주저앉았습니다.
20년 넘게 이 씨의 삶의 터전이었던 야채 가게 역시 잿더미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은순/인천 현대시장 상인 : "건질 것도 하나도 없고 완전히 다 타 버렸어요, 아주. 완전히 다 무너졌어요."]
당장 생계 걱정에 한숨만 나옵니다.
[이은순/인천 현대시장 상인 : "속상하죠. 너무 속상하고. 정말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사는 사람인데, 너무 힘들어요. 진짜 눈물만 나와요. 정말."]
불길을 피한 다른 가게들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생선들로 가득 찼던 수조는 텅텅 비었고 상자 안엔 죽은 생선들만 가득합니다.
[채태석/인천 현대시장 상인 : "전기가 나가는 바람에 활어들이 다 죽은 거야, 다. 냉동실에 꽃게니 생선이니 다 들어가 있다고. 녹으면 다 못 팔잖아."]
언제쯤 장사를 다시 할 수 있을지 상인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채명석/인천 현대시장 상인 : "장사는 못 할 것 같아요, 지금. 저쪽이나 여기 시장이나 좀 정비를 하고 대책을 좀 세워서 해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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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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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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