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장, 한미정상회담·반도체법 등 현안 논의 위해 방미
입력 2023.03.06 (07:22)
수정 2023.03.06 (07: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 달로 거론되는 한미정상회담 등 한미 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습니다.
미국이 최근 내놓은 반도체 지원법의 과도한 조건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경제 이익과 어긋나는 부분에 대해선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김성한 안보실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의 반도체지원법에 대해 한미가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맹이지만 서로 우선순위가 다를 수도 있다며 미국의 속내를 듣겠다고 했습니다.
[김성한/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아무리 동맹이지만 이익이 같을 수도 있고 우선순위가 다를 수도 있으니까 흉금을 터놓고 솔직한 협의를 해 볼 생각입니다."]
미국이 반도체 투자 기업들에게 보조금 지원과 관련 초과이익 공유와 시설공개 등의 과도한 조건을 내건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협의하겠단 겁니다.
김 실장은 이어 한미가 공급망 협력의 한 배를 타고 있는 만큼 미국의 경제 정책이 한국의 경제 이익과 어긋날 부분도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배터리와 관련해선 국내에 알려진 부분과 다른 심층적인 미국의 속내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또 북핵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이 핵우산을 제공하는 확장억제를 강화하기 위한 모든 방안도 논의 대상이라고 짚었습니다.
[김성한/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핵우산에 대한 우리 국민 신뢰도를 보다 향상할 방안에 무엇이 있을지 역점을 두고 토의할 것이고요. 필요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생각입니다."]
다음 달 미국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보실장은 이번 3박 5일의 방미 기간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시기와 수준, 의제를 조율해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
다음 달로 거론되는 한미정상회담 등 한미 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습니다.
미국이 최근 내놓은 반도체 지원법의 과도한 조건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경제 이익과 어긋나는 부분에 대해선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김성한 안보실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의 반도체지원법에 대해 한미가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맹이지만 서로 우선순위가 다를 수도 있다며 미국의 속내를 듣겠다고 했습니다.
[김성한/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아무리 동맹이지만 이익이 같을 수도 있고 우선순위가 다를 수도 있으니까 흉금을 터놓고 솔직한 협의를 해 볼 생각입니다."]
미국이 반도체 투자 기업들에게 보조금 지원과 관련 초과이익 공유와 시설공개 등의 과도한 조건을 내건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협의하겠단 겁니다.
김 실장은 이어 한미가 공급망 협력의 한 배를 타고 있는 만큼 미국의 경제 정책이 한국의 경제 이익과 어긋날 부분도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배터리와 관련해선 국내에 알려진 부분과 다른 심층적인 미국의 속내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또 북핵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이 핵우산을 제공하는 확장억제를 강화하기 위한 모든 방안도 논의 대상이라고 짚었습니다.
[김성한/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핵우산에 대한 우리 국민 신뢰도를 보다 향상할 방안에 무엇이 있을지 역점을 두고 토의할 것이고요. 필요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생각입니다."]
다음 달 미국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보실장은 이번 3박 5일의 방미 기간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시기와 수준, 의제를 조율해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가안보실장, 한미정상회담·반도체법 등 현안 논의 위해 방미
-
- 입력 2023-03-06 07:22:58
- 수정2023-03-06 07:28:23

[앵커]
다음 달로 거론되는 한미정상회담 등 한미 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습니다.
미국이 최근 내놓은 반도체 지원법의 과도한 조건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경제 이익과 어긋나는 부분에 대해선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김성한 안보실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의 반도체지원법에 대해 한미가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맹이지만 서로 우선순위가 다를 수도 있다며 미국의 속내를 듣겠다고 했습니다.
[김성한/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아무리 동맹이지만 이익이 같을 수도 있고 우선순위가 다를 수도 있으니까 흉금을 터놓고 솔직한 협의를 해 볼 생각입니다."]
미국이 반도체 투자 기업들에게 보조금 지원과 관련 초과이익 공유와 시설공개 등의 과도한 조건을 내건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협의하겠단 겁니다.
김 실장은 이어 한미가 공급망 협력의 한 배를 타고 있는 만큼 미국의 경제 정책이 한국의 경제 이익과 어긋날 부분도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배터리와 관련해선 국내에 알려진 부분과 다른 심층적인 미국의 속내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또 북핵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이 핵우산을 제공하는 확장억제를 강화하기 위한 모든 방안도 논의 대상이라고 짚었습니다.
[김성한/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핵우산에 대한 우리 국민 신뢰도를 보다 향상할 방안에 무엇이 있을지 역점을 두고 토의할 것이고요. 필요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생각입니다."]
다음 달 미국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보실장은 이번 3박 5일의 방미 기간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시기와 수준, 의제를 조율해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
다음 달로 거론되는 한미정상회담 등 한미 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습니다.
미국이 최근 내놓은 반도체 지원법의 과도한 조건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경제 이익과 어긋나는 부분에 대해선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김성한 안보실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의 반도체지원법에 대해 한미가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맹이지만 서로 우선순위가 다를 수도 있다며 미국의 속내를 듣겠다고 했습니다.
[김성한/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아무리 동맹이지만 이익이 같을 수도 있고 우선순위가 다를 수도 있으니까 흉금을 터놓고 솔직한 협의를 해 볼 생각입니다."]
미국이 반도체 투자 기업들에게 보조금 지원과 관련 초과이익 공유와 시설공개 등의 과도한 조건을 내건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협의하겠단 겁니다.
김 실장은 이어 한미가 공급망 협력의 한 배를 타고 있는 만큼 미국의 경제 정책이 한국의 경제 이익과 어긋날 부분도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배터리와 관련해선 국내에 알려진 부분과 다른 심층적인 미국의 속내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또 북핵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이 핵우산을 제공하는 확장억제를 강화하기 위한 모든 방안도 논의 대상이라고 짚었습니다.
[김성한/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핵우산에 대한 우리 국민 신뢰도를 보다 향상할 방안에 무엇이 있을지 역점을 두고 토의할 것이고요. 필요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생각입니다."]
다음 달 미국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보실장은 이번 3박 5일의 방미 기간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시기와 수준, 의제를 조율해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
-
-
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김양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