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먹튀’ 논란 스티븐 리 美서 17년 만에 체포
입력 2023.03.06 (09:45)
수정 2023.03.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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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스티븐 리 전 론스타 코리아 지사장이 미국에서 체포됐습니다.
법무부는 송환 절차를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2일, 법무부와 미국 당국이 공조해 미국 뉴저지 주에서 스티븐 리 전 론스타코리아 지사장을 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3년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헐값으로 사들인 뒤 되팔아 큰 차익만 남기고 국내에서 철수했다는 이른바 '론스타 먹튀'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물로 꼽혀왔습니다.
과거 이 씨는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샀다 되파는 과정에서 다수의 우리나라 정책 당국자들과 금융권 인사들을 접촉하며 계약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론스타 먹튀 논란이 불거지자 시민단체와 국회 등이 잇따라 이 씨를 고발했고, 지난 2006년 검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이 씨는 이미 2005년 9월 미국으로 도피한 뒤였습니다.
때문에 검찰은 2006년 이 씨를 기소 중지하고, 미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습니다.
범죄인 인도를 청구한 지 17년 만에 이 씨가 체포된 겁니다.
과거 수사 당시 검찰은 이 씨에 대해 외환은행 불법 매각과 수익률 조작으로 업무상 배임, 조세포탈, 횡령 등의 혐의가 있다고 발표했지만, 이 씨를 체포하지 못하면서 이후 수사 절차는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정치권과 경제계에서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논란이 다시 거론될 때마다 이 씨가 실체적 진실을 밝혀줄 고리로 거론됐고, 법무부도 이 씨 체포를 위해 국제 공조를 지속해 왔습니다.
법무부는 미국 측과의 협조를 통해 인도 재판을 진행하고, 이 씨를 신속하게 국내로 송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스티븐 리 전 론스타 코리아 지사장이 미국에서 체포됐습니다.
법무부는 송환 절차를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2일, 법무부와 미국 당국이 공조해 미국 뉴저지 주에서 스티븐 리 전 론스타코리아 지사장을 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3년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헐값으로 사들인 뒤 되팔아 큰 차익만 남기고 국내에서 철수했다는 이른바 '론스타 먹튀'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물로 꼽혀왔습니다.
과거 이 씨는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샀다 되파는 과정에서 다수의 우리나라 정책 당국자들과 금융권 인사들을 접촉하며 계약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론스타 먹튀 논란이 불거지자 시민단체와 국회 등이 잇따라 이 씨를 고발했고, 지난 2006년 검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이 씨는 이미 2005년 9월 미국으로 도피한 뒤였습니다.
때문에 검찰은 2006년 이 씨를 기소 중지하고, 미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습니다.
범죄인 인도를 청구한 지 17년 만에 이 씨가 체포된 겁니다.
과거 수사 당시 검찰은 이 씨에 대해 외환은행 불법 매각과 수익률 조작으로 업무상 배임, 조세포탈, 횡령 등의 혐의가 있다고 발표했지만, 이 씨를 체포하지 못하면서 이후 수사 절차는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정치권과 경제계에서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논란이 다시 거론될 때마다 이 씨가 실체적 진실을 밝혀줄 고리로 거론됐고, 법무부도 이 씨 체포를 위해 국제 공조를 지속해 왔습니다.
법무부는 미국 측과의 협조를 통해 인도 재판을 진행하고, 이 씨를 신속하게 국내로 송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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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론스타 먹튀’ 논란 스티븐 리 美서 17년 만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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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06 09:45:42
- 수정2023-03-06 09:48:08
[앵커]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스티븐 리 전 론스타 코리아 지사장이 미국에서 체포됐습니다.
법무부는 송환 절차를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2일, 법무부와 미국 당국이 공조해 미국 뉴저지 주에서 스티븐 리 전 론스타코리아 지사장을 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3년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헐값으로 사들인 뒤 되팔아 큰 차익만 남기고 국내에서 철수했다는 이른바 '론스타 먹튀'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물로 꼽혀왔습니다.
과거 이 씨는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샀다 되파는 과정에서 다수의 우리나라 정책 당국자들과 금융권 인사들을 접촉하며 계약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론스타 먹튀 논란이 불거지자 시민단체와 국회 등이 잇따라 이 씨를 고발했고, 지난 2006년 검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이 씨는 이미 2005년 9월 미국으로 도피한 뒤였습니다.
때문에 검찰은 2006년 이 씨를 기소 중지하고, 미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습니다.
범죄인 인도를 청구한 지 17년 만에 이 씨가 체포된 겁니다.
과거 수사 당시 검찰은 이 씨에 대해 외환은행 불법 매각과 수익률 조작으로 업무상 배임, 조세포탈, 횡령 등의 혐의가 있다고 발표했지만, 이 씨를 체포하지 못하면서 이후 수사 절차는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정치권과 경제계에서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논란이 다시 거론될 때마다 이 씨가 실체적 진실을 밝혀줄 고리로 거론됐고, 법무부도 이 씨 체포를 위해 국제 공조를 지속해 왔습니다.
법무부는 미국 측과의 협조를 통해 인도 재판을 진행하고, 이 씨를 신속하게 국내로 송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스티븐 리 전 론스타 코리아 지사장이 미국에서 체포됐습니다.
법무부는 송환 절차를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2일, 법무부와 미국 당국이 공조해 미국 뉴저지 주에서 스티븐 리 전 론스타코리아 지사장을 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3년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헐값으로 사들인 뒤 되팔아 큰 차익만 남기고 국내에서 철수했다는 이른바 '론스타 먹튀'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물로 꼽혀왔습니다.
과거 이 씨는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샀다 되파는 과정에서 다수의 우리나라 정책 당국자들과 금융권 인사들을 접촉하며 계약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론스타 먹튀 논란이 불거지자 시민단체와 국회 등이 잇따라 이 씨를 고발했고, 지난 2006년 검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이 씨는 이미 2005년 9월 미국으로 도피한 뒤였습니다.
때문에 검찰은 2006년 이 씨를 기소 중지하고, 미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습니다.
범죄인 인도를 청구한 지 17년 만에 이 씨가 체포된 겁니다.
과거 수사 당시 검찰은 이 씨에 대해 외환은행 불법 매각과 수익률 조작으로 업무상 배임, 조세포탈, 횡령 등의 혐의가 있다고 발표했지만, 이 씨를 체포하지 못하면서 이후 수사 절차는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정치권과 경제계에서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논란이 다시 거론될 때마다 이 씨가 실체적 진실을 밝혀줄 고리로 거론됐고, 법무부도 이 씨 체포를 위해 국제 공조를 지속해 왔습니다.
법무부는 미국 측과의 협조를 통해 인도 재판을 진행하고, 이 씨를 신속하게 국내로 송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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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nfor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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