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착취물·가상화폐 범죄…경찰, 사이버범죄 TF 구성

입력 2023.03.06 (12:00) 수정 2023.03.0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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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다크웹, 가상자산 범죄, 디도스(DDoS) 공격을 '3대 사이버테러'로 지정하고 사이버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TF를 구성해 운영합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늘(6일) '사이버 범죄플랫폼 대응 특별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관련 대응 기술과 수사기법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TF는 ▲다크웹 추적 ▲가상통화 분석 ▲디도스 공격 추적 등을 하기 위해 분과를 3개로 나누고, 사이버테러 공격의 진원지를 추적하기 위해 기술·수사기법을 연구합니다.

이 중 다크웹이란, 아동 성 착취 영상을 유포하고 공유한 '웰컴투비디오 사건'에도 이용된 익명 네트워크 서비스입니다. 특수한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이 온라인 공간에 접속할 수 있는데, 서버나 접속자 아이피(IP)가 노출되지 않아 마약·불법 촬영물 등 거래에 악용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2018년 다크웹 주소는 9만 2,405개였는데, 지난해 76만 33개로 급증했다"며 "범죄의 온상으로 세계적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가상자산은 다크웹 상에서 '주요 통화'로 쓰이면서 불법 매체 등을 매매하는 데 악용되고 있습니다. 소유자를 추적하는 게 쉽지 않아, 역시 범행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디도스 공격은 동시에 대량의 데이터를 전송, 인터넷 서비스를 마비시키는 사이버테러 범죄입니다.

TF는 민간 IT 업체에서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전문 수사관들을 투입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 국내외 전문기관과도 협조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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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6 12:00:42
    • 수정2023-03-06 12:05:51
    사회
경찰이 다크웹, 가상자산 범죄, 디도스(DDoS) 공격을 '3대 사이버테러'로 지정하고 사이버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TF를 구성해 운영합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늘(6일) '사이버 범죄플랫폼 대응 특별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관련 대응 기술과 수사기법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TF는 ▲다크웹 추적 ▲가상통화 분석 ▲디도스 공격 추적 등을 하기 위해 분과를 3개로 나누고, 사이버테러 공격의 진원지를 추적하기 위해 기술·수사기법을 연구합니다.

이 중 다크웹이란, 아동 성 착취 영상을 유포하고 공유한 '웰컴투비디오 사건'에도 이용된 익명 네트워크 서비스입니다. 특수한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이 온라인 공간에 접속할 수 있는데, 서버나 접속자 아이피(IP)가 노출되지 않아 마약·불법 촬영물 등 거래에 악용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2018년 다크웹 주소는 9만 2,405개였는데, 지난해 76만 33개로 급증했다"며 "범죄의 온상으로 세계적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가상자산은 다크웹 상에서 '주요 통화'로 쓰이면서 불법 매체 등을 매매하는 데 악용되고 있습니다. 소유자를 추적하는 게 쉽지 않아, 역시 범행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디도스 공격은 동시에 대량의 데이터를 전송, 인터넷 서비스를 마비시키는 사이버테러 범죄입니다.

TF는 민간 IT 업체에서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전문 수사관들을 투입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 국내외 전문기관과도 협조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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