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안전밸브 검사 난항…멈춰선 강원도 액화수소 실증사업

입력 2023.03.06 (19:35) 수정 2023.03.0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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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는 2020년 7월 전국 최초로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 특구로 지정됐습니다.

이에 다양한 실증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관련 시설 등이 아직 없어 사업 추진은 속도가 많이 더딥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액화수소 실증사업의 하나로 국내에서 처음 개발하고 있는 액화수소 선박입니다.

디젤엔진 대신 액화수소를 연료로 쓰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기체 수소에 비해 에너지 효율성과 안전성이 높아 차세대 선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임정욱/(주)보고인더스트리즈 영업본부장 :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기체수소보다 저장 압력이 낮기 때문에, 폭발의 위험성이 훨씬 적습니다."]

하지만 액화수소 선박의 실증시험에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일단 실증시험에 필요한 연료는 이르면 올 하반기에 확보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문제는 액화수소 저장용기의 핵심 부품인 '안전밸브'의 안전성 검사가 기약이 없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액화수소나 액화헬륨을 사용한 안전성 검사를 요구하고 있는데, 국내에는 해당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이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해외 검사는 시설이 제한적이고, 비용도 많이 듭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안전성을 고려해 검사 방식을 결정한 거라며, 내년까지 검사 장비를 만들고, 2025년까지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전밸브 없이는 액화수소 선박은 물론 액화수소 사업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강원도는 대체 검사 가능성 등에 대해 가스안전공사와 협의한다는 방침이지만, 액화수소 산업의 표류는 당분간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삼척 번개시장 화재…점포 13곳 피해

오늘 새벽 1시 50분쯤, 삼척시 사직동 번개시장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점포 13곳을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점포 3곳, 82제곱미터가 모두 불에 탔고, 점포 10곳 일부가 소실돼, 소방 추산 7천5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플라이강원, 내일부터 양양-타이베이 국제 화물 운송

양양국제공항을 모 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내일(7일)부터 국제 화물 운송에 나섭니다.

이번에 투입되는 항공기는 20톤 이상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중대형 A(에이) 330(삼삼공) 계열 기종으로, 양양공항과 타이완 타이베이 간 노선을 운항합니다.

주요 운송 품목은 전자제품과 IT 관련 물품이며, 앞으로 강원도 농수산물 등 지역 특산물 운송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속초시 시민소통 간담회 시작…역세권 개발 등 논의

속초시 시민소통 간담회가 오늘(6일)부터 사흘 동안 8개 동 지역에서 진행됩니다.

오늘 열린 대포동 간담회에서는 설악동 사계절 관광인프라 조성과 중도문 공공체육시설 조성, 동서 고속철 역세권 개발 등에 대한 질의와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조양동 간담회에서는 대포농공단지 악취문제가, 청호동에서는 해변 인근 낭만포차 개장 등이 주요 현안으로 거론됐습니다.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 업무협약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정선군, 강원랜드가 오늘(6일)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들 기관은 업무협약에서 정선 하이원 경기장을 안정적으로 사용하고, 대회 기간 숙박과 선수촌 등 시설 사용을 위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등 상호 지원과 유기적인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동계청소년올림픽 기간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는 알파인스키와 모굴 등 2개 종목의 경기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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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안전밸브 검사 난항…멈춰선 강원도 액화수소 실증사업
    • 입력 2023-03-06 19:35:45
    • 수정2023-03-06 20:02:22
    뉴스7(춘천)
[앵커]

강원도는 2020년 7월 전국 최초로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 특구로 지정됐습니다.

이에 다양한 실증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관련 시설 등이 아직 없어 사업 추진은 속도가 많이 더딥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액화수소 실증사업의 하나로 국내에서 처음 개발하고 있는 액화수소 선박입니다.

디젤엔진 대신 액화수소를 연료로 쓰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기체 수소에 비해 에너지 효율성과 안전성이 높아 차세대 선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임정욱/(주)보고인더스트리즈 영업본부장 :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기체수소보다 저장 압력이 낮기 때문에, 폭발의 위험성이 훨씬 적습니다."]

하지만 액화수소 선박의 실증시험에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일단 실증시험에 필요한 연료는 이르면 올 하반기에 확보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문제는 액화수소 저장용기의 핵심 부품인 '안전밸브'의 안전성 검사가 기약이 없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액화수소나 액화헬륨을 사용한 안전성 검사를 요구하고 있는데, 국내에는 해당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이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해외 검사는 시설이 제한적이고, 비용도 많이 듭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안전성을 고려해 검사 방식을 결정한 거라며, 내년까지 검사 장비를 만들고, 2025년까지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전밸브 없이는 액화수소 선박은 물론 액화수소 사업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강원도는 대체 검사 가능성 등에 대해 가스안전공사와 협의한다는 방침이지만, 액화수소 산업의 표류는 당분간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삼척 번개시장 화재…점포 13곳 피해

오늘 새벽 1시 50분쯤, 삼척시 사직동 번개시장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점포 13곳을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점포 3곳, 82제곱미터가 모두 불에 탔고, 점포 10곳 일부가 소실돼, 소방 추산 7천5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플라이강원, 내일부터 양양-타이베이 국제 화물 운송

양양국제공항을 모 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내일(7일)부터 국제 화물 운송에 나섭니다.

이번에 투입되는 항공기는 20톤 이상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중대형 A(에이) 330(삼삼공) 계열 기종으로, 양양공항과 타이완 타이베이 간 노선을 운항합니다.

주요 운송 품목은 전자제품과 IT 관련 물품이며, 앞으로 강원도 농수산물 등 지역 특산물 운송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속초시 시민소통 간담회 시작…역세권 개발 등 논의

속초시 시민소통 간담회가 오늘(6일)부터 사흘 동안 8개 동 지역에서 진행됩니다.

오늘 열린 대포동 간담회에서는 설악동 사계절 관광인프라 조성과 중도문 공공체육시설 조성, 동서 고속철 역세권 개발 등에 대한 질의와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조양동 간담회에서는 대포농공단지 악취문제가, 청호동에서는 해변 인근 낭만포차 개장 등이 주요 현안으로 거론됐습니다.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 업무협약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정선군, 강원랜드가 오늘(6일)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들 기관은 업무협약에서 정선 하이원 경기장을 안정적으로 사용하고, 대회 기간 숙박과 선수촌 등 시설 사용을 위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등 상호 지원과 유기적인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동계청소년올림픽 기간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는 알파인스키와 모굴 등 2개 종목의 경기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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