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혁신도시 vs 비혁신도시…‘공공기관 유치’ 셈법 복잡

입력 2023.03.06 (19:53) 수정 2023.03.0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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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을 앞두고 제천시가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이전 지역은 혁신도시가 우선이란 충청북도와 의견이 엇갈리면서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천시가 추진 중인 이전 대상 공공기관은 모두 5곳.

코레일 관광개발과 네트웍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지역 특성과 연관된 철도와 관광 분야에 집중됐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공공기관 유치팀을 신설하고, 이전 기관을 지원할 조례까지 만들었습니다.

[이한교/제천시 공공기관유치팀장 : "지역 특수성을 살릴 수 있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서 철도 관광 분야에 일차적으로 심혈을 기울여서 유치활동을..."]

문제는 제천시 등 혁신도시가 아닌 지역은 공공기관 유치가 쉽지 않단 점입니다.

관련법에서는 공공기관 이전 지역은 혁신도시가 원칙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가 아닌 지역에도 해당 시·도지사의 의견을 물어 이전할 수 있단 단서 조항이 있지만, 충청북도는 부정적 입장입니다.

충청북도는 "비혁신도시의 개별 유치 활동은, 자칫 충북 혁신도시 내 우수 공공기관 이전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충북도 입장에선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결국, 제천시 등 전국 비혁신도시 지자체 13곳은 인구감소도시로 공공기관 이전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하며 여론몰이에 나섰습니다.

[김창규/제천시장 : "구도심으로 (공공기관을) 이전을 시켜서 구도심을 재생시키는 쪽으로 활용해야 국가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지방인구 증가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정부가 올 상반기 중 지방 이전 기관과 입지 원칙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을 건 각 지자체들의 셈법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충주, 시립 우륵국악단, 23일 정기연주회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오는 23일 저녁 7시, 충주문화회관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합니다.

'탄금열전'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김창환 작곡의 국악관현악 '운김'과 이정호 작곡의 거문고 협주곡 '숨' 등의 초연곡이 연주될 예정입니다.

공연은 충주시 문화회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공연 당일 현장 발권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제천시, 해빙기 재난 취약시설 안전점검

제천시가 해빙기를 맞아 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진행합니다.

점검 대상은 주택가 옹벽과 절개지 사면, 터파기 공사장, 노후 주택 등 198곳인데요.

제천시는 구조물의 균열 발생과 지반 침하, 낙석 발생과 안전관리계획 작성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해 문제점이 발견되면 보수·보강 등 안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음성군, ‘설성공원’ 47년 만에 문화공원으로 변경

음성 설성공원이 47년 만에 문화공원으로 바뀝니다.

음성군은 설성공원을 근린공원에서 문화공원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2025년 군 관리계획 재정비 결정을 최근 고시했는데요.

이에 따라 공원의 60%를 녹지로 둬야 하는 제한이 없어져 다양한 편의시설과 여가·문화 공간 조성이 가능해졌습니다.

단양군, 매포읍 금융기관 2곳 ‘출생 축하금’ 지원

인구 3만 명 회복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 단양군에서 매포읍 출생아에게 출생 축하금이 지원됩니다.

매포 신협과 단양 새마을금고는 앞으로 출생 신고자가 신생아 명의로 적금 통장을 만들면, 7만 원을 입금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두 기관은 다양한 인구 증가 시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최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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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혁신도시 vs 비혁신도시…‘공공기관 유치’ 셈법 복잡
    • 입력 2023-03-06 19:53:10
    • 수정2023-03-06 21:02:45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을 앞두고 제천시가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이전 지역은 혁신도시가 우선이란 충청북도와 의견이 엇갈리면서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천시가 추진 중인 이전 대상 공공기관은 모두 5곳.

코레일 관광개발과 네트웍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지역 특성과 연관된 철도와 관광 분야에 집중됐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공공기관 유치팀을 신설하고, 이전 기관을 지원할 조례까지 만들었습니다.

[이한교/제천시 공공기관유치팀장 : "지역 특수성을 살릴 수 있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서 철도 관광 분야에 일차적으로 심혈을 기울여서 유치활동을..."]

문제는 제천시 등 혁신도시가 아닌 지역은 공공기관 유치가 쉽지 않단 점입니다.

관련법에서는 공공기관 이전 지역은 혁신도시가 원칙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가 아닌 지역에도 해당 시·도지사의 의견을 물어 이전할 수 있단 단서 조항이 있지만, 충청북도는 부정적 입장입니다.

충청북도는 "비혁신도시의 개별 유치 활동은, 자칫 충북 혁신도시 내 우수 공공기관 이전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충북도 입장에선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결국, 제천시 등 전국 비혁신도시 지자체 13곳은 인구감소도시로 공공기관 이전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하며 여론몰이에 나섰습니다.

[김창규/제천시장 : "구도심으로 (공공기관을) 이전을 시켜서 구도심을 재생시키는 쪽으로 활용해야 국가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지방인구 증가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정부가 올 상반기 중 지방 이전 기관과 입지 원칙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을 건 각 지자체들의 셈법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충주, 시립 우륵국악단, 23일 정기연주회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오는 23일 저녁 7시, 충주문화회관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합니다.

'탄금열전'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김창환 작곡의 국악관현악 '운김'과 이정호 작곡의 거문고 협주곡 '숨' 등의 초연곡이 연주될 예정입니다.

공연은 충주시 문화회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공연 당일 현장 발권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제천시, 해빙기 재난 취약시설 안전점검

제천시가 해빙기를 맞아 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진행합니다.

점검 대상은 주택가 옹벽과 절개지 사면, 터파기 공사장, 노후 주택 등 198곳인데요.

제천시는 구조물의 균열 발생과 지반 침하, 낙석 발생과 안전관리계획 작성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해 문제점이 발견되면 보수·보강 등 안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음성군, ‘설성공원’ 47년 만에 문화공원으로 변경

음성 설성공원이 47년 만에 문화공원으로 바뀝니다.

음성군은 설성공원을 근린공원에서 문화공원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2025년 군 관리계획 재정비 결정을 최근 고시했는데요.

이에 따라 공원의 60%를 녹지로 둬야 하는 제한이 없어져 다양한 편의시설과 여가·문화 공간 조성이 가능해졌습니다.

단양군, 매포읍 금융기관 2곳 ‘출생 축하금’ 지원

인구 3만 명 회복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 단양군에서 매포읍 출생아에게 출생 축하금이 지원됩니다.

매포 신협과 단양 새마을금고는 앞으로 출생 신고자가 신생아 명의로 적금 통장을 만들면, 7만 원을 입금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두 기관은 다양한 인구 증가 시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최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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