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침출수 도로에 콸콸…노후 수거차 ‘불법운행·환경오염’
입력 2023.03.06 (21:45)
수정 2023.03.0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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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의 한 음식물쓰레기 수거 업체가 낡은 차량을 운행하면서 도로 곳곳에 침출수를 흘리는 등 환경오염을 일으켜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업체는 과태료나 압류 처분도 무시하고 1년 가까이 문제의 차량을 운행해왔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밤중 도로를 오가며 음식물 쓰레기를 거둬들이는 수거차량입니다.
차량 아래 수거통에 구멍이 여러 개 뚫린 듯 침출수가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수거를 마친 차량은 집하장에 쓰레기를 털어놓은 뒤 본사가 있는 공주시가 아닌 대전의 한 다리 위로 모입니다.
도로에는 수거차량이 쏟아낸 침출수로 범벅돼 있고, 차량에는 아직도 오염수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근처에 다가가자 코를 찌르는 심한 악취까지 납니다.
차고지가 따로 없어 다리 위에 불법 주차를 한 건데 안전사고 위험에 악취까지 주민 불편이 큽니다.
[인근 주민 : "여기 음식물쓰레기 차량이 냄새가 심하죠. 2대가 있잖아요. 악취가 많이 나니까 기분이 안 좋죠."]
취재 결과, 해당 수거차량 대부분은 차량 노후 등을 이유로 자동차 정기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운행을 강행해 과태료가 부과됐지만 이마저도 제때 납부하지 않아 상당수 차량이 압류된 상태였습니다.
[공주시 교통과 관계자 : "저희가 과태료 부과하고 이런 차량들은 이제 체납되면 독촉까지 해서 실질적으로 압류까지 다 걸어놓거든요."]
해당 업체는 경영 악화로 차량 교체나 정비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음식물쓰레기 수거업체 대표/음성변조 : "매연이나 이런 거로 노후되다 보니까요.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서 저희가 차량을 교체할 수 있는 여력이 못 되다 보니까."]
과태료와 압류 처분에도 1년 가까이 이어진 불법 운행에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지역의 한 음식물쓰레기 수거 업체가 낡은 차량을 운행하면서 도로 곳곳에 침출수를 흘리는 등 환경오염을 일으켜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업체는 과태료나 압류 처분도 무시하고 1년 가까이 문제의 차량을 운행해왔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밤중 도로를 오가며 음식물 쓰레기를 거둬들이는 수거차량입니다.
차량 아래 수거통에 구멍이 여러 개 뚫린 듯 침출수가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수거를 마친 차량은 집하장에 쓰레기를 털어놓은 뒤 본사가 있는 공주시가 아닌 대전의 한 다리 위로 모입니다.
도로에는 수거차량이 쏟아낸 침출수로 범벅돼 있고, 차량에는 아직도 오염수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근처에 다가가자 코를 찌르는 심한 악취까지 납니다.
차고지가 따로 없어 다리 위에 불법 주차를 한 건데 안전사고 위험에 악취까지 주민 불편이 큽니다.
[인근 주민 : "여기 음식물쓰레기 차량이 냄새가 심하죠. 2대가 있잖아요. 악취가 많이 나니까 기분이 안 좋죠."]
취재 결과, 해당 수거차량 대부분은 차량 노후 등을 이유로 자동차 정기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운행을 강행해 과태료가 부과됐지만 이마저도 제때 납부하지 않아 상당수 차량이 압류된 상태였습니다.
[공주시 교통과 관계자 : "저희가 과태료 부과하고 이런 차량들은 이제 체납되면 독촉까지 해서 실질적으로 압류까지 다 걸어놓거든요."]
해당 업체는 경영 악화로 차량 교체나 정비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음식물쓰레기 수거업체 대표/음성변조 : "매연이나 이런 거로 노후되다 보니까요.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서 저희가 차량을 교체할 수 있는 여력이 못 되다 보니까."]
과태료와 압류 처분에도 1년 가까이 이어진 불법 운행에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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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물쓰레기 침출수 도로에 콸콸…노후 수거차 ‘불법운행·환경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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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06 21:45:14
- 수정2023-03-06 22: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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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한 음식물쓰레기 수거 업체가 낡은 차량을 운행하면서 도로 곳곳에 침출수를 흘리는 등 환경오염을 일으켜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업체는 과태료나 압류 처분도 무시하고 1년 가까이 문제의 차량을 운행해왔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밤중 도로를 오가며 음식물 쓰레기를 거둬들이는 수거차량입니다.
차량 아래 수거통에 구멍이 여러 개 뚫린 듯 침출수가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수거를 마친 차량은 집하장에 쓰레기를 털어놓은 뒤 본사가 있는 공주시가 아닌 대전의 한 다리 위로 모입니다.
도로에는 수거차량이 쏟아낸 침출수로 범벅돼 있고, 차량에는 아직도 오염수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근처에 다가가자 코를 찌르는 심한 악취까지 납니다.
차고지가 따로 없어 다리 위에 불법 주차를 한 건데 안전사고 위험에 악취까지 주민 불편이 큽니다.
[인근 주민 : "여기 음식물쓰레기 차량이 냄새가 심하죠. 2대가 있잖아요. 악취가 많이 나니까 기분이 안 좋죠."]
취재 결과, 해당 수거차량 대부분은 차량 노후 등을 이유로 자동차 정기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운행을 강행해 과태료가 부과됐지만 이마저도 제때 납부하지 않아 상당수 차량이 압류된 상태였습니다.
[공주시 교통과 관계자 : "저희가 과태료 부과하고 이런 차량들은 이제 체납되면 독촉까지 해서 실질적으로 압류까지 다 걸어놓거든요."]
해당 업체는 경영 악화로 차량 교체나 정비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음식물쓰레기 수거업체 대표/음성변조 : "매연이나 이런 거로 노후되다 보니까요.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서 저희가 차량을 교체할 수 있는 여력이 못 되다 보니까."]
과태료와 압류 처분에도 1년 가까이 이어진 불법 운행에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지역의 한 음식물쓰레기 수거 업체가 낡은 차량을 운행하면서 도로 곳곳에 침출수를 흘리는 등 환경오염을 일으켜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업체는 과태료나 압류 처분도 무시하고 1년 가까이 문제의 차량을 운행해왔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밤중 도로를 오가며 음식물 쓰레기를 거둬들이는 수거차량입니다.
차량 아래 수거통에 구멍이 여러 개 뚫린 듯 침출수가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수거를 마친 차량은 집하장에 쓰레기를 털어놓은 뒤 본사가 있는 공주시가 아닌 대전의 한 다리 위로 모입니다.
도로에는 수거차량이 쏟아낸 침출수로 범벅돼 있고, 차량에는 아직도 오염수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근처에 다가가자 코를 찌르는 심한 악취까지 납니다.
차고지가 따로 없어 다리 위에 불법 주차를 한 건데 안전사고 위험에 악취까지 주민 불편이 큽니다.
[인근 주민 : "여기 음식물쓰레기 차량이 냄새가 심하죠. 2대가 있잖아요. 악취가 많이 나니까 기분이 안 좋죠."]
취재 결과, 해당 수거차량 대부분은 차량 노후 등을 이유로 자동차 정기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운행을 강행해 과태료가 부과됐지만 이마저도 제때 납부하지 않아 상당수 차량이 압류된 상태였습니다.
[공주시 교통과 관계자 : "저희가 과태료 부과하고 이런 차량들은 이제 체납되면 독촉까지 해서 실질적으로 압류까지 다 걸어놓거든요."]
해당 업체는 경영 악화로 차량 교체나 정비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음식물쓰레기 수거업체 대표/음성변조 : "매연이나 이런 거로 노후되다 보니까요.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서 저희가 차량을 교체할 수 있는 여력이 못 되다 보니까."]
과태료와 압류 처분에도 1년 가까이 이어진 불법 운행에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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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jjh1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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