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감 보궐선거 한 달 앞으로…쟁점은?
입력 2023.03.06 (22:54)
수정 2023.03.0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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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교육감 보궐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 3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앞으로 눈 여겨 볼 대목과 쟁점을 살펴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시 최대 관심은 선거 구도입니다.
그동안 보수 2, 진보 2 등 4파전 양상이던 구도는 지난주 이성걸 예비후보가 건강상의 이유로 갑자기 사퇴하면서 3파전으로 좁혀졌습니다.
줄다리기를 했던 보수 진영은 김주홍 후보로 자연스레 단일화가 이뤄졌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이 후보의 공약들을 수용하겠다'며 원팀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남은 관심은 여전히 안갯속인 진보 후보 단일화 여부입니다.
구광렬 예비후보는 '진보 교육감의 재탄생을 위해서는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천창수 예비후보는 '교육을 이념적 대립 구도로 재단하는 일에 나설 뜻이 없다'며 제의를 사실상 거부했지만,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며 여지는 남기고 있습니다.
정당 공천이 아닌 교육감 선거는 단체장 선거보다 관심도가 떨어지는 게 현실입니다.
게다가 공휴일이 아닌 보궐선거의 투표율은 대체로 낮습니다.
그러나 전 교육감의 유고라는 특수 상황 속에 교육감 보궐선거 사상 처음 치러지는 사전투표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사전투표는 3월 31일과 4월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됩니다.
이번 선거는 고 노옥희 교육감의 정책과 철학이 이어지느냐 아니냐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진보 진영인 구광렬, 천창수 예비후보가 당선될 경우 평등한 출발선과 공교육 강화 등의 진보적 가치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보수 진영인 김주홍 후보가 이길 경우 학력 향상과 우수 인재 발굴 등 이른바 수월성 교육이 강화되며, 포괄적성교육과 학생 인권, 노동 교육 등은 폐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울산교육감 보궐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 3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앞으로 눈 여겨 볼 대목과 쟁점을 살펴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시 최대 관심은 선거 구도입니다.
그동안 보수 2, 진보 2 등 4파전 양상이던 구도는 지난주 이성걸 예비후보가 건강상의 이유로 갑자기 사퇴하면서 3파전으로 좁혀졌습니다.
줄다리기를 했던 보수 진영은 김주홍 후보로 자연스레 단일화가 이뤄졌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이 후보의 공약들을 수용하겠다'며 원팀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남은 관심은 여전히 안갯속인 진보 후보 단일화 여부입니다.
구광렬 예비후보는 '진보 교육감의 재탄생을 위해서는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천창수 예비후보는 '교육을 이념적 대립 구도로 재단하는 일에 나설 뜻이 없다'며 제의를 사실상 거부했지만,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며 여지는 남기고 있습니다.
정당 공천이 아닌 교육감 선거는 단체장 선거보다 관심도가 떨어지는 게 현실입니다.
게다가 공휴일이 아닌 보궐선거의 투표율은 대체로 낮습니다.
그러나 전 교육감의 유고라는 특수 상황 속에 교육감 보궐선거 사상 처음 치러지는 사전투표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사전투표는 3월 31일과 4월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됩니다.
이번 선거는 고 노옥희 교육감의 정책과 철학이 이어지느냐 아니냐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진보 진영인 구광렬, 천창수 예비후보가 당선될 경우 평등한 출발선과 공교육 강화 등의 진보적 가치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보수 진영인 김주홍 후보가 이길 경우 학력 향상과 우수 인재 발굴 등 이른바 수월성 교육이 강화되며, 포괄적성교육과 학생 인권, 노동 교육 등은 폐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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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3-06 23: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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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감 보궐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 3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앞으로 눈 여겨 볼 대목과 쟁점을 살펴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시 최대 관심은 선거 구도입니다.
그동안 보수 2, 진보 2 등 4파전 양상이던 구도는 지난주 이성걸 예비후보가 건강상의 이유로 갑자기 사퇴하면서 3파전으로 좁혀졌습니다.
줄다리기를 했던 보수 진영은 김주홍 후보로 자연스레 단일화가 이뤄졌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이 후보의 공약들을 수용하겠다'며 원팀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남은 관심은 여전히 안갯속인 진보 후보 단일화 여부입니다.
구광렬 예비후보는 '진보 교육감의 재탄생을 위해서는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천창수 예비후보는 '교육을 이념적 대립 구도로 재단하는 일에 나설 뜻이 없다'며 제의를 사실상 거부했지만,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며 여지는 남기고 있습니다.
정당 공천이 아닌 교육감 선거는 단체장 선거보다 관심도가 떨어지는 게 현실입니다.
게다가 공휴일이 아닌 보궐선거의 투표율은 대체로 낮습니다.
그러나 전 교육감의 유고라는 특수 상황 속에 교육감 보궐선거 사상 처음 치러지는 사전투표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사전투표는 3월 31일과 4월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됩니다.
이번 선거는 고 노옥희 교육감의 정책과 철학이 이어지느냐 아니냐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진보 진영인 구광렬, 천창수 예비후보가 당선될 경우 평등한 출발선과 공교육 강화 등의 진보적 가치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보수 진영인 김주홍 후보가 이길 경우 학력 향상과 우수 인재 발굴 등 이른바 수월성 교육이 강화되며, 포괄적성교육과 학생 인권, 노동 교육 등은 폐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울산교육감 보궐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 3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앞으로 눈 여겨 볼 대목과 쟁점을 살펴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시 최대 관심은 선거 구도입니다.
그동안 보수 2, 진보 2 등 4파전 양상이던 구도는 지난주 이성걸 예비후보가 건강상의 이유로 갑자기 사퇴하면서 3파전으로 좁혀졌습니다.
줄다리기를 했던 보수 진영은 김주홍 후보로 자연스레 단일화가 이뤄졌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이 후보의 공약들을 수용하겠다'며 원팀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남은 관심은 여전히 안갯속인 진보 후보 단일화 여부입니다.
구광렬 예비후보는 '진보 교육감의 재탄생을 위해서는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천창수 예비후보는 '교육을 이념적 대립 구도로 재단하는 일에 나설 뜻이 없다'며 제의를 사실상 거부했지만,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며 여지는 남기고 있습니다.
정당 공천이 아닌 교육감 선거는 단체장 선거보다 관심도가 떨어지는 게 현실입니다.
게다가 공휴일이 아닌 보궐선거의 투표율은 대체로 낮습니다.
그러나 전 교육감의 유고라는 특수 상황 속에 교육감 보궐선거 사상 처음 치러지는 사전투표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사전투표는 3월 31일과 4월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됩니다.
이번 선거는 고 노옥희 교육감의 정책과 철학이 이어지느냐 아니냐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진보 진영인 구광렬, 천창수 예비후보가 당선될 경우 평등한 출발선과 공교육 강화 등의 진보적 가치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보수 진영인 김주홍 후보가 이길 경우 학력 향상과 우수 인재 발굴 등 이른바 수월성 교육이 강화되며, 포괄적성교육과 학생 인권, 노동 교육 등은 폐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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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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