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총참모부 “남, 파주서 포사격 도발”…합참 “억지 주장”

입력 2023.03.07 (20:02) 수정 2023.03.0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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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경기도 파주 사격장에서 남한의 포사격 도발이 있었다며 남측은 군사 행동을 중지하라고 밝혔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오늘(7일) 대변인 발표에서 "오늘 오전 적은 서부전선 전방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초리 사격장에서 30여 발의 포사격 도발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총참모부는 "이는 조성된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는 매우 엄중한 무력도발 행위"라며 "적측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도발적인 군사 행동을 당장 중지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총참모부는 "오전 9시 정황 발생 즉시 제2군단 관하 포병 부대들에 화력습격 대기 태세 발령을 하달하고 적의 동향을 주시했으며 전반적인 전선감시근무와 반항공전투직일근무를 강화하도록 조치하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합참은 "북한이 주장하는 지역에서 우리 군의 포사격은 없었다"며, "북한군 총참모부의 발표는 사실이 아니며, 근거없는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북한의 이런 주장은 최근 북한이 외무성 담화 등을 통해 한미연합훈련이 북침 전쟁연습이라고 반발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긴장 고조의 책임을 남측에 떠넘기고 무력 도발 명분을 축적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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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7 20:02:07
    • 수정2023-03-07 21:56:09
    정치
북한이 경기도 파주 사격장에서 남한의 포사격 도발이 있었다며 남측은 군사 행동을 중지하라고 밝혔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오늘(7일) 대변인 발표에서 "오늘 오전 적은 서부전선 전방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초리 사격장에서 30여 발의 포사격 도발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총참모부는 "이는 조성된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는 매우 엄중한 무력도발 행위"라며 "적측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도발적인 군사 행동을 당장 중지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총참모부는 "오전 9시 정황 발생 즉시 제2군단 관하 포병 부대들에 화력습격 대기 태세 발령을 하달하고 적의 동향을 주시했으며 전반적인 전선감시근무와 반항공전투직일근무를 강화하도록 조치하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합참은 "북한이 주장하는 지역에서 우리 군의 포사격은 없었다"며, "북한군 총참모부의 발표는 사실이 아니며, 근거없는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북한의 이런 주장은 최근 북한이 외무성 담화 등을 통해 한미연합훈련이 북침 전쟁연습이라고 반발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긴장 고조의 책임을 남측에 떠넘기고 무력 도발 명분을 축적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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