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광주 3월 여론조사]⑤ 시·도민 10명 중 7명 “진정한 사과와 진상규명이 우선”

[앵커]

지난 달 일부 오월단체와 특전사단체가 5·18 묘역을 함께 참배한 것을 두고, 다수의 시민사회단체가 반대하면서 큰 갈등을 겪었습니다.

서로의 입장이 부딪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물었습니다.

또, 광주시의 아파트 층수 규제 완화 등 사회 일반 여론조사 결과는 하선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19일, 5·18부상자회와 공로자회가 특전사동지회가 함께 한 5·18민주묘역 합동 참배 행사.

주최 측 주장처럼 포용과 화해로 나아가야 하는지, 반대 측 주장처럼 진정한 사과와 진상규명이 우선인지 물었습니다.

'사과와 진상규명이 먼저'라는 답변이 68.4%로, '포용과 화해' 답변보다 배 이상 많았습니다.

지지 정당에 따라 생각은 갈렸는데, 국민의힘 지지자는 63%가 '포용과 화해' 쪽에, 민주당 지지자는 74%가 '사과와 진상규명' 쪽에 힘을 실었습니다.

광주시가 추진 중인 건축물 층수 제한 폐지에 대한 입장도 물었습니다.

'현행 유지' 답변이 52.3%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지금보다 더 낮게 지어야 한다'는 26%, '더 높게 지을 수 있어야 한다'는 답변은 19.6%로 층수 규제를 풀려는 광주시의 입장과 시민들의 생각이 달랐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18살 이상 39살 이하에서 '더 높게 지을 수 있어야 한다'는 비율이 높았고, 5,60대는 '더 낮게 지어야 한다'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산구를 뺀 나머지 4개 구에서 '더 낮게 지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교육력 제고를 위해 0교시나 야간자율학습을 강제해야 한다'는 의견에 얼마나 동의하는지 물었습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71.4%로 많았습니다.

'동의한다' 20.1%, '모름·무응답' 8.5%였습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동의한다'는 비율도 높아져 60세 이상에서는 동의 비율이 26.2%가 나왔습니다.

다음 달 개막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방문 의향 여부를 물었습니다.

64.1%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33.5%는 의향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연령대로 보면 50대의 73.5%가 방문 의향 있다고 답했고, 20대에서는 53.6%가 방문 의향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광주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일과 3일, 광주와 전남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천 6백 6명이 답해 응답률은 1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4%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3월 조사개요]
조사의뢰: KBS광주방송총국
조사실시: 한국갤럽
조사일시: 2023년 3월 2~3일
조사대상: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
표본크기: 1,606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응답률: 12.1% (13,250명 중 1,606명 응답)
가중값 산출 및 적용: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3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오차: ±2.4%p(95% 신뢰수준)
질문내용: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정당지지도, 주요 현안 등

[다운로드] 한국갤럽_결과집계표_2023년 KBS광주 3월 정례 여론조사_광주광역시.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3/03/07/323381678167647768.pdf
[다운로드] 한국갤럽_결과집계표_2023년 KBS광주 3월 정례 여론조사_전라남도.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3/03/07/323381678167656596.pdf
[다운로드] 한국갤럽_결과집계표_2023년 KBS광주 3월 정례 여론조사_통합.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3/03/07/323381678167672895.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