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민소득 뒷걸음질…타이완에 20년 만에 역전

입력 2023.03.07 (23:48) 수정 2023.03.0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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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61달러.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입니다.

한해 전보다 7% 이상 떨어졌습니다.

그만큼 국민 주머니 사정이 나빠진 건데요.

환율 탓이 가장 큽니다.

지난해 환율이 13% 정도 급등하면서 달러로 환산하는 소득이 줄게 된거죠.

그러면서 2002년 이후 20년 만에 타이완에 1인당 국민소득을 추월당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소득이 역전된 이유, 단지 환율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려운데요.

2017년 우리가 처음 3만 달러 시대를 연 뒤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타이완은 반도체 산업 성장에 힘입어 우리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꾸준히 기록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렇게 3만 달러 초중반에서 맴돌고 있는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언제쯤 4만 달러대로 올라설까요?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가 해마다 2% 안팎 성장하고 환율은 1,100원 중반대를 유지한다면 머지않아 달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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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3-08 00: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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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61달러.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입니다.

한해 전보다 7% 이상 떨어졌습니다.

그만큼 국민 주머니 사정이 나빠진 건데요.

환율 탓이 가장 큽니다.

지난해 환율이 13% 정도 급등하면서 달러로 환산하는 소득이 줄게 된거죠.

그러면서 2002년 이후 20년 만에 타이완에 1인당 국민소득을 추월당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소득이 역전된 이유, 단지 환율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려운데요.

2017년 우리가 처음 3만 달러 시대를 연 뒤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타이완은 반도체 산업 성장에 힘입어 우리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꾸준히 기록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렇게 3만 달러 초중반에서 맴돌고 있는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언제쯤 4만 달러대로 올라설까요?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가 해마다 2% 안팎 성장하고 환율은 1,100원 중반대를 유지한다면 머지않아 달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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