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 4년 만에 열려…“여행 수요 잡아라”

입력 2023.03.08 (06:40) 수정 2023.03.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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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광 관련 세계 최대 규모 전시 행사인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가 4년 만에 개막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급증하는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 150개가 넘는 나라들이 참여했는데 이른바 'K-콘텐츠'를 앞세운 한국관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베를린에서 유호윤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라마다 특색을 살린 부스들이 전시장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관광을 주제로 한 세계 최대 규모 전시 행사인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가 4년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펜데믹 이후 첫 오프라인 행사로 150여 개국에서 5천 500여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침체됐던 관광산업을 다시 활성화 시키기 위해 나라마다 부스를 만들고 자국의 관광과 문화콘텐츠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동아시아관 맨 앞에 자리한 한국 전시장에도 관람객들이 모였습니다.

'오징어 게임'을 활용한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워 눈길을 사로잡았고, 안내로봇을 이용한 기념 촬영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팀 랭킨/관람객 : "저는 전시가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요. 상호 대화형 방식으로 사진도 찍었어요. 한국 문화를 보여 주는 멋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복과 서예 같은 전통 문화도 선보이며 우리 영화나 드라마가 조성한 호기심이 자연스럽게 한국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프란치스카 기파이 베를린 시장도 직접 한국관을 찾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이재환/한국관광공사 부사장 : "우리나라 17개 시도에 아름다운 문화 이벤트가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저희가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위축됐던 여행 산업이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는 가운데 늘어나는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한 경쟁이 박람회장 안에서 뜨겁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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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 4년 만에 열려…“여행 수요 잡아라”
    • 입력 2023-03-08 06:40:00
    • 수정2023-03-08 08: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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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광 관련 세계 최대 규모 전시 행사인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가 4년 만에 개막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급증하는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 150개가 넘는 나라들이 참여했는데 이른바 'K-콘텐츠'를 앞세운 한국관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베를린에서 유호윤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라마다 특색을 살린 부스들이 전시장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관광을 주제로 한 세계 최대 규모 전시 행사인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가 4년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펜데믹 이후 첫 오프라인 행사로 150여 개국에서 5천 500여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침체됐던 관광산업을 다시 활성화 시키기 위해 나라마다 부스를 만들고 자국의 관광과 문화콘텐츠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동아시아관 맨 앞에 자리한 한국 전시장에도 관람객들이 모였습니다.

'오징어 게임'을 활용한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워 눈길을 사로잡았고, 안내로봇을 이용한 기념 촬영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팀 랭킨/관람객 : "저는 전시가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요. 상호 대화형 방식으로 사진도 찍었어요. 한국 문화를 보여 주는 멋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복과 서예 같은 전통 문화도 선보이며 우리 영화나 드라마가 조성한 호기심이 자연스럽게 한국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프란치스카 기파이 베를린 시장도 직접 한국관을 찾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이재환/한국관광공사 부사장 : "우리나라 17개 시도에 아름다운 문화 이벤트가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저희가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위축됐던 여행 산업이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는 가운데 늘어나는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한 경쟁이 박람회장 안에서 뜨겁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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