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브레이크 밟지 않으면 재앙적 결과”…中, 연일 美·日에 경고
입력 2023.03.08 (12:28)
수정 2023.03.0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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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지금 전국인민대표대회 연례회의 기간인데요.
우리에게도 익숙한 왕이 정치국 위원 후임인 신임 친강 외교부장이 미국과 일본에 경고성 발언을 내놨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이례적으로 미국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임 친강 중국 외교부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은 미-중 관계에 집중됐습니다.
미국과의 관계 개선 방안을 묻는 말에 '늑대전사 외교'의 대명사답게 강경 발언이 쏟아져 나옵니다.
[친강/중국 외교부장 : "미국이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잘못된 길을 따라 계속 폭주하면 아무리 많은 가드레일이이 있어도, 전복되는 것을 막지 못해 충돌할 수밖에 없습니다. 누가 그 재앙같은 결과에 책임을 질 것입니까?"]
일본에 대해선 역사 인식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강제동원 배상 문제를 염두에 둔 듯 '역사를 잊으면 배신을, 죄를 부인하면 재범'을 의미한다며 신냉전에 동참하지 말라고 지적했습니다.
[친강/중국 외교부장 : "중국을 억압하는 신냉전에 동참한다면, 양국 간 상처는 치유되지 않고 새로운 아픔을 더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도 "강제 징용은 일본이 저지른 심각한 인도주의적 죄행"이라며 "일본은 역사를 반성하고 행동으로 참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이례적으로 미국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방송 : "시진핑 주석은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국가들이 중국에 대해 전면적인 봉쇄와 포위, 탄압을 시행해 우리 경제에 전례 없이 심각한 도전을 안겼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연일 미국과 일본에 직접적으로 경고성 발언을 내놓은 것은 경기 침체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고, 미국의 제재에 대해 부당함을 알리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철/그래픽:이호영/자료조사:안소현
중국은 지금 전국인민대표대회 연례회의 기간인데요.
우리에게도 익숙한 왕이 정치국 위원 후임인 신임 친강 외교부장이 미국과 일본에 경고성 발언을 내놨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이례적으로 미국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임 친강 중국 외교부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은 미-중 관계에 집중됐습니다.
미국과의 관계 개선 방안을 묻는 말에 '늑대전사 외교'의 대명사답게 강경 발언이 쏟아져 나옵니다.
[친강/중국 외교부장 : "미국이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잘못된 길을 따라 계속 폭주하면 아무리 많은 가드레일이이 있어도, 전복되는 것을 막지 못해 충돌할 수밖에 없습니다. 누가 그 재앙같은 결과에 책임을 질 것입니까?"]
일본에 대해선 역사 인식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강제동원 배상 문제를 염두에 둔 듯 '역사를 잊으면 배신을, 죄를 부인하면 재범'을 의미한다며 신냉전에 동참하지 말라고 지적했습니다.
[친강/중국 외교부장 : "중국을 억압하는 신냉전에 동참한다면, 양국 간 상처는 치유되지 않고 새로운 아픔을 더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도 "강제 징용은 일본이 저지른 심각한 인도주의적 죄행"이라며 "일본은 역사를 반성하고 행동으로 참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이례적으로 미국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방송 : "시진핑 주석은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국가들이 중국에 대해 전면적인 봉쇄와 포위, 탄압을 시행해 우리 경제에 전례 없이 심각한 도전을 안겼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연일 미국과 일본에 직접적으로 경고성 발언을 내놓은 것은 경기 침체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고, 미국의 제재에 대해 부당함을 알리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철/그래픽:이호영/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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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3-08 12:35:52
[앵커]
중국은 지금 전국인민대표대회 연례회의 기간인데요.
우리에게도 익숙한 왕이 정치국 위원 후임인 신임 친강 외교부장이 미국과 일본에 경고성 발언을 내놨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이례적으로 미국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임 친강 중국 외교부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은 미-중 관계에 집중됐습니다.
미국과의 관계 개선 방안을 묻는 말에 '늑대전사 외교'의 대명사답게 강경 발언이 쏟아져 나옵니다.
[친강/중국 외교부장 : "미국이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잘못된 길을 따라 계속 폭주하면 아무리 많은 가드레일이이 있어도, 전복되는 것을 막지 못해 충돌할 수밖에 없습니다. 누가 그 재앙같은 결과에 책임을 질 것입니까?"]
일본에 대해선 역사 인식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강제동원 배상 문제를 염두에 둔 듯 '역사를 잊으면 배신을, 죄를 부인하면 재범'을 의미한다며 신냉전에 동참하지 말라고 지적했습니다.
[친강/중국 외교부장 : "중국을 억압하는 신냉전에 동참한다면, 양국 간 상처는 치유되지 않고 새로운 아픔을 더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도 "강제 징용은 일본이 저지른 심각한 인도주의적 죄행"이라며 "일본은 역사를 반성하고 행동으로 참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이례적으로 미국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방송 : "시진핑 주석은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국가들이 중국에 대해 전면적인 봉쇄와 포위, 탄압을 시행해 우리 경제에 전례 없이 심각한 도전을 안겼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연일 미국과 일본에 직접적으로 경고성 발언을 내놓은 것은 경기 침체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고, 미국의 제재에 대해 부당함을 알리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철/그래픽:이호영/자료조사:안소현
중국은 지금 전국인민대표대회 연례회의 기간인데요.
우리에게도 익숙한 왕이 정치국 위원 후임인 신임 친강 외교부장이 미국과 일본에 경고성 발언을 내놨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이례적으로 미국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임 친강 중국 외교부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은 미-중 관계에 집중됐습니다.
미국과의 관계 개선 방안을 묻는 말에 '늑대전사 외교'의 대명사답게 강경 발언이 쏟아져 나옵니다.
[친강/중국 외교부장 : "미국이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잘못된 길을 따라 계속 폭주하면 아무리 많은 가드레일이이 있어도, 전복되는 것을 막지 못해 충돌할 수밖에 없습니다. 누가 그 재앙같은 결과에 책임을 질 것입니까?"]
일본에 대해선 역사 인식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강제동원 배상 문제를 염두에 둔 듯 '역사를 잊으면 배신을, 죄를 부인하면 재범'을 의미한다며 신냉전에 동참하지 말라고 지적했습니다.
[친강/중국 외교부장 : "중국을 억압하는 신냉전에 동참한다면, 양국 간 상처는 치유되지 않고 새로운 아픔을 더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도 "강제 징용은 일본이 저지른 심각한 인도주의적 죄행"이라며 "일본은 역사를 반성하고 행동으로 참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이례적으로 미국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방송 : "시진핑 주석은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국가들이 중국에 대해 전면적인 봉쇄와 포위, 탄압을 시행해 우리 경제에 전례 없이 심각한 도전을 안겼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연일 미국과 일본에 직접적으로 경고성 발언을 내놓은 것은 경기 침체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고, 미국의 제재에 대해 부당함을 알리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철/그래픽:이호영/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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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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