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기현, 국민의힘 새 대표에게 듣는다

입력 2023.03.08 (21:14) 수정 2023.03.0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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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집권여당을 이끌게 된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대표와 만납니다.

대표님 먼저 축하드립니다.

뚜껑 열어보니 득표율이 52. 93이었어요.

과반 득표 예상하셨습니까?

[답변]

많은 선거를 치렀습니다만 이번만큼 마지막까지 마음 졸였던 것은 처음 아닌가 싶고요.

그런데 뜻밖에도 53% 가까운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

대통령의 의중, 그러니까 이른바 윤심이 처음부터 김기현 당시 후보한테 쏠려 있었다는 겁니다.

물론 아니라고 하시겠죠?

[답변]

뭐 윤심만 쏠려있었던 것은 아니고, 당심도 민심도 쏠려 있었던 거죠.

그러니까 53%라고 하는 득표는 우리 당원들 절대 다수가 김기현을 지지한다는 의미잖아요.

그러니까 그 당심을 업어서 김기현이 당선된 것이다, 그렇게 이해하시는 게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좀 다르게 질문드릴게요.

아까 현장에서 윤석열 정부 만세라고 구호 외치셨습니다.

그럼 대통령과 당은 무조건 한 몸입니까?

[답변]

제가 구호 외친 거 세 가지 중에 딱 하나만 말씀하시는데요.

대한민국 만세를 먼저 했고요.

두 번째 국민의힘 만세였습니다.

세 번째 윤석열 정부 만세였습니다.

순서가 대한민국 1번이고요. 국민의힘이 2번이고, 윤석열 정부가 3번입니다.

[앵커]

집권 여당 대표이신데 대통령과 이견이 생기면 어떻게 합니까? 쓴소리는 안 하실 건가요?

[답변]

이견이 생기면 당연히 충분하게 토론을 해야죠.

밤을 새워서라도 토론을 해야죠.

대통령 뜻이 다르고, 대통령과 대표의 뜻이 다르면 치열하게 토론하고, 민심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를 발견하고 그에 맞추어 가도록 해야 되는 것이 그게 대표의 역할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예, 이제 사무총장을 비롯해서 당직자들 새로 뽑아야 합니다.

윤 대통령 쪽 핵심 관계자, 이른바 윤핵관이 중용되는지 지켜보는 눈이 많은데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답변]

윤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가 우선 나쁜사람이라고 하는 인식부터 고쳐야 됩니다.

아니 윤석열 대통령하고 소통이 잘 된다, 서로 신임이 두텁다 그러면 그건 나쁜 사람이라고 하는 인식 자체가 잘못된 것 아닙니까?

어떻든 저는 이런 생각입니다.

윤석열 대통령하고 소통도 잘해야 하고, 제일 중요한 것은 민심 아니겠습니까?

민심이 그 사람을 일 잘한다고 평가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을 골라내야 되는 거죠.

[앵커]

그러면 안철수, 황교안 후보는 어떻습니까?

어제(7일) 김 대표님 후보 사퇴하라고까지 하고 갈등이 좀 컸는데, 당 화합 어떻게 하실지 궁금합니다.

[답변]

당을 연대와 포용과 탕평을 통해서 대통합을 이뤄나가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렇게 실천해 나갈 것이고요.

그런데 열심히 그렇게 선거 캠페인을 벌였지만 1등 후보가 53%, 2등 후보가 23% 무려 30%포인트 차이가 나는 겁니다.

뭐 절반을 넘어선, 두 배가 넘어선 정도의 차이가 나는 거죠.

그것이 바로 당심의 현 주소입니다.

그러니까 더 이상 당 내에서 분란 일으키지 말고, 당 대표를 중심으로 일치 단결하라고 하는 그런 당원들의 뜻을 잘 존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 만날 뜻이 있다고 조금 전에 밝히셨는데, 신임 대표로서 그냥 인사 나누는 자리인지 아니면 논의하기로 한 혹은 논의하고 싶은 쟁점이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답변]

현안에 관련해서 치열하게 서로 만나서 논의할 것입니다.

그것이 당 대표로 뽑아놓은 당원들의 뜻이고, 국민들이 그렇게 하라고 정당 제도를 만들어놨는데, 아니 정당 대표끼리 만나지 않는다, 그거는 옳지 않은 거죠.

[앵커]

지금 국민의힘이 115석입니다.

내년 총선에서 몇 석까지 내다보십니까?

[답변]

사실 뭐 바라기야 뭐 180석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만은, 분명히 저는 압도적 과반을 해야 된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어떤 경우에도 압도적 과반을 놓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대표였습니다.

오늘(8일) 말씀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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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김기현, 국민의힘 새 대표에게 듣는다
    • 입력 2023-03-08 21:14:51
    • 수정2023-03-08 22: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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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집권여당을 이끌게 된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대표와 만납니다.

대표님 먼저 축하드립니다.

뚜껑 열어보니 득표율이 52. 93이었어요.

과반 득표 예상하셨습니까?

[답변]

많은 선거를 치렀습니다만 이번만큼 마지막까지 마음 졸였던 것은 처음 아닌가 싶고요.

그런데 뜻밖에도 53% 가까운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

대통령의 의중, 그러니까 이른바 윤심이 처음부터 김기현 당시 후보한테 쏠려 있었다는 겁니다.

물론 아니라고 하시겠죠?

[답변]

뭐 윤심만 쏠려있었던 것은 아니고, 당심도 민심도 쏠려 있었던 거죠.

그러니까 53%라고 하는 득표는 우리 당원들 절대 다수가 김기현을 지지한다는 의미잖아요.

그러니까 그 당심을 업어서 김기현이 당선된 것이다, 그렇게 이해하시는 게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좀 다르게 질문드릴게요.

아까 현장에서 윤석열 정부 만세라고 구호 외치셨습니다.

그럼 대통령과 당은 무조건 한 몸입니까?

[답변]

제가 구호 외친 거 세 가지 중에 딱 하나만 말씀하시는데요.

대한민국 만세를 먼저 했고요.

두 번째 국민의힘 만세였습니다.

세 번째 윤석열 정부 만세였습니다.

순서가 대한민국 1번이고요. 국민의힘이 2번이고, 윤석열 정부가 3번입니다.

[앵커]

집권 여당 대표이신데 대통령과 이견이 생기면 어떻게 합니까? 쓴소리는 안 하실 건가요?

[답변]

이견이 생기면 당연히 충분하게 토론을 해야죠.

밤을 새워서라도 토론을 해야죠.

대통령 뜻이 다르고, 대통령과 대표의 뜻이 다르면 치열하게 토론하고, 민심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를 발견하고 그에 맞추어 가도록 해야 되는 것이 그게 대표의 역할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예, 이제 사무총장을 비롯해서 당직자들 새로 뽑아야 합니다.

윤 대통령 쪽 핵심 관계자, 이른바 윤핵관이 중용되는지 지켜보는 눈이 많은데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답변]

윤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가 우선 나쁜사람이라고 하는 인식부터 고쳐야 됩니다.

아니 윤석열 대통령하고 소통이 잘 된다, 서로 신임이 두텁다 그러면 그건 나쁜 사람이라고 하는 인식 자체가 잘못된 것 아닙니까?

어떻든 저는 이런 생각입니다.

윤석열 대통령하고 소통도 잘해야 하고, 제일 중요한 것은 민심 아니겠습니까?

민심이 그 사람을 일 잘한다고 평가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을 골라내야 되는 거죠.

[앵커]

그러면 안철수, 황교안 후보는 어떻습니까?

어제(7일) 김 대표님 후보 사퇴하라고까지 하고 갈등이 좀 컸는데, 당 화합 어떻게 하실지 궁금합니다.

[답변]

당을 연대와 포용과 탕평을 통해서 대통합을 이뤄나가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렇게 실천해 나갈 것이고요.

그런데 열심히 그렇게 선거 캠페인을 벌였지만 1등 후보가 53%, 2등 후보가 23% 무려 30%포인트 차이가 나는 겁니다.

뭐 절반을 넘어선, 두 배가 넘어선 정도의 차이가 나는 거죠.

그것이 바로 당심의 현 주소입니다.

그러니까 더 이상 당 내에서 분란 일으키지 말고, 당 대표를 중심으로 일치 단결하라고 하는 그런 당원들의 뜻을 잘 존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 만날 뜻이 있다고 조금 전에 밝히셨는데, 신임 대표로서 그냥 인사 나누는 자리인지 아니면 논의하기로 한 혹은 논의하고 싶은 쟁점이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답변]

현안에 관련해서 치열하게 서로 만나서 논의할 것입니다.

그것이 당 대표로 뽑아놓은 당원들의 뜻이고, 국민들이 그렇게 하라고 정당 제도를 만들어놨는데, 아니 정당 대표끼리 만나지 않는다, 그거는 옳지 않은 거죠.

[앵커]

지금 국민의힘이 115석입니다.

내년 총선에서 몇 석까지 내다보십니까?

[답변]

사실 뭐 바라기야 뭐 180석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만은, 분명히 저는 압도적 과반을 해야 된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어떤 경우에도 압도적 과반을 놓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대표였습니다.

오늘(8일) 말씀 고맙습니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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