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키워드] “더 어려운 이웃에게”…아내가 남긴 ‘순금’ 모두 기부한 남편

입력 2023.03.09 (06:50) 수정 2023.03.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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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잇슈 키워드입니다.

첫 번째는 '130돈 순금'입니다.

'기부해야지' 마음먹지만, 잘 안 되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사별한 아내가 마지막으로 남긴 '금'을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기부한 남편의 사연이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올해 67살 손전헌 씨인데요, 지난달 대구사회복지모금회를 찾아 열 돈짜리 순금 13개를 기부했습니다.

현금으로 환산하면 3천8백만 원어치입니다.

손 씨는 아내가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뒤 평생 모은 금을 자신에게 건넸다는데요.

"생활이 곤궁할 때 하나씩 팔아서 쓰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손 씨는 생활이 어려웠지만 차마 이 금을 팔 수가 없었다며, 고심 끝에 기부를 하기로 마음먹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이 금들이 좋은 곳에서 쓰여 하늘에서 아내가 기뻐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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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슈 키워드] “더 어려운 이웃에게”…아내가 남긴 ‘순금’ 모두 기부한 남편
    • 입력 2023-03-09 06:50:09
    • 수정2023-03-09 08:18:59
    뉴스광장 1부
우리 사회에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잇슈 키워드입니다.

첫 번째는 '130돈 순금'입니다.

'기부해야지' 마음먹지만, 잘 안 되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사별한 아내가 마지막으로 남긴 '금'을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기부한 남편의 사연이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올해 67살 손전헌 씨인데요, 지난달 대구사회복지모금회를 찾아 열 돈짜리 순금 13개를 기부했습니다.

현금으로 환산하면 3천8백만 원어치입니다.

손 씨는 아내가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뒤 평생 모은 금을 자신에게 건넸다는데요.

"생활이 곤궁할 때 하나씩 팔아서 쓰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손 씨는 생활이 어려웠지만 차마 이 금을 팔 수가 없었다며, 고심 끝에 기부를 하기로 마음먹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이 금들이 좋은 곳에서 쓰여 하늘에서 아내가 기뻐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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