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TLV’ 카운트다운 중 발사시도 중단…“원인 파악 중”

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의 엔진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가 발사 카운트다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일정이 또다시 미뤄졌습니다.

이노스페이스는 현지시간 8일 오후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에서 예정됐던 한빛-TLV 발사가 카운트다운 중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한빛-TLV는 발사대에 기립해 오후 4시로 예정됐던 시험발사를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이노스페이스는 현재 원인을 파악 중이며 자세한 원인을 확인한 뒤 재시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한빛-TLV의 발사 예비 기간은 브라질 현지 시간 기준으로 21일까지입니다.

앞서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같은 발사장에서 한빛-TLV 발사를 시도했으나 기상 악화와 동기화 오류 등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세 차례나 일정이 연기된 끝에 당시 할당받은 예비 기간을 넘겼습니다.

이후 현지시간으로 이달 7일 발사를 다시 시도했지만 기능 점검을 이유로 발사를 하루 연기한 데 이어 다시 발사시도를 중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노스페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