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4주째 둔화…송파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

입력 2023.03.09 (14:03) 수정 2023.03.0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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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이 4주 연속 둔화된 가운데, 송파구 아파트값이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21% 하락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전주 대비 0.24% 떨어졌던 지난주보다 하락 폭이 줄어든 건데, 서울 아파트값 내림세는 2월 첫 주 이후로 4주째 둔화되고 있습니다.

부동산원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선호도 높은 주요단지 중심으로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지만,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로 매수관망세는 여전히 유지 중이고 매수‧매도 희망가격 간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서울 송파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3% 오르며 상승 전환했습니다.

송파구는 지난해 4월 4일 기준 전주 대비 0.01% 오른 걸 마지막으로 하락세가 이어졌었는데, 11개월 만에 흐름이 바뀐 겁니다.

부동산원은 "송파구는 잠실동 주요단지 위주로 매물‧실거래가가 동반 상승하며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외 서울 대부분 지역에선 아직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파구와 인접한 강동구는 전주 대비 0.15% 떨어졌고, 강남과 서초도 전주 대비 각각 0.1%, 0.01%씩 하락했습니다.

도봉구는 도봉‧쌍문동 위주로 매물적체가 심화되며 전주 대비 0.39% 하락했고, 강북구 0.31%, 광진구 0.31%, 중구는 0.25%씩 전주보다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38% 하락했습니다.

경기도는 -0.47%에서 -0.49%로 하락폭이 커졌고, 인천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전주 대비 0.36% 떨어졌습니다.

전세가격도 하락 폭이 둔화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58% 떨어져, 0.7% 떨어졌던 지난주보다 낙폭이 줄었습니다.

부동산원은 "매물적체 장기화 우려에 따라 여전히 하락거래가 진행 중이나, 추가하락 계약이 점차 감소하고 급매물 소진 후 전세문의 소폭 증가하는 등 하락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전주 대비 0.6%, 0.52% 하락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부동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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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9 14:03:29
    • 수정2023-03-09 14:16:48
    경제
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이 4주 연속 둔화된 가운데, 송파구 아파트값이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21% 하락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전주 대비 0.24% 떨어졌던 지난주보다 하락 폭이 줄어든 건데, 서울 아파트값 내림세는 2월 첫 주 이후로 4주째 둔화되고 있습니다.

부동산원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선호도 높은 주요단지 중심으로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지만,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로 매수관망세는 여전히 유지 중이고 매수‧매도 희망가격 간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서울 송파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3% 오르며 상승 전환했습니다.

송파구는 지난해 4월 4일 기준 전주 대비 0.01% 오른 걸 마지막으로 하락세가 이어졌었는데, 11개월 만에 흐름이 바뀐 겁니다.

부동산원은 "송파구는 잠실동 주요단지 위주로 매물‧실거래가가 동반 상승하며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외 서울 대부분 지역에선 아직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파구와 인접한 강동구는 전주 대비 0.15% 떨어졌고, 강남과 서초도 전주 대비 각각 0.1%, 0.01%씩 하락했습니다.

도봉구는 도봉‧쌍문동 위주로 매물적체가 심화되며 전주 대비 0.39% 하락했고, 강북구 0.31%, 광진구 0.31%, 중구는 0.25%씩 전주보다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38% 하락했습니다.

경기도는 -0.47%에서 -0.49%로 하락폭이 커졌고, 인천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전주 대비 0.36% 떨어졌습니다.

전세가격도 하락 폭이 둔화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58% 떨어져, 0.7% 떨어졌던 지난주보다 낙폭이 줄었습니다.

부동산원은 "매물적체 장기화 우려에 따라 여전히 하락거래가 진행 중이나, 추가하락 계약이 점차 감소하고 급매물 소진 후 전세문의 소폭 증가하는 등 하락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전주 대비 0.6%, 0.52% 하락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부동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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