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던 자리까지 만들어 ‘측근 챙기기’…보은 인사 ‘눈총’
입력 2023.03.09 (21:43)
수정 2023.03.0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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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임준 군산시장이 없던 자리를 만들면서까지 측근을 챙겨 '보은 인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군산시 청렴도는 바닥까지 떨어져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데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시는 지난해 말, 시의회 동의를 얻어 별정직 6급인 시장 부속실 팀장 자리를 하나 늘려 시장 측근을 앉혔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때 강임준 시장의 선거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군산시장 부속실 해당 팀장/음성변조 : "(외부에서는 강 시장 측근으로 분류돼 있더라고요?) 정치적으로 같은 정당이다 보니까 동지로서..."]
강 시장이 시장으로 처음 취임한 2천18년 이후 별정직 공무원은 1명에서 4명으로 늘었는데, 모두 시장 측근들로 채워졌습니다.
이들은 별다른 채용 절차 없이 시장이 곧바로 임명할 수 있는 시장 부속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장 비서는 공개 채용 없이 뽑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꼼수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안창호/군산시 자치행정국장 : "비서를 임용하는 경우는 공모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는 근거 규정이 있습니다. 아마 이건 민선이 되면서, 민선 시장이나 자치단체장이 일정규모 채용을 원만히 할 수 있도록."]
3년 연속 하위등급인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인사 혁신과 자정 노력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시의회가 감사 권한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공무원이 맡는 감사관직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자고 계속 요구하고 있지만, 군산시는 이마저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서동완/군산시의원 : "(일반 공무원은) 감사담당관의 목적에 맞게끔 행정을 감사를 못 하거든요. 그래서 외부 공모제로 하면 전문성도 있고, 또 공무원들과 연결고리가 적기 때문에 소신 있게 할 수 있겠다."]
금권 선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강임준 시장.
측근 챙기기로 조직 장악에만 힘을 쏟고 있는 거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강임준 군산시장이 없던 자리를 만들면서까지 측근을 챙겨 '보은 인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군산시 청렴도는 바닥까지 떨어져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데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시는 지난해 말, 시의회 동의를 얻어 별정직 6급인 시장 부속실 팀장 자리를 하나 늘려 시장 측근을 앉혔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때 강임준 시장의 선거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군산시장 부속실 해당 팀장/음성변조 : "(외부에서는 강 시장 측근으로 분류돼 있더라고요?) 정치적으로 같은 정당이다 보니까 동지로서..."]
강 시장이 시장으로 처음 취임한 2천18년 이후 별정직 공무원은 1명에서 4명으로 늘었는데, 모두 시장 측근들로 채워졌습니다.
이들은 별다른 채용 절차 없이 시장이 곧바로 임명할 수 있는 시장 부속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장 비서는 공개 채용 없이 뽑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꼼수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안창호/군산시 자치행정국장 : "비서를 임용하는 경우는 공모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는 근거 규정이 있습니다. 아마 이건 민선이 되면서, 민선 시장이나 자치단체장이 일정규모 채용을 원만히 할 수 있도록."]
3년 연속 하위등급인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인사 혁신과 자정 노력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시의회가 감사 권한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공무원이 맡는 감사관직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자고 계속 요구하고 있지만, 군산시는 이마저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서동완/군산시의원 : "(일반 공무원은) 감사담당관의 목적에 맞게끔 행정을 감사를 못 하거든요. 그래서 외부 공모제로 하면 전문성도 있고, 또 공무원들과 연결고리가 적기 때문에 소신 있게 할 수 있겠다."]
금권 선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강임준 시장.
측근 챙기기로 조직 장악에만 힘을 쏟고 있는 거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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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임준 군산시장이 없던 자리를 만들면서까지 측근을 챙겨 '보은 인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군산시 청렴도는 바닥까지 떨어져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데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시는 지난해 말, 시의회 동의를 얻어 별정직 6급인 시장 부속실 팀장 자리를 하나 늘려 시장 측근을 앉혔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때 강임준 시장의 선거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군산시장 부속실 해당 팀장/음성변조 : "(외부에서는 강 시장 측근으로 분류돼 있더라고요?) 정치적으로 같은 정당이다 보니까 동지로서..."]
강 시장이 시장으로 처음 취임한 2천18년 이후 별정직 공무원은 1명에서 4명으로 늘었는데, 모두 시장 측근들로 채워졌습니다.
이들은 별다른 채용 절차 없이 시장이 곧바로 임명할 수 있는 시장 부속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장 비서는 공개 채용 없이 뽑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꼼수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안창호/군산시 자치행정국장 : "비서를 임용하는 경우는 공모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는 근거 규정이 있습니다. 아마 이건 민선이 되면서, 민선 시장이나 자치단체장이 일정규모 채용을 원만히 할 수 있도록."]
3년 연속 하위등급인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인사 혁신과 자정 노력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시의회가 감사 권한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공무원이 맡는 감사관직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자고 계속 요구하고 있지만, 군산시는 이마저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서동완/군산시의원 : "(일반 공무원은) 감사담당관의 목적에 맞게끔 행정을 감사를 못 하거든요. 그래서 외부 공모제로 하면 전문성도 있고, 또 공무원들과 연결고리가 적기 때문에 소신 있게 할 수 있겠다."]
금권 선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강임준 시장.
측근 챙기기로 조직 장악에만 힘을 쏟고 있는 거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강임준 군산시장이 없던 자리를 만들면서까지 측근을 챙겨 '보은 인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군산시 청렴도는 바닥까지 떨어져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데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시는 지난해 말, 시의회 동의를 얻어 별정직 6급인 시장 부속실 팀장 자리를 하나 늘려 시장 측근을 앉혔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때 강임준 시장의 선거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군산시장 부속실 해당 팀장/음성변조 : "(외부에서는 강 시장 측근으로 분류돼 있더라고요?) 정치적으로 같은 정당이다 보니까 동지로서..."]
강 시장이 시장으로 처음 취임한 2천18년 이후 별정직 공무원은 1명에서 4명으로 늘었는데, 모두 시장 측근들로 채워졌습니다.
이들은 별다른 채용 절차 없이 시장이 곧바로 임명할 수 있는 시장 부속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장 비서는 공개 채용 없이 뽑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꼼수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안창호/군산시 자치행정국장 : "비서를 임용하는 경우는 공모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는 근거 규정이 있습니다. 아마 이건 민선이 되면서, 민선 시장이나 자치단체장이 일정규모 채용을 원만히 할 수 있도록."]
3년 연속 하위등급인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인사 혁신과 자정 노력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시의회가 감사 권한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공무원이 맡는 감사관직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자고 계속 요구하고 있지만, 군산시는 이마저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서동완/군산시의원 : "(일반 공무원은) 감사담당관의 목적에 맞게끔 행정을 감사를 못 하거든요. 그래서 외부 공모제로 하면 전문성도 있고, 또 공무원들과 연결고리가 적기 때문에 소신 있게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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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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