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도 관광도 걱정”…日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
입력 2023.03.09 (21:49)
수정 2023.03.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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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올 봄에서 여름 사이에 방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산물 생산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남 지역은 피해가 우려됩니다.
어민들은 윤석열 정부가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며,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정 해역을 자랑하는 남해안.
삼치와 새조개 등 제철마다 수산물이 풍부하고 양식어업 면적도 전국의 66%를 차지합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어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를 규탄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어민들, 삶의 터전이 위협받을 것이라며 오염수 투기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우성주/한국수산업경영인 여수시연합회장 : "불안감 때문에 수산물 소비를 많이 줄일 것 같아서 생산자 입장에서는 고기를 잡거나 길러도 팔 수가 없지 않습니까."]
어민들은 또 원전 오염수 영향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이 부족하다며 일본 측이 모든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응도 촉구했습니다.
최근 됴쿄전력이 원전 오염수의 측정과 평가 대상 핵종을 축소해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겁니다.
민주당 등 지역 정치권도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일본에 대한 이른바 '굴종 외교' 기조 속에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도 무기력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겁니다.
[주철현/국회의원 : "'굴종 외교' 이런 것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후쿠시마 원전수 해양오염 투기에 대해서 전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농해수위를 중심으로 해서 적극적인 조치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시민단체도 우리 생명과 바다를 지켜야 한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어떤 논의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김선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올 봄에서 여름 사이에 방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산물 생산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남 지역은 피해가 우려됩니다.
어민들은 윤석열 정부가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며,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정 해역을 자랑하는 남해안.
삼치와 새조개 등 제철마다 수산물이 풍부하고 양식어업 면적도 전국의 66%를 차지합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어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를 규탄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어민들, 삶의 터전이 위협받을 것이라며 오염수 투기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우성주/한국수산업경영인 여수시연합회장 : "불안감 때문에 수산물 소비를 많이 줄일 것 같아서 생산자 입장에서는 고기를 잡거나 길러도 팔 수가 없지 않습니까."]
어민들은 또 원전 오염수 영향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이 부족하다며 일본 측이 모든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응도 촉구했습니다.
최근 됴쿄전력이 원전 오염수의 측정과 평가 대상 핵종을 축소해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겁니다.
민주당 등 지역 정치권도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일본에 대한 이른바 '굴종 외교' 기조 속에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도 무기력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겁니다.
[주철현/국회의원 : "'굴종 외교' 이런 것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후쿠시마 원전수 해양오염 투기에 대해서 전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농해수위를 중심으로 해서 적극적인 조치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시민단체도 우리 생명과 바다를 지켜야 한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어떤 논의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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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업도 관광도 걱정”…日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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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3-09 21:57:53
[앵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올 봄에서 여름 사이에 방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산물 생산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남 지역은 피해가 우려됩니다.
어민들은 윤석열 정부가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며,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정 해역을 자랑하는 남해안.
삼치와 새조개 등 제철마다 수산물이 풍부하고 양식어업 면적도 전국의 66%를 차지합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어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를 규탄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어민들, 삶의 터전이 위협받을 것이라며 오염수 투기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우성주/한국수산업경영인 여수시연합회장 : "불안감 때문에 수산물 소비를 많이 줄일 것 같아서 생산자 입장에서는 고기를 잡거나 길러도 팔 수가 없지 않습니까."]
어민들은 또 원전 오염수 영향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이 부족하다며 일본 측이 모든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응도 촉구했습니다.
최근 됴쿄전력이 원전 오염수의 측정과 평가 대상 핵종을 축소해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겁니다.
민주당 등 지역 정치권도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일본에 대한 이른바 '굴종 외교' 기조 속에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도 무기력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겁니다.
[주철현/국회의원 : "'굴종 외교' 이런 것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후쿠시마 원전수 해양오염 투기에 대해서 전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농해수위를 중심으로 해서 적극적인 조치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시민단체도 우리 생명과 바다를 지켜야 한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어떤 논의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김선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올 봄에서 여름 사이에 방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산물 생산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남 지역은 피해가 우려됩니다.
어민들은 윤석열 정부가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며,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정 해역을 자랑하는 남해안.
삼치와 새조개 등 제철마다 수산물이 풍부하고 양식어업 면적도 전국의 66%를 차지합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어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를 규탄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어민들, 삶의 터전이 위협받을 것이라며 오염수 투기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우성주/한국수산업경영인 여수시연합회장 : "불안감 때문에 수산물 소비를 많이 줄일 것 같아서 생산자 입장에서는 고기를 잡거나 길러도 팔 수가 없지 않습니까."]
어민들은 또 원전 오염수 영향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이 부족하다며 일본 측이 모든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응도 촉구했습니다.
최근 됴쿄전력이 원전 오염수의 측정과 평가 대상 핵종을 축소해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겁니다.
민주당 등 지역 정치권도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일본에 대한 이른바 '굴종 외교' 기조 속에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도 무기력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겁니다.
[주철현/국회의원 : "'굴종 외교' 이런 것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후쿠시마 원전수 해양오염 투기에 대해서 전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농해수위를 중심으로 해서 적극적인 조치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시민단체도 우리 생명과 바다를 지켜야 한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어떤 논의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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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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