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공격 축구’ 선포…“지도력은 결과로 평가해 달라”

입력 2023.03.09 (21:55) 수정 2023.03.0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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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린스만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취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축구 철학은 공격 축구라고 선포했습니다.

그동안 제기된 전술적 무능력과 헤르타 베를린 감독 시절 무책임한 사퇴에 대한 질문엔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주 NFC의 잔디를 처음 밟아본 클린스만 감독은 살짝 들떠 보였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파주NFC에 처음 와봤는데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첫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자신의 축구 철학을 거침없이 설명합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전 공격수 출신이라 확실히 공격하는 걸 좋아합니다. 1대 0으로 승리하는 것보다 4대 3으로 이기는 게 낫다는 뜻이죠."]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인 차두리를 기술 자문으로 영입하고,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 출신 헤어초크를 수석코치로 데려오는 등 코칭스탭 구성도 완료했습니다.

한국 축구는 여전히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중장기 목표로 월드컵 4강을 언급했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목표는 높게 잡아야 합니다. (2002년에 이어) 또 한번 월드컵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갔으면 합니다."]

이런 야심 찬 목표에도 전술적 역량이 떨어진다는 일부 비판엔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3년 전 헤르타 베를린 감독직을 무책임하게 내려놓은 것에 대해선 실수였다고 솔직하게 인정했습니다.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24일 콜롬비아전을 통해 첫 시험대에 오르게 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송장섭/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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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스만 감독, ‘공격 축구’ 선포…“지도력은 결과로 평가해 달라”
    • 입력 2023-03-09 21:55:33
    • 수정2023-03-09 22: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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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린스만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취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축구 철학은 공격 축구라고 선포했습니다.

그동안 제기된 전술적 무능력과 헤르타 베를린 감독 시절 무책임한 사퇴에 대한 질문엔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주 NFC의 잔디를 처음 밟아본 클린스만 감독은 살짝 들떠 보였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파주NFC에 처음 와봤는데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첫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자신의 축구 철학을 거침없이 설명합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전 공격수 출신이라 확실히 공격하는 걸 좋아합니다. 1대 0으로 승리하는 것보다 4대 3으로 이기는 게 낫다는 뜻이죠."]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인 차두리를 기술 자문으로 영입하고,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 출신 헤어초크를 수석코치로 데려오는 등 코칭스탭 구성도 완료했습니다.

한국 축구는 여전히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중장기 목표로 월드컵 4강을 언급했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목표는 높게 잡아야 합니다. (2002년에 이어) 또 한번 월드컵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갔으면 합니다."]

이런 야심 찬 목표에도 전술적 역량이 떨어진다는 일부 비판엔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3년 전 헤르타 베를린 감독직을 무책임하게 내려놓은 것에 대해선 실수였다고 솔직하게 인정했습니다.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24일 콜롬비아전을 통해 첫 시험대에 오르게 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송장섭/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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